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빈이 첫 십일조를 보내왔습니다...
지난주일 말빈의 십일조를 보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이것이 말빈의 땀과 눈물과 고독과 외로움이 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났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동료들과 말씀을 나누고 그렇게 생활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자기가 편안하게 살았나 절실히 느껴진다고 합니다...
언제는 선교사님 십일조에 관한 성경구절이 어디 있습니까 동료들과 그 말씀을
찿아서 십일조에 관해서 나눌려고 한다는 겁니다...제가 얼마나 감동이 되든지...
1월 마지막주 말빈의 십일조와 제이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드린 감사헌금이
마갈랑교회가 미션의 도움없이 첫 경상비 지출의 적자를 메꾸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이 기도와 사랑으로 키워준 아이들이 이렇게 자라서 교회의 든든한 그릇들이
되어갑니다...감사합니다...
제이도 지난 7일 새벽에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5kg 이나 살이쪄서 배가 볼록 나와가지고
갔습니다...첫번째 떠날때 보다는 마음이 놓였습니다...
정말 구원의확신을 가지고 든든하게 서있는 모습을 보았으니까요...
이 아이들이 앞으로 5년, 10년 후면 교회 중심에 서서 열방을 품고 기도하며 선교사를 파송하고
미션을 이끌어 나갈 겁니다...그것이 나의꿈이고 여러분의 꿈인줄 믿습니다...
또하나 기쁜소식은 아이나가 간호사 자격시험에 합격 했습니다...
참고로 제이는 세번씩이나 떨어진 시험입니다...^^
미션에서 등록금을 마음껏 밀어주지 못해서 좋은 사랍학교를 못다녔지만 한번에 붙어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여기 국립병원에서 3개월 무료봉사 실습기간을 마치면 첨당병원 정원장님과 상의해서
한국으로 보내어 6개월 정도 훈련 시킬려고 합니다...
한국 갔다오면 경력에 큰 도움이 되어서 취직이 잘된다고 합니다...
병원은 한정돼 있고 간호사들은 많고 해서 취직이 여건 어려운게 아닙니다...
마갈랑시청 시의원 큰딸 입니다...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제 마음이 늘 짠해서 지켜 보았든
아이입니다...주안에 잘 자라 주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말빈이 남자친구 입니다...^^ 둘이서 대학교 1학년때 사귀는걸 떼어 놓았습니다...
학교 졸업하고 정식으로 교제 하라고...장학금 받으면서 공부하는 아이들 조건 중 하나가
대학 졸업 할때까지 이성교제를 안하는 겁니다...이성교제를 시작했다 하면 학교를 제대로
졸업도 안하고 사고 부터 치니 참 힘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말빈이나 아이나 둘다 말씀에 순종해서 학교를 졸업하고 교제를 다시 시작 했습니다...
사실 말빈이 아이나한테 졸업하고 다시 교제하자고 했을때 아이나가 많이 삐졌다고 합니다...
학교 졸업하고 말빈이 저한테 그럽니다 선교사님, 아이나랑 다시 교제하고 싶은데 아이나가
절 받아 줄지 모르겠다고...왜 그리 자신이 없냐 빨리 취직해서 정식으로 프로포즈 하라고
했드니 다시 교제가 시작되어 지금 참 예쁘게 교제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나 아버지 시의원은 말빈을 탐탁치 않게 생각해서 저한테 말려달라고 했습니다...
말빈은 괜찮은데 집안이 마음에 안든다고...말빈이 개천에서 용 났다 라는 표현이 딱 맞는
집안이거든요...암튼 마랄랑교회 영피플 출신중에 1호 커플이 나왔습니다...
결혼까지 갈수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지난주일 제가 아이나에게 말했습니다...만약에 주님께서 너를 한국에 보내서 훈련 받게 하시면
나중에 미션에 병원이 생길때 월급이 적어도 미션병원에서 일랗수 있겠냐고 했드니 주저없이
예 라고 했습니다...간호사 시험 치기전에 주님께 역속의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주님 저를 간호사로 부른신줄 믿습니다...주님의영광을 위해서 주님이 부르시는곳이면 어디든지
가겠습니다...저에게 하는말이 선교사님, 주님과 선교사님의 기도없이는 제가 없는줄 압니다...
저도 하루속히 미션에 병원이 세워져서 그 병원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병원이 세워지는데 당연히 제가 일해야지요 그렇게 얘기하는데 제 마음이
얼마나 감동이 되고 감사한지 눈물이 나서 아이나도 저도 울었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저를 위로하시고 힘 주십니다 아이들을 통해서...
여러분께 기쁘고 감사한 소식을 전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내일이 구정인데 식구들 한자리에 모여 감사예배 드리고 귀한교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닐라에서 주희, 주영이도 내려오고 저희들도 시끌벅적 합니다...
떡국도 끊여먹고 떡도 먹고 아이들 용돈 도 주고 했습니다...
가족들과 더불어 행복하고 평안한 시간 되시길 기도 합니다. 샬롬!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순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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