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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전혀 궁금하시지 않을 정보일 수도 있는데...ㅋㅋㅋㅋ
올해 수능 영어 34번 문제가 괜찮아서 한번 들고 와봤어요
필요없다! 싶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용 글이 길어요!!
34. The human species is unique in its ability to expand its functionality by inventing new cultural tools. Writing, arithmetic, science ― all are recent inventions. Our brains did not have
enough time to evolve for them, but I reason that they were made possible because [ ]
When we learn to read, we recycle a specific region of our visual system known as the visual word-form area, enabling us to recognize strings of letters and connect them to language
areas. Likewise, when we learn Arabic numerals we build a circuit to quickly convert those shapes into quantities ― a fast connection from bilateral visual areas to the parietal quantity
area. Even an invention as elementary as finger-counting changes our cognitive abilities dramatically. Amazonian people who have not invented counting are unable to make exact calculations as simple as, say, 6—2. This “cultural recycling” implies that the functional architecture of the human brain results from a complex mixture of biological and cultural constraints. [3점]
* bilateral: 양측의 ** parietal: 정수리(부분)의 *** constraint: 제약
① our brains put a limit on cultural diversity
② we can mobilize our old areas in novel ways
③ cultural tools stabilize our brain functionality
④ our brain regions operate in an isolated manner
⑤ we cannot adapt ourselves to natural challenges
우선, '해석 (interpretation)'부터 들어가 봅시다.
노파심에 말씀 드리는 건데, 여기서 '해석 (interpretation)' 이라 함은, 문장 하나하나를 단순히 한글로 바꾸는 게 아니라, 읽고 이해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빈칸풀이법은 앞에 포스팅에서 말씀 드린것 처럼, 본문을 읽고, 본문 안에서 들어갈 내용을 내가 쓰고, 그리고 선지로 내려가는 겁니다! 반드시 나만의 가답안을 쓰고, 선택지로 가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지문만을 근거로 답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The human species is unique/ in its ability /to expand its functionality/ by inventing new cultural tools.
인간은 독특하다/그것의 기능성을 확장하는 그것의 능력에 있어서/ 새로운 문화적 도구를 발명함으로써
=???(번역만 한 경우...)
첫 째 문장을 읽고 난해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 문장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우선 대명사를 평상시 독해할 때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읽으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it 이 받는 The human species를 대입해서 읽어 보도록 하죠.
[1] The human species is unique/ in its ability /to expand its functionality/ by inventing new cultural tools.
인간은 독특하다/인간의 기능성을 확장하는 (인간의)능력에 있어서/새로운 문화적 도구를 발명함으로써
=괜찮긴 한데, 내용자체가 모호합니다. 무슨 개념인지 잡히질 않습니다. 그럼 이때 이런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조금 낫긴 한데...흠...대명사를 풀어 읽어도 애매하네...다음 문장 가자!!시간없어...!!!]
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다음 문장도 잘 읽혀지지 않을 대단히 큽니다...많은 분들이 문장 자체를 대충 쓱 읽고, 빈칸이 어디 있으면 어디 답의 근거가 있으니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고 답을 찾으려는 훈련을 하시는데...여러분, 국어 비문학 풀 때 어떻게 푸세요? 문제보고 선지보고 왔다갔다 수없이 반복하지 않으세요...? 왜 그럴까요? 시간에 쫓겨서 문장 자체를 대충대충 읽으니까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풀면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정확도는 정확도 대로 박살이 납니다...
즉, 국어든, 영어든, 언어과목은 빨리 풀려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더 느려집니다. 이 역설은 99퍼센트도 아니고 100퍼센트 진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고가 빠르게 안된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어차피 대충 읽고 다음문장 넘어가면, 반드시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문장을 읽을 때 정작 필요한 건 뭘까요? 답 은 진짜 간단합니다. '글자 그대로 읽고 대충 읽고, 애이씨 읽다보면 되겠지 모르면 답의 근거가 있는 부분만 보자' 라고 접근하는게 아니라, 문장을 읽고, '사고' 를 하는거죠. 사고라고 해서 거창할 거 없습니다. 1)문장 자체가 뭔말을 하는지 interprtaion 하려고 노력하고, 그리고 제가 누차 말씀 드린 2)G-S로 흘러가는 논리 이 두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적용해 볼까요?
