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아이스하키 실업팀 유치"하자
- 겨울올림픽 붐 조성, 강릉빙상경기장 활용 제안 잇따라
- 강릉시, “전국체전 이후 컬링경기장 리모델링으로 불가능”
오는 29일부터 스페셜올림픽이 열림에 따라 강릉빙상경기장 1층에 아이스링크장 시설이 설치된 가운데 일부 시민들사이에서 이번 기회에 하이원 아이스하키 실업팀을 강릉에 유치하자는 제안이 잇따라 주목된다.
특히 하이원 스포츠단도 하이원 아이스하키 실업팀의 강릉 유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에 `시장님! 하이원 아이스하키 실업팀의 홈으로 강릉을 유치하길 희망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송선홍씨가 글을 올렸다. 송씨는 “2018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을 빙상의 도시로 알리려면 빙상경기의 꽃인 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유치해야 한다”며 “빙상경기장 1층을 하이원의 홈으로 제공하고 계약하면 동계올림픽 붐 조성은 물론 시민들에게 경기에 대한 교육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 빙상의 도시 강릉으로서의 이미지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이원 스포츠단도 강릉에 홈을 두고 연습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다. 임선훈 하이원스포츠단 대리는 “2004년부터 꾸준히 시에 강릉빙상경기장 1층을 홈 링크장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며 “현재 고양아이스하키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임대료와 대관료 등 연간 억대의 돈을 타시도에서 쓰고 있다. 하이원이 강원도기업 만큼 2018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에서 경기를 펼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013 스페셜올림픽과 장애인 전국체전 등을 치르고 나면 아이스링크장은 철거되고 2015년 전국체전에서 탁구경기장으로 활용된다”며 “전국체전 이후 강릉빙상경기장 1층은 컬링경기장으로 리모델링될 예정이어서 현실적으로 유치가 어렵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