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보험주] 배당락에 증권ㆍ보험株 급락

[증권연구소]

증권 및 보험주(株)가 배당락(落)으로 일제히 내리고 있다. 배당락이란 배당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3월 결산인 증권사와 보험사는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3월31일 기준으로 배당 권리를 준다. 국내 증시는 매매 당일을 포함해 `3일 결제' 시스템이기에 배당을 받으려면 3월 29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8분 현재 증권업종은 1.02%, 보험업종은 0.73% 내리고 있다.

코스피가 닷새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어 이들 업종의 약세가 더욱 두드러진 상황이다.

배당 매력이 컸던 대신증권(-4.18%), 한양증권(-5.77%), 유화증권(-3.54%), 동부증권(-3.24%) 등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배당률이 높은 우선주들은 최대 9% 안팎 급락하고 있다.

보험업종에서는 동양생명이 3.37% 내리고 있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대신증권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이 10%가량 되는데 9.5% 하락하고 있다. 거의 정확하게 배당 수익률만큼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