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여성시대 호식이치킨
후기의 내용은 스포!
브리짓존스를 봤는데 좋은 점 2가지 별로인 점 2가지씩 말해쥼
별로인 점부터!
1.로코 공식의 틀에서 1도 벗어나지 않은 클리셰
솔직히 나는 로코 많이 안보는데도 알겠는 너무 뻔한 공식들
로코 감성에서는 이과는 무조건 서브행..
시종일관 숫자와 알고리즘을 언급하는 서브 남주를 보고 작감의 0에 수렴하는 발전을 보았음
거기에
초반에 여주의 마음을 휘어잡는 남자는 주인공이 아니라는 당연한 클리셰
어차피 남편은 마크라는 거 너가 알고 나도 아는 당연한 건데
괜히 감독의 "누가 될지 궁금하지? 마크게? 잭이게?ㅎㅎ" 하는 듯한 줄다리기에서 수가 너무 빤히 보여서 좀 웃겼음
2. 감독의 시대착오적인 여성관
43세의 브리짓이 본인을 자꾸 노땅취급,RIP취급,퇴물인생 취급하는걸 보고 너무 놀랐음
"백마탄 왕자님은 언제 오시는 걸까.."할 때 마크가 걸어오는 장면은
감독의 감성이 아직 2001년에서 나오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고..
또 아이를 혼자 잘 키워내려는 결심을 했지만 결국 아이 아빠와 결혼하는 엔딩
그리고 영화랑 상관없는데도 시도때도없이 등장하는
여성 인권 신장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대사들
"레즈비언 시위대들 때문에 차가 막혔어"
"여성 인권 뭐시기 때문에 짜증나 죽는줄 알았네"
"여권신장 밴드를 변호하니 연쇄살인마 변호할 때가 나았군"(심지어 마크가 이런 대사를 침;;)
"요즘 여권이 얼마나 올랐는데 아직도 저런대니"
나는 이게 감독이 진짜 안티페미인건지, 아니면 오히려 반대로 현실을 꼬집는 페미 표현인건지 아리까리함
감독이 여자 감독이어서..(반전)
후자를 의도로 한 거라면 대실패라고 볼 수 있고..
저 대사들은 다 영화 진행에 전혀 관계없는 대사들인데 맥가위버처럼 자꾸 나와 분위기를 끊음ㅜㅜ
리뷰들 서치해보니 오히려 현실을 꼬집는 페미 표현이라고도 하네..
음..감독님 그거 아니야..
그리고
좋았던 점
1. 엄청 매력적인 남주들
남주 두 명이 매력이 쩔고 진짜 잘생겨서 자꾸 웃음이 비식비식 새어나옴..ㅋㅋㅋㅋ
솔직히 잭 가상 프로포즈 장면 너무 신박하고 로맨틱해서 나 잭 밀었다..쩔어ㅋㅋㅋ
내가 브리짓이였으면 잭한테 갔음ㅋㅋㅋㅋㅋ
(근데 나처럼 잭 미는 관객 생겨서 감독이 나중에 캐붕요소 넣은듯ㅅㅂㅋㅋ)
그리고 콜린퍼스는 영원하다ㅋㅋㅋㅋ고 느낌
코트자락 휘날리며 등장할 때마다 헙! 하게됨..어쩜 저러짘ㅋㅋㅋ
BUT 쁘띠 별로인 점
놀랍게도 마크는 이 영화에서 설레는 어떤 새로운 무언가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
잭은 새로운 매력을 발산해서 관객들의 마음을 잡았다면
감독은 마크 캐릭터를 그리는데 있어 15년간의 추억,향수에만 의지했다는 것이 조금 아쉽
2.로맨틱 코미디에 충실
영화가 정말 로맨틱하고 웃김ㅋㅋㅋ
산부인과 의사랑 브리짓 직장 동료들이 진짜 너무 유쾌하고 웃김ㅋㅋㅋ시종일관 웃게됨
역시 로코의 앙꼬는 유쾌한 주변인들이라는 것을 이 영화를 보며 또 느낌ㅋㅋ
그리고 코미디 요소 넣는 짜임새에서도 신선했다고 생각(에드쉬런,PT파트 제외)
로맨틱 코미디다 보니 남주 2명이 각자의 방식으로 로맨스를 펼치는게 보는 내내 흐뭇했고ㅎvㅎ
+
3.회상 장면
어렸을 때 브리짓존스 봤던 향수가 피어남과 동시에 눈물날 뻔 했던 장면
젊은 르네 젤위거와 콜린 퍼스가 나오는데 진짜 그 때의 감성에 빠지는 느낌
솔직히 회상 연출은 로맨스영화에서 흔하디 흔한 연출인데 브리짓 존스에서는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내드라
이게 그냥 영화 시리즈물로 2,3년 지난 후에 회상연출을 한게 아니라 12년이 지난 후에 회상이 되니까
현재의 배우들이 당시의 배우들에서 많이 변해버려서
그 반가움과 추억회상이 더 크게 오는 것 같았음
영화 보고 총평으로는
촌스러웠지만 브리짓 존스이기 때문에 클래식하다고 느낌
왜냐하면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감독이 브리짓존스1 감독임..
