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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지만 한번 읽어보세요 홍승범님이 쓰신거 같은데 진지한 상황이 웃겨요 ㅋㅋㅋ
김현회기자 인터뷰가 대박 ㅋㅋㅋㅋㅋ
2009년 5월1일 금요일 밤 8시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 운동장.
‘Daum K3리그 2009’ 제 7라운드 홈팀 고양 시민축구단과 서울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
지난 6라운드까지 6전 6패를 거두며 K3 최하위로 떨어진 고양은 그 어느 때보다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한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태. 그러나 상대는 K3리그 명문구단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서울 유나이티드였다. 더구나 서울은 지난 라운드에서 믿기지 않는 2-5 참패를 당하며 종합 순위 8위로 밀려난 상태라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만만한(?)’ 고양전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 서울 유나이티드(이하 서유)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자체적으로 내놓았던 프리뷰엔 고양을 ‘굶주린 백호의 먹잇감’이라 표현하며 승리를 당연시 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이 반응을 접한 홈팀 고양은, “그러한 안일한 생각으로 고양 땅을 밟았다가는 피눈물을 흘리며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승리를 위한 비장의 카드 한 장을 꺼내 들었다.
고양 김진옥 감독이 꺼내 든 공격진의 깜짝 카드는 바로 등번호 35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최전방에서 해결사 역할을 주문 받은, 현역 축구기자(스포츠서울)겸 K3리그 고양 시민축구단의 정식 선수 김현회(28).
실제 서유전에서 그의 한 골은 20골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의 한 골은 서유가 고양을 상대로 10-1의 대승을 거두더라도 서유의 입장에선 승리한 것 같지 않은 ‘뭔가 찝찝함’을 시즌 막판까지 던져줄 수 있다. 실제 김진옥 감독은 서유에 이런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 성격으로 김현회 카드를 뽑아 들지 않았을까?
사실 경기 전부터 ‘선수’ 김현회를 두고 주변에선 말이 많았다. “티셔츠를 팔러 온 전형적인 마케팅용 선수일 뿐!”이다는 둥, “최근 축구팬들 사이에 이름 좀 알려졌다고 슬슬 오버하기 시작한다!”는 둥, “기자의 신분으로서 자신이 몸담은 축구언론계의 물을 흐리고 있다!”까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날 서유전에서 김현회 선수는 홈팀 고양의 스타팅으로 나서 전반 1초부터 4분 50초까지 뛰다 교체 아웃 되었다. 그 플레잉 타임 동안 김현회는 볼 터치를 딱 한 번 했고 볼 터치를 하자마자 혼자 발이 엉켜 넘어졌으며 그로 인해 무릎에 생채기를 얻은 게 전부였다. 그리고 경기 전 “혹시나~”하며 골을 기대했던 그라운드의 모든 축구팬들에게 그 민망했던 몸개그성 동작으로 웃음만 선사했다.
플레이 하는 모습을 제대로 영상으로 혹은 사진으로 남기기엔 너무나 짧았던 시간이었는지라 이 날 김현회가 그라운드에서 남긴 흔적은 뚜렷하진 않다. 그러나 김현회는 이렇게 스스로 망가져 가면서 좁게는 별무리 운동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넓게는 축구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팬들에게 메시지 하나를 던지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한국에는 K3라는 정식 축구리그가 이렇게 존재한다!”라고......
“그리고 고양시민 여러분들은 이렇게 열심히 뛰고 있는 자랑스런 시민구단 하나를 갖고 계시다!”라고……
기자의 신분으로 본인은 거의 매주 현장을 찾는 K리그와 한 달에 두 번 정도 보는 N리그 이외의 하부리그 관람은 이번 K3 고양 시민축구단 경기가 처음이었다. 거기서 느낀 점을 단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대한민국에 이런 축구도, 이런 축구판도 있구나!”였다. 물론, 같은 K3리그에 소속된 구단이라 할지라도 고양 시민축구단과 비교해 보다 나은 팀 환경, 주변 환경을 갖춘 곳들도 많을 것이기에 이 하나의 풍경만을 보고 모든 것을 섣불리 판단하기엔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90분 내내 너무나 기가 막혔고, 너무나 재미있었으며, 너무나 가슴 뭉클한 감동도 있었다. 이러한 복잡한 감정들의 합(合)을 통해 한국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나름대로 가늠해 볼 수 있었다고 하면 기자의 지나친 오만일까?