[1] The human species is unique/ in its ability /to expand its functionality/ by inventing new cultural tools.
인간은 독특하다/인간의 기능성을 확장하는 (인간의)능력에 있어서/새로운 문화적 도구를 발명함으로써
=해석을 해보자. 1) 인간이 기능성을 확장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새로운 문화적 도구를 발명 함으로써구나. 즉, 새로운 도구를 발명함으로써 인간은 좀 더 발전할 수 있다 정도가 되겠다. 2)모든 글은 예외없이 G-S로 흘러가니까...다음 문장은 모르긴 몰라도 인간이 새로운 도구를 발명함으로써 그 기능성을 확장한다는 내용이 나오겠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안하고에 따라 다음문장이 어떻게 흘러갈 지에 대한 방향성이 생기냐 마냐가 결정되고, 이게 글 전체를 이해하냐 먀냐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다음 문장으로 가 보죠.
[2] Writing, arithmetic, science ― all are recent inventions
쓰기, 산수, 과학. 이들은 모두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다.
=아...쓰기랑 산수, 과학이 앞에서 말한 새로운 도구의 일환이구나. 그런데, 이것들은 만들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았구나. 최근에 만들어 졌으니, 그 기능성을 확장하는 게 쉽진 않았을 수도 있겠다. 이 다음에는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겠구나.
[3] Our brains did not have enough time/ to evolve for them, /but I reason that they were made possible because [ ]/
우리 뇌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그것들(최근 만들어진 도그들, 쓰기, 산수 과학 등...)을 발전시킬/그러나 필자가 생각하기에 최근 만들어진 도구들은 가능한 것 같다. [ ] 때문에/
=어! because다. 그러면 원인, 결과 패턴이네! 원인 찾자!!
라고 생각하는 순간 또 그때부터 자기가 가지고 있던 독해력의 절반도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본인 스스로 의도적으로 원인, 결과 패턴, 원인만 찾자고 택스트에서 읽어야할 범위를 아무 근거 없이 한정시켜 버렸기 때문입니다. 저 글의 전체적인 페턴은 인과가 맞습니다. 그런데, 사후적으로 풀었을때야 '아 이건 인과, 그래서 답은 여기 있다!' 라는 사고가 가능 한 거지, 실제 시험장에서 저걸 인과라는 걸 안들 답의 근거가 바로 보일가요?? 문장 전체에 대한 이해도가 없이 글의 구조만 안다고 해서 답이 나오면 영어는 한국사를 제치고 1등 전략과목이 되었을 겁니다. 공시 영어 강의의 가장 큰 문제점도 저는 여기 있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강사분들이 사후적 풀이에 집중을 하고 계시더라구요...사후적 풀이는 그 택스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지언정, 내가 내 힘으로 문제를 푸는 능력을 키우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원래 우리가 하던 사고 1)문장 이해하기 2)G-S로 흘러간다. 이 두가지 사고를 저 문장에 적용해서 풀어보도록 하죠.
[4] Our brains did not have enough time/ to evolve for them, /but I reason that they were made possible because [ ]/
우리 뇌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그것들(최근 만들어진 도구들, 쓰기, 산수 과학 등...)을 발전시킬/그러나 필자가 생각하기에 최근 만들어진 도구들은 가능한 것 같다. [ ] 때문에/
=맞아. 앞에서 최근 발명품이라고 했지. 그럼 최근에 나왔으니 발전시킬 시간이 없었겠구나. 그런데, 필자(I)는 가능하다고 했네? 필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한 근거가 무엇일까? 이게 바로 답이 되겠구나!
[5]When we learn to read,/ we recycle a specific region of our visual system/ known as the visual word-form area, /enabling/ us to recognize strings of letters and connect them to language areas.
