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가질 않는 멀티미디어 게시판에 가서 매직과 버드의 패스 영상을 보았는데...
예전엔 매직이나 버드 보았을 땐 별 생각없이....패스 참 잘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나이들고 다시 보니
이전하곤 좀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 그것은 농구 선수로서 손의 크기가 참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에 필잭슨이 인터뷰 중 조던과 코비를 비교하며 손 크기를 언급하길래, 조던의 플레이 중 한손바닥으로 공을 휙휙 돌리며
체인지 오브 페이스 하는 것을 연상하고 걍 넘겼는데
매직이나 버드의 플레이를 보니 ...그 중에서도 매직의 패스를 보아하니 손 크기에서 나오는 창의적인 플레이가 참 많더군요.
일단 손이 크면 공을 쉽게 잡을 수 있으니 마음먹은대로 공을 컨트롤하기가 쉽습니다. 공을 흘리는 빈도가 적다 보니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쉽게 패스를 할 수가 있다는 잇점이 있더군요. 패스를 할 때도 매직의 경우 팔이 길다 보니
패스 거리가 일단 짧아지고, 그 끝에서 움직이는 손이 크다보니 방향을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해 쉽게 패싱라인을
알아채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야구선수 중 랜디존슨의 투구를 보면 키가 워낙 장신이다 보니 공 뿌릴 때 단신 투수가 같은 속도로 뿌리는 공보다
더 파악하기 힘든 것과 비슷한 원리가 아닌가 합니다.
특히 매직은 체격이 워낙 크다 보니 윙스팬이 길고 파워가 좋아서 같은 일류 포인트 가드들 보다 좀더 공이 빠릅니다.
매직이 딱히 스티브 내쉬나 키드 혹은 스탁턴 보다 패싱 센스가 더 뛰어나서라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갖춰진 하드웨어의 우위에서 나오는 우월함이 같은 패스라도 좀더 좋은 효과를 나타내게 해주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매직같은 덩치가 스티브 내쉬처럼 패스한다는 게 사기죠.-_-;
그리고 그 기반은 손 크기란 점이 다양한 패스스킬을 시전하게 해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필잭슨도 그러한 점엥서 조던의 손크기는 백만불 짜리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조던의 창의적인 플레이는
뛰어난 바디밸런스도 있겠지만, 손크기도 단단히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코비가 손이 작은데도 지금 정도 스킬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신체적 불리함 때문에 더욱 더 노력할 수 있었던 걸까요?
첫댓글 손가락은 극복했지만 머리는 극복하지못한 그린..
전 다행히도 손이 큰거 같애요.친구 키가 192cm이고 제가 178cm인데 손크기가 같답니다-_-;;
사기 인가요 ㅋㅋㅋㅋ
전 83인데 65인친구랑 손크기가 같습니다.. 사기인가여 ㅜㅜㅜ
체임벌린도 손의 크기 덕을 좀 보는 것 같습니다.
그 예전 동영상에서 혼자 몇초동안 한손으로 훅훅 돌려대는거 보면 웃음이 나오더군요 ㄷㄷㄷㄷ
저도 그런거 같아요~~ 저도 손만 좀 더크면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 물론 드리블의 기본기가 약해서 그렇지만요 ㅜㅜ
매직존슨이 무서운건 패스 넣을때 페이크가 서너가지씩 마구 들어간다는게 상대팀 입장에선 수비하기 너무 힘든것 같네요.특히 속공에서 그 덩치가 질주하면서 페이크 두세번 넣어주고 패스 마구 찔러대니 막을수가 없죠.거기에 완력도 좋아서 패스 속도가 다른 포가들과 차원이 다릅니다.
일단 손크기도 중요하지만, 공을 한손으로 잡나 못잡나도 아주 큰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한손으로 공을 잡을수 있다면, 점프샷이나 훅샷 드리블, 핑거롤 등 다양한 기술들이 안정적으로 나가더군요 ...
손이 크면 한손으로 공을 쉽게 잡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핑거롤 같은 것은 손목스냅이랑 손가락이 길면 스핀을 주기 쉽기 때문에 좋을 것 같습니다.
손이 너무 커서 슛이 불안정해지는 오닐도 있답니다ㅎㅎ 오닐 손의 농구공은 왠만한 사람이 핸드볼공 쥔 정도밖에 안되니깐요.
조던 손크기가 샼 손 크기하고 비슷한걸로 알고있는데..
사진 판독으로 보면 샥이 더 크죠.
샥이 훨신크죠
샥은 큰것도 있지만 너무 두껍지 않나요? 동전은 못집는다는 소리가 ㅎ
전 여자친구와 손크기가 똑같답니다....묻지마3점 ㄱㄱ
그러고 보니 론도의 훼이크 기술 중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돌파 한 후 패스할 것처럼 손목으로 훼이크를 주는 플레이를 어디서 많이 봤나 했더니 매직존슨이 주로 애용하는 기술이더군요. 그러고 보면 론도도 키는 작은 편인데 손이 무지 큰가 봅니다.
매직은 손도중요했지만..농구센스 창의력 패스정신 100점..
카터 이넘은 하늘이 내려준 몸에도 불구하고....
카터 손 크지않나요? 윈드밀때 그 엄청난 원심력을 이겨내는거 보면 클거 같은데....
제가 절실히 느끼는 고민이네요. 동농에서 제가 슛턴데 손이작아서...ㅠㅠ 슛감은 좋다고 평가받고있지만 손이 작아서 받는제약도 많죠. 그런면에있어서 손작은선수들은 정말 대단한거죠
동감하는 의견이네요; 제가 응원하는 멜로도 가끔 경기를 보면 볼컨트롤이 미숙하다기보다는 손의 크기 때문에 가끔씩 어이없는 턴오버나 좋은 드라이브인을 하려하나 마음대로 공을 다루지 못하는 모습이 가끔씩 나옵니다.특히 멜로가 손이 작아서 원핸드 덩크할 때 상당히 팔목을 꺾는 느낌이 듭니다
손 크면 굉장히 유리하죠. 아이버슨 손크기 보면 정말 어마어마. 국내선수 중에서도 이상민 선수는 키에 비해 손이 상당히 큰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버슨 손크기 참 큰편이라고 합니다. 반면 예전 파트너 멜로는 손이 작아서 투핸드 덩크를 선호한다고 하네요.멜로 동글동글한 손을 가지고 있을듯 합니다 ㅎ
필잭슨 감독은 조단의 손을 '야구 미트'에 비교했죠..실제로 이 손 크기가 둘의 플레이 스타일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조단이 더 간단하게 제낀다고 할까요?..코비는 드리블을 더 화려하게 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손이 작아서지요..손의 크기는 정말 중요하죠..콰미브라운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워낙 손이 작아서 킬패스를 넣어져도 놓치기 일수고..
매직 같은 덩치가 내쉬 처럼 패스하는 선수가 재림했죠... The chosen one... 역시나 그도 손크기가 크죠ㅎㅎ
결국 한손으로 공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갑자기 생각난건데 조던이 91파이널에서 보여준 덩크하려다 손바꿔서 레이업 한 그 동작을 코비는 못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손으로 공을 완벽히 잡아야 가능한 플레이니까요.
어빙이 손이 너무 커서 볼 핸드링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맞나요??
맞습니다.
하승진도 창의적패스를...
아침부터 시원하게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
조던은 오닐과 손크기가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만...
현역 중엔 피닉스의 제이슨 리차드슨 이 선수는 손이 너무 작아서 탄력에 비해 덩크가 약간 제안적임을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