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25)이 동갑내기 배우 박한별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세븐은 10일 오전 미니홈피에 '다 말해줄게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고 박한별과 7년간 사귄 사이라고 인정했다.
글에서 세븐은 "오늘은 세븐이 아닌
최동욱으로 인사드릴께요. 얼마 전 본의 아니게 유출되었던 사진 한 장으로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운을 뗀 뒤 "저 최동욱과 배우 박한별양은 그동안 좋은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해 온 연인 관계가 맞습니다"라고 했다. 또 "데뷔 초부터 무성했던 소문들을 항상 친구사이일 뿐이라는 말로 덮어야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고교 3학년 때부터 단짝친구로 지냈고 데뷔 후에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연인 사이로 발전해왔다고 한 세븐은 공개 연예인 커플 중 이별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면서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사생활은 지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 남자로서 한 여자에게 조차 당당하지 못한 내 자신이 어떻게 수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는 죄책감과 불편한 마음을 이제 떨쳐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에 나돌며 화제가 됐던 둘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사진에 대해서는 "박한별씨 미니홈피에 저와 박한별씨만 볼수 있는 '비공개'방을 만들었습니다. 유출된 사진은 작년에 제가 지갑 속에 넣어다니던 사진을 스캔하여 '비공개'로 올렸던 사진입니다. 저. 혹은 박한별씨의 미니홈피가 해킹된 것으로 추정됩니다"라고 밝혔다.
김상호기자 sangho94@모바일로 보는 스포츠서울뉴스(무료) 휴대폰열고 22365+NATE/magicⓝ/ezi 접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