A. 김현회 선수 경기 후 인터뷰
- 경기 시작 하자마자 얼마 안되어 볼을 처음 터치하더니 그냥 주저 앉더라. 보기 민망했다. 다쳤나?
“볼을 잡고 뭔가 그 다음 동작을 구사하려 하는데 발이 꼬여 그냥 미끄러졌다. 여기 이렇게 왼쪽 무릎에 생채기가 났다. 이 상처는 영광의 훈장쯤으로 받아들이겠지만, 넘어지는 순간 관중석에서 터지는 비웃음 소리를 듣고는 정말 창피했다.”
- 넘어지기 전에 고양이 맞은 몇 차례 역습 찬스에서, 본인이 맡고 있는 왼쪽 공간은 서유 수비진이 없는 노마크 상태였는데도 좀처럼 동료들에게서 볼이 오지 않았다. 소외감 같은 것은 느끼지 않았나?
“동료들이 나를 믿을 수 없다는 가장 확실한 표시 아니었겠나. 훈련 때에는 곧잘 패스도 주고 잘 챙겨줬지만 역시 정식 경기에 들어가니, 내가 ‘팀의 구멍’임을 동료들이 인식한 상태에서 최대한 냉정히 플레이 하는 것을 느꼈다. 나도 솔직히 말하자면,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후 제발 내 쪽으로는 볼이 오지 않기를 바랬다.”
- 어쨌든 선수로서 경기를 뛰었다. ‘티셔츠 판매용’이란 오명을 씻게 되었는데, 소감은?
“목표가 선수로서 단 1분이라도 그라운드에서 뛰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렇게 이뤄서 기쁘다. 하지만 내가 뛰면서 팀의 교체카드 한 장이 낭비되었는데 이를 알면서도 배려해 준 감독님과 동료들에 감사드린다. 저번 삼척 원정에선 엔트리에 들고도 혼자 못뛰었는데, 이후 선수들이 훈련을 비롯해 서유전을 앞두고 모든 부분에서 너무 잘 챙겨줬다.”
- 경기 전 김진옥 감독에게 특별히 주문 받은 사항은? 예를 들어 “팀에 최대한 폐를 끼치지 말라!”는 것 같은……
“경기 전 솔직히 어느 포지션에서 뛰게 되는지도 몰랐다. 선수입장 할 때 비로소 3톱의 왼쪽 윙포워드를 주문하시더라. 군대에서 축구 할 때조차 단 한 번도 서 본적이 없는 포지션이었다. 하지만 내가 감독님의 지시를 거역할 위치는 아니기 때문에 그저 열심히 하려고만 했다.”
- 우리가 4분 50초간 유심히 보니 선수 김현회는 그라운드의 다른 선수들에 비해 힘과 스피드, 체력, 기술, 체격 등 모든 면에서 부실해 보였는데, 실제 축구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부딪혀 보니 어땠는가? 프로필엔 신장이 174cm 로 적혀있지만 나는 당신의 이 신장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나도 그 짧은 시간 동안 내가 선수로서 가진 조건이 엄청 부실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우리가 흔히 K리그나 해외의 프리미어리그 등을 많이 접하지만 이렇게 K3리그 선수들의 신체조건이나 기술력도 우리 일반인들의 기준에선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구나 라고 느꼈다.”
- 이런 질문이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다음 경기 목표가 있다면? 아니, 다음 경기엔 출전 엔트리에 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김진옥 감독님께 수 차례 간청을 해서 얻어낸 소중한 출장 기회였다. 내가 지지하는 팀의 선수로서 딱 1분이라도 좋으니 뛰게 해달라고…… 어쨌든 이렇게 소원을 이뤘으니 더 이상 선수로서의 큰 욕심은 없다. 이젠 기자라는 본업에 충실해 넓게는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한 그리고 좁게는 K3리그와 그 가운데에서도 내가 지지하는 고양 시민축구단의 발전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
- 마지막으로 ‘선수 겸 기자’ 김현회를 좋아하는 축구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이렇게 정신 줄 놓고 활동하는 놈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기자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 그리고 이렇게 직접 뛰어보니 그 어떤 리그에서 뛰는 선수이건 간에 축구를 업으로 살아가는 선수들을 함부로 욕할 게 아니라는 것을 절감했다.”