우리가 읽는 것을 배울 때/, 우리는 우리 시각 시스탬의 특정 영역을 재활용 한다/시각-단어 형태로 알려진/이러한 행위는 가능하게 한다/우리가 일련의 문자를 파악하고, 그것들(그 일련의 문자)를 언어 영역에 연결할 수 있도록
=읽는 행위를 배울 때, 우리는 특정 영역을 재활용 하고, 이러한 행위들이 배우는 능력에 도움이 되는구나! 일단 이걸 일반화시키면, 특정한 어떤 것을 배울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걸 재활용 한다 정도가 되겠구나. 그럼, 빈칸에도 이전에 알고 있던걸 활용한다는 비슷한 내용이 들어가야 겠구나!
[6]Likewise, when we learn Arabic numerals/ we build a circuit /to quickly convert those shapes into quantities/ ― a fast connection from bilateral visual areas to the parietal quantity
area.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라비아 숫자를 배울 때/우리는 회로를 만든다/그러한 모양(아라비아 숫자의 모양)들을 빠르게 양적 개념으로 전환하는/=그런데 이것은, 양측의 시각 영역을 정수리 부분의 수량 영역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다.
=뭔 개소린지 일단...알 수가 없네. 그런데, likewise는 일단 유사 예 추가 언급 시 사용되는 signal이잖아. 위에 예시는 이전에 알고 있던 걸 재활용 한다는 것이였지. 아...모양이라는 개념들을 빠르게 양적개념으로 전환하는 행위가 이와 관련된 것이구나!
[7] Even an invention as elementary as finger-counting/ changes/ our cognitive abilities/ dramatically.
손가락으로 카운팅하는 기초적인 발명 조차/바꾼다/우리의 인지 능력을/ 상당히
=G에서 하는 말이 결국, 특정 영역을 재활용하여 발전시킨다니까, 그럴 수 도 있겠지!
[8] Amazonian people who have not invented counting/ are unable to /make exact calculations as simple as, say, 6—2.
카운팅 개념을 발견하지 못한 아마조니아 사람들은/~할 수 없다/ 6-2와 같은 간단한 계산을 정확하게.
=맞아. 글 내용 전체가 특정 영역을 재활용 한다가 키워드니까, 카운팅 개념이 없음 산수에 필요한 재활용 거리를 찾을 수 가 없겠지.
[9] This “cultural recycling”/ implies/ that the functional architecture of the human brain results from a complex mixture of biological and cultural constraints.
이러한 '문화적 재활용' 은 / 의미한다/ 인간의 두뇌의 기능적 구조가 생물학적, 문화적 제약의 복잡한 혼합물로 생겨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재활용에 대한 개념이고, 이 재활용과 관련된 선지를 답으로 고르면 되겠다!
① our brains put a limit on cultural diversity
우리 뇌는 문화적 다양성에 한계를 둔다 (?)
② we can mobilize our old areas in novel ways
우리는 예전에 자리잡은 알고있는 영역(old areas)를 새로운 방식으로 동원할 수 있다=recycling
③ cultural tools stabilize our brain functionality
문화적 도구는 우리 뇌를 기능적으로 안정화시켜 준다(?)
④ our brain regions operate in an isolated manner
우리 뇌 영역이 독자적 방식으로 작동한다 (?)
⑤ we cannot adapt ourselves to natural challenges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자연으로 부터 오는 난관에 적용시킬 수 없다(...)
개인적으로 실제 시험장에서 풀었으면 정말 어려운 문제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문제가 절대적으로 어려운 문제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도 난이도면 얼마든지 공시에서도 킬러문항으로 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누차 강조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1)구문력을 바탕으로한 해석, 2)G-S로 흘러가는 논리 판단. 이것만 갖추시면 영어 독해는 끝이라고 생각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또 다른 문제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여러분 모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공시생분들 모두 파이팅!
https://blog.naver.com/torress7207 놀러오세요! 더 많은 정보들이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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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1.30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