역량에 있어 발전은 1도 없어보였지만..
그리고 편집이 뚝뚝 끊기고 왜 넣었는지 모르겠는 장면들이 좀 있어
극장에서 로맨스 영화 본 거 진짜 손에 꼽는데ㅋㅋㅋㅋㅋ
(극장에서 로맨스 영화 돈아까워서 안봄)
극장에서 로코 볼 정도로 로코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
아닌 사람에게는 비추천!
끝!
첫댓글 공감ㅋㅋㅋ 나도 재밌지만ㅋㅋㅋ 왜 시대착오적인가 느낌ㅋㅋㅋ
코미디 요소가 전형적인 미드 보는 느낌이었음 ㅋㅋ 재밌게 봄 ㅋㅋㅋㅋㅋ
브리짓존스의 일기 3 나왔구나... 1,2탄을 봤으니 일단 봐야겠다 ㅋㅋㅋㅋㅋㅋ
핵공감ㅋㅋㅋㅋㅋ감독이 소수자얘기 하면서 의도는 비틀기라고 짐작하면서도 좀 긴가민가 했어. 신랄하게 꼰 것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니게 돼버린 듯ㅠ 다아시도 나름 이전과 다른? 융통성?을 점점 보이는 것 같긴 했는데 역시 아쉬웠오. 마지막 콜린퍼스 미소가 다했지만 훨씬 매력적으로 나올 수 있었던 캐릭터였다구 생각해ㅠ
근데 그래도 로코가 할 건 다 한 듯ㅋㅋㅋㅋ 웃기고 재밌고 설렜어! 로코 진짜 안 보는데 재미나게 봤음ㅋㅋㅋㅋㅋ
핵공감....
나도 이 영화가 좋으면서 싫고 싫으면서 좋았어 그런 부분들이 느껴지는 게 아마 지금 페미니즘적인 부분들에 대해 깨알아 가면서 느끼게 된 것 같은데 이 영화가 아직 그런 시대착오적인 부분들이 나온다는 게 좀 놀라웠고.. 그래도 코미디적인 부분은 잘 살려서 녹여낸 것 같아서 또 재밌었어 되게 이중적인 마음이 들었어 여시 말대로 나도 회상 부분에서 울 뻔했어 진짜 뭔가 찡하고 좋았어 이 영화가 브리짓 존스의 시리즈에 점을 딱 찍은 것 같고.. 뭉클했었어
맞아공감 ㅠㅠㅠ그래도 지인짜 지루한거1도없고 재밌어서 좋았어 ㅠㅠㅠㅠ
긍까 나두 첨에는 아모야 싶었는데 여자감독 여자각본 여자주인공이라구 그게다르다고 르네가 인터뷰햇길래 비꼰건가싶음;;; 암튼....8ㅅ8가지마 브리짓ㅠㅠㅠㅠㅠ다아시ㅠㅠㅠㅠ휴그랜트안나와서 아슈ㅣ유ㅓㅆ는데 서브남주 캐스팅잘해쒀...... 잭이 브리짓한테 꽃이랑 선물주면서 프로포즈하는 장면은 진짜 내가본 영화 로맨틱씬 탑텐안에들거같아.....
근데 진짜 이편번에 다아시한테 뭐안줬다진짜ㅠㅠㅠ 과거현재미래가다좋다는씬은 너무 상투적이고 ㅠㅠㅠ크흡.. 그래도 임신소식들었을때 나가서 좋아하고 절제하면서 기쁨을 표현하는 장면은 존나 최애.........마크다워써ㅠㅠㅠㅠ엉어어어ㅓ어어어ㅠㅠㅠㅠㅠㅠ 그장면은 살아남아따.... 암튼첨에 르네딱 나오는데 진짜 반가워서 눈물날뻔...캐스트다좋아....ㅠㅠㅠㅠㅠ♥♥♥
나도 진짜 똑~같이 느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다보고나서 감독 찾아봤는데 여자길래 후자로 의도했겠거니 하긴 했지만 극장에서 꽁기했던 부분이 넘 많았오... 하디만 캐릭터 매력 개쩔ㅠㅜㅜㅜㅜ 잭 진짜 너무 멋져 흐규
ㅋㅋㅋㅋㅋ나랑 느낀거 진짜 똑같닼ㅋㅋㅋㅋ 비록 내가 1,2편을 안봤지마눈..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재밌게 봤어 안티페미적인 요소 빼면..^^... 비꼴거면 제대로 비꽈야지 360도회전이면 머하냐구여!!!!!!!!!!!!!!!!!!!!!
여시가 말한 비추이유에 넘나 공감해!!ㅋㅋㅋ 근데 마지막에 레즈시위 뭐라고하는거랑 할모니가 아직도 여권신장이 필요하냐고 하는거는 비꼬는거처럼 느껴졌어!!!ㅋㅋㅋ 할모니가 계속 뭔가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런면을 브리짓을 통해 바꾸는 중이신 분으로 나왔잖아 그래서 앞으로 그런 인식도 바뀔수있을거라는 암시처럼 느껴졌어!!!