B. 김진옥 고양 시민축구단 감독 인터뷰
- 오늘 김현회 선수의 선발출전은 정말 감독으로선 고뇌에 찬 결단이 아니었나?
“과거에도 몇 번 시도는 했었다. 특히 지난 라운드 삼척 원정에서 김현회를 꼭 투입시키려 했었는데 여러 문제가 겹치는 바람에 깜빡 잊고 실행하지 못했다. 그 경기 끝나고 나서 굉장히 미안했다. 때문에 이 경기를 위해 훈련도 시켜보고 괜찮다는 판단을 내린 후 출전을 지시했다. 일반인이 아닌 직업 축구선수의 자격으로 선수단 입장 의식을 치러보고 실제 그라운드를 질주한 이 경험은 앞으로 김현회가 축구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 실제 그라운드에서 4분 50초간 보여준 김현회 선수의 플레이를 평가하자면?
“자신에게 볼이 처음 왔을 때 너무 좋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드리블을 하려다 혼자 넘어지는 바람에 적잖이 당황했는데, 그래도 앞으로 열심히 훈련 한다면 최대 10분 정도는 정식 선수로서 경기를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경기 전 김현회에게 특별히 주문했던 플레이는?
“일단 자신에게 볼이 오면 빨리 주변을 살펴서 동료들에게 패스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주문했다. 하지만 역시 무리하게 드리블을 하려다가 혼자 넘어졌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 그래도 냉정하게 경기만을 놓고 따지면 김현회의 출장은 감독으로서 팀의 귀중한 교체카드 한 장의 낭비가 아니었을까?
“그래도 김현회가 우리 고양과 인연을 맺게 되고 이제는 축구기자의 신분까지 되면서 많은 축구팬들이 고양 시민구단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또 이렇게 김현회의 데뷔 경기에 평소보다 많은 팬들께서 몸소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때문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오늘의 교체카드 한 장 정도는 큰 손해는 아니었다고 본다.”
- 다소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다. 과연 감독의 입장에서 다음 라운드에도 김현회 선수에 대한 믿음을 주겠는가?
“한 번에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 훈련태도와 훈련 프로그램의 소화 여부를 지켜보고 또 몇 번 개인적으로 일대일로 지도를 시키겠다. 이를 토대로 제대로 따라올 수만 있다면 김현회는 선수로서 최대 20분은 소화할 수 있지 않겠나. 물론 모든 것은 본인에게 달려있다.”
- 마지막으로 축구기자 김현회, 인간 김현회에게 귀감이 되는 한 말씀 부탁드린다.
“이런 경험을 통해 김현회는 기자로서 축구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한 명의 축구선수가 초록의 그라운드를 밟기 위해서 일주일 전부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몸으로 직접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서 앞으로 기사를 쓸 때 보다 민감하고 심층적으로 기사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C. 이런 저런 말 말 말……
- “지금 육상 트랙에서에서 조깅 및 개인운동을 하시는 고양 시민 여러분~ 하시던 운동 계속 하시되 양 팀의 벤치나 지금 경기가 벌어지는 그라운드 쪽으로 너무 가까이 다가가시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갑작스레 날아오는 볼에 맞게 될 수 있습니다.” (고양 구단 조성룡 차장, 퇴근 및 저녁식사를 마치고 운동하러 구장에 들어서는 인근 주민들의 숫자가 점점 불어나자)
- “그래도 오늘은 고양 벤치에 대기 선수가 6명 정도 되어서 좋네요. 꽉 차 보이는 느낌. 저번 원정에는 김현회까지 합해서 총 13명의 선수들이 갔었거든요. 난감했었죠. 용케도 그 경기는 0-3으로 선방했음. (고양 시민구단 명예기자 박은지)
- “볼보이, 들것 등 경기 진행요원들은 오늘 야간 자율학습 때문에 못왔고, 급하게 인근 중고교 학생들에게 일당을 주고 고용했죠. (엄청 미숙한 진행요원들의 모습에 궁금해 하며 질문하자)
D. 에필로그
선수단 입장 순간부터 어수선했다. 피파(FIFA)의 선수단 입장곡이 울려퍼지고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들어서는 그 순간 육상 트랙에는 고양 시민들(특히 아주머니들이 중심이 된 여성분들)이 조깅 및 빠르게 걷기, 줄넘기, 배드민턴 등 각자의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물론 그 여러 스포츠들 가운데 중심은 단연 K3리그 경기였겠지만 어쨌든 한 공간 안에서 같은 시간에 여러 개의 스포츠가 행하여지고 있던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 운동장의 풍경은 나에겐 너무나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렇다고 그 충격이 무조건 부정적인 느낌을 가득 함유한 그런 류의 것도 아니었다.
