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로세서 자격시험

지금은 무엇을 하든지 컴퓨터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죠? 기업에서는 많은 문서처리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빠르면서도 정확한 문서작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워드프로세서 검정시험은 컴퓨터의 기초 사용법과 효율적인 문서작성을 위한 워드프로세싱 프로그램 및 운영 및 편집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입니다.
기존에는 워드1급, 2급, 3급으로 나누어져 있었지만, 2012년 1월부터 2급,3급이 폐지되어 1급 단일 등급으로 검정 시험이 시행 중입니다.
필기와 실기시험으로 나뉘며, 필기에 합격하셔야만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필기 시험과목
워드프로세서 필기는 총 3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객관식 60문항(각 20문항)으로 60분간 시험을 보게 됩니다. 과목당 40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IT 자격증 중 기초적인 부분이라, 평소 컴퓨터를 자주 사용해오셨다면 익숙한 내용들도 자주 보이게 됩니다.
1과목 워드프로세싱의 경우 자주 나왔던 문제가 반복해서 출제되는 편이며, 상식적인 수준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2과목 PC운영체제는 필기시험이지만 PC를 켜두고, 직접 실습하면서 공부하시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예전 워드프로세서 교재의 경우 윈도우7에 대한 내용이 없기 때문에 최근 교재로 공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과목 컴퓨터와 정보 활용은 필기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입니다. 가장 많은 공부 시간을 투자해주셔야 합니다.
먼저 필기시험에 합격하신 뒤, 실기 시험에 이어서 도전해주시면 됩니다,
실기 시험의 경우 일반적인 문서 작성 기능 시험으로, 몇 가지 기능들을 익히고 반복해서 실습하시면 큰 어려움없이 취득하실 수 있습니다.
실기 시험과목
문서작성능력을 측정한다. 시험방법은 문제지에 제시된 문서를 보고 입력 및 편집을 하는 것이다. 시험시간은 30분이며, 합격기준은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이다. 실기시험프로그램은 아래아한글 2005 · 2007,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2007, 훈민정음 글로벌이다. 2014년부터 실기시험프로그램이 아래아한글 2007 · 2010,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2007, 정음 글로벌 로 바뀐다. 한편, 아래아한글 2005는 폐지된다.
실기의 경우에는 정말 아무런 준비도 안 하고 시험을 보면 곤란하다. 최소한 소프트웨어의 버전이 맞는 실기 교재 정도는 필요하다. 실기 합격률이 50% 근처인 게 다 이유가 있다. 인강이나 학원으로 공부할 필요는 없고 교재를 사면 자동 채점 프로그램을 주니까 그걸로 연습하면 된다. 물론 근처 공공도서관에서 빌려서 봐도 충분하다. 솔직히 기사 자격증도 아니고 워드에 교재비 쓰는 건 아깝다.
적어도 30분간 시간을 맞춰서 타자, 편집, 마무리를 모두 작업했는데 자동 채점 프로그램에서 합격점(80점 이상)이 나올 정도까지 연습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아무리 쉬운 자격증이라 해도 충분한 연습이 요구된다.
가끔이지만 시험 감독관이 내용을 깔끔하게 날려 먹어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매일 관리하는 사람이 저러고 있기 때문에 반쯤은 고의성이 짙다. 이럴 때는 침착하게 복구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당황해서 새로 치다간 GG. 2009년부터 별도의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미리 설치되어 있어서 다 한 후 '저장'을 누르면 된다. 주의할 점은 자동 저장이 안되므로 시간이 다 되어 종료될 경우 저장을 안 했으면 그야말로 시험 본 게 다 날아가버려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Alt+S(저장)를 틈틈히 눌러주고 최소한 시험 종료 1분 전에는 저장을 하자.
접수
2007년부터는 정기검정 인터넷 접수 기간 후에 하루 동안 실시하던 방문 서류 접수가 인터넷 접수기간 내에 해당 지역 상공회의소의 컴퓨터를 이용한 방문 인터넷 접수로 대체되었다. 또한 상설검정(수험생이 원하는 날짜에 응시할 수 있는 검정)과 정기검정(정해진 날짜에 응시할 수 있는 검정) 모두 대한상공회의소 검정사업단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가 가능하다.
특이 사항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를 기준으로 5,760,083명이나 되는 결과를 얻어 1위를 차지하였다.
워드프로세서 2급과 3급은 2012년 1월 1일부터 폐지되었다.
과거의 시험
실기 시험의 경우 1990년대에는 플로피 디스켓에 들어있는 MS-DOS용 수검자 인적사항 입력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적 사항 입력 후 답안을 저장하였고 2000년대 초중반까지도 플로피 디스켓으로 답안을 제출했다. 현재는 2009년부터 별도의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미리 설치되어 있어서 다 한 후 '저장'을 누르면 된다.
그리고 1990년대에는 원한다면 워드프로세서 전용기를 사용하여 실기 시험에 응시할 수도 있었다. 당시에는 아직 컴퓨터가 그렇게 많이 보급되지 않던 시절이라 워드프로세서 전용기의 수요가 제법 있었기 때문.
유사 자격증
업그레이드형으로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이 있다. 필기의 경우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에서 봤던 컴퓨터 일반의 전체 내용과 엑셀이 추가되고 실기는 엑셀에 대한 능력을 평가한다. 엑셀과 액세스 덕분에 난이도는 상당히 올라가기에 워드프로세서 자격증보다 높게 쳐주는 편이다. 거기에 학점은행에서도 10학점 이상을 쳐주는지라 워드보다 유용한 편. 그나마 컴활 2급은 합격률도 괜찮은 편이라서 워드프로세서 자격증과 같이 무난하게 할 만 하지만 문제는 컴활 1급의 경우 합격률이 워드에 비해 극히 낮기 때문에 합격자 수는 매우 적은 편. 한때 워드-컴활 통합 떡밥이 돈 적이 있으나, 통합되지 않고 워드는 2급과 3급 폐지 후 1급만 단일등급으로 해서 존치되었다. 이와 달리 컴활은 1급이 워낙 어려워서 그런지 3급만 폐지되었다.
첫댓글 나이 드신 분들이 어떻게 하면 컴퓨터를 잘 할 수 있느냐고 가끔 묻습니다. 그러면 타자연습을 하시라고 말씀드리지만 홀로 타자연습을 하다는 것이 참 어려운가 봅니다. 저도 1993년에 워드프로세서 2급 자격증을 받았지만 쓸데가 하나도 없어서 자격증은 어디 갔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서작성능력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한컴 워드, 한컴 셀, 한컴 쇼 등은 연습해 두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