나도 여성인권을 비꼰건지 좀 헷갈리더라..그거빼고는 좋았엌ㅋㅋㅋㅋ빵빵터지고 콜린퍼스 존멋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공감ㅋㅋㅋ
난 단점까지 다 장점으로 보였어 ㅋㅋㅋㅋㅋㅋㅋ 로코 공식을 지켜줘서 다행이었고 자기가 자기 가족 흉보는건 괜찮아도 남이 내가족 흉보는건 싫듯이, 브리짓이 본인 노땅취급해도 남들이 그렇게 취급안해줘서 좋았음ㅋㅋ 여권시위는 계속적으로노출해줬기때문에 역으로 아직도 여권이 낮다는걸 반증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ㅋㅋ 특히 브리짓엄마가 아직도 저러냐고햇을때 오히려 더 비꼬는거 티낫어 ㅋㅋㅋㅋ
난 기본적으로 로맨틱코미디 장르이기에 훨씬 가볍고 코믹하게 볼수있었던거같아
여혐때문에 겁먹은 여시들 잇으면 보고나서 욕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함
아냐 주변인들도 브리짓 노땅취급해8ㅅ8 브리짓 43살 생일 때 무덤 표지판 (고인의명복을빕니다) 주고 그래..
아 브리짓 너무 실망스러워쎠... ㅠㅠㅠㅠㅠ
난 강남스타일 너무 뜬금없어서 별로였음ㅠㅠ 그리구 마크 넘나 좋은데 진짜 무매력이었음;; 콜린퍼스가 매력이었지.. 여혐은..영화자체에 요즘 이슈인? 요소들이 보였는데 페미니즘도 그 중 하나고!! 엄마 선거캠패인 슬로건 바뀐 것만 봐도 뭐.. 아 그냥 나는 브리짓1,2를 기대하고 갔고, 전혀 더 벗어나서 발전한 스토리는 없었다는거^^..여성인권도 2001년인 부분..ㅎ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 보러갔어ㅠㅠ 또 보러 갈거야!!! 로코에 뭘 바라고 보진 않쟈나 그냥 웃고 심장떨리면 그만..★
난 그 임신했을 때 남자들 반응 뭔가...좋았는데 글고 사실 잭이 더 좋았어 ㅜㅜ 그 머야 애낳을 때 헛소리한 거 빼구....
여시 어제 보고와서 리뷰보는데 무슨헛소리햇지...?
@도와주세욥.. 무통주사 놓기 전인가 호흡을 잘하면 왜 안아 플거라고 했나 암튼 그랬을 걸ㅋㅋㅋㅋ 본지 넘나 오래되어가지구
나는 영국에서 살다온 여시인데 여권신장부분 감독의도대로 느꼈는데 한국 자막이좀 많이못살렸나?ㅜㅜ나는 뻔하지만 재밌게 봤어ㅎㅎ
ㅋㅋㅋㅋ난 겁나잘봄 ㅋㅋㅋㅋㅋㅋㅋㅋ 콜린퍼스 미쳣어 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넋놓음 그리고 남자둘이 너무긔여웟고 ㅋㅋ 스토리는 솔직히 비현실적인데 잼게보긴좋아!!!!!
난 여성인권 얘기하는씬빼고는 다좋았어 ㅋㅋ 많이웃고옴!
난 전편 못보고 봣눈데도 너무재밌고 회상씬에서 울뻔햇당 ㅠㅠ 진짜 재밌었어 내용은 막장이엿지만!!
클리셰지만 존잼이었어ㅋㅋㅋㅋ 극장에서 크게 잘 안웃는데 이건 보는 내내 빵빵터짐ㅋㅋㅋㅋㅋ 콜린퍼스는 존잘이고ㅠㅠ 진짜 나올때마다 두근두근ㅠㅠㅠㅠ 여성인권에
관한 부분은 마지막에만 좀 불편하긴했오..보면서 좀 놀란부분은 40살 넘은 여자도 일을 할수있고 혼자 아기를 가져도 아무도 손가락질 하지 않는다는거..? 좀 부러웠으ㅠㅠㅠㅠ
로코좋아하는데 봐야게따~~!!! 혹시 이거 남치니랑 볼건데 민망한부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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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잘못된부분
개인적으로 자막이 너무 개판이었음. 내가 웃겨죽어서 빵빵터졌던 포인트들의 90프로는 번역오류로인해 극장에서 아무도 안웃더라. 진짜 개대박 웃겼는데
나도 여시 리뷰에 핵공감......계속 생각해봐도 전혀 안티페미니즘을 역으로 비꼰거로는 보이지 않더라
콜린퍼스도 너무 멋있고 브리짓도 사랑스러워서 너무 좋아하는 시리즌데 개인적으로는 진짜 아쉬워ㅠㅠㅠ 중반부까지는 계속 여자나이에 대한 브리짓과 주변의 인식 같은 부분이 거슬렸지만 재미가 더 커서 애써 무시했는데... 후반부에 계속 페미니즘 시위 얘기를 몇번이나 언급해서 흐름 와장창 깨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