우리는 농담조로 이렇게 말했다. 지금 육상 트랙에서 조깅이나 속보 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건강도 챙기고 다양한 각도에서 축구경기를 볼 수 있는, K리그 경기장이나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러 운동장을 찾는 사람들은 결코 누릴 수 없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그리고 이것을 철저하게 통제하지 않고 단지 벤치와 그라운드로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마시라는 충고에서 그치는 고양 시민축구단 프런트의 자세는, 과연 시민과 함께하는 축구팀·축구문화의 표본을 보여주는 행정이라고.
물론 모든 K3리그 구장들의 환경이 고양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비슷한 구장 환경이라 할지라도 육상트랙 진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구단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날 우리가 고양에서 봤던 그 ‘진풍경’은 이제 막 태동한 K3리그의 안타까우면서도 정겨운 모습이며 또, 과거 유럽 근대축구 태동기의 모습을 어느 정도 오버랩 하게 만드는 생생한 자료이기도 했다.
번지르르한 구장에서 만원 관중들을 채워놓고 벌이는 국가대표나 K리그 경기만이 한국축구의 얼굴은 아니다. 이러한 모습도 분명 한국축구의 오늘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우리가 결코 부끄럽다고 하거나 성급하게 개선시키려 서두를 하등의 이유가 없는 모습이다. 하루하루, 일년 또 일년 그리고 10년 20년이 지나면 부쩍 커버린 모습으로 나타나 자연스레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니까.
다만 그들에게 조그마한 관심이라도 던져줄 수 있다면 그네들 성장엔 더 할 나위 없는 영양제가 될 것이다. 때문인지 그날의 고양과 서유의 경기를 본부석 쪽에서 그리고 반대편 관중석에서 열띤 응원을 하며 진지하게 관람한 시민들과 양 팀 서포터스들에게, 그저 이보다 ‘빅경기’만 찾아 번지르르한 축구장만을 다니는 기자의 입장에선 면목이 없고 또 한 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경기 후반 막판, 치열한 경합 도중 높이 걷어낸 볼이 갑자기 하프라인 바로 바깥에 들것을 들고 대기해 있던 한 무리 청소년들에게 날아왔다. 그 중 한 소년이 그냥 손으로 잡으면 될 것을 굳이 발로 트래핑하는 오버액션을 하다가 볼이 튕겨나갔고, 그 볼이 그대로 옆에 놓여있던 응급 의료진의 구급약품통을 강타해 통 안에 있던 갖가지 비상약들을 공중에 산개시켜 버렸다.
개인적으로 그날 가장 많이 웃었던 이 장면.
“지금 이렇게 활성화 되고 인기 있는 K3리그도 초창기엔 그랬다!”라며 이 추억을 생생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증언할 날이 빠르면 10년 안에 오길 기대해본다.
홍승범기자 ivan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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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justfootball.co.kr/column/estimate.aspx?boardno=23&cmd=VIEW&writeNo=3920&pageIdx=1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되게웃기다...근데 크삼리그 힘들구나 토닥토닥 화이팅!
크삼리그 선수들도 전직 프로선수들도 많고 한때 날랐다가 좀 잠잠했던 선수들이 많은 터라 일반인들은 그냥 바르죠.
재미있네요^^
동료들이 나를 믿을 수 없다는 가장 확실한 표시.....역시 내가 팀의 구멍.....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빡잊고 투입하지 않았다 ㅋㅋ
정신줄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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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아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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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여고생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는 K3 그나저나 김현회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자때문에 볼보이,들것이 안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