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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이 다 지나가기 전에,
책 한권을 읽어도 독후감을 쓰는 내가,
선거가 끝났으니 선거(選擧) 후기, 선(選)후감을 쓰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점수를 내는 영역이 아닌 투수의 영역에서 세상을 사랑하기 위해 작가가 되었고,
점수를 내야만 하는 정치인이 되어버린 내가 나를 인터뷰해본다.
●시대의 화두를 던지는 젊은 투수 오창석 :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원래 너는 정치하려고 준비했지?’라는 말이다. 어떻게 생각하냐?
사하을 국회의원 후보 오창석 : 아마 평생 들어야 하는 질문일 거다. 답부터 말하면 정치를 하려고 준비하지 않았다. 절대 아니다. 만약 준비했다면 나는 이미 청년위든지 대학생위든지 뭐든 ‘입당’을 해서 활동을 했을 것이다. 톡 깨놓고 말해서 내가 다른 영입인사들과 어깨를 견주거나 하다못해 같은 버스를 타고 전국을 누빌 정도의 클래스가 아니지 않냐?
●시.화.투 : 알긴 잘 알고 있네. 착각하는 줄 알았지.
사.하.을 : 솔직히 내가 즐겨보던 썰전의 이철희 소장이, 아니다... 이제 전략기획본부장님이니 명칭을 똑바로 해서, 존경하는 이철희 본부장님께서 영입인사 15호인데, 내가 16호가 될 거라고 예측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 우연에 우연이 씨줄로, 기적에 기적이 날줄로 엮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시.화.투 : 그래서 착각안했냐고?
사하을 : 좀 했다. 어딜가나 환영받고 사람들이 박수치니까 솔직히 나도 뭐 좀 되는 줄 알았다. 현실의 벽은 높았고, 당연히 높았는데 나 스스로 낮게 본 게 없지 않아 있다. 지역가면 나도 다른 영입인사들처럼 인기를 크게 구가할 줄 알았다.
●시.화.투 : 아니었나?
사하을 : 아니었지. 당연히. 전국 선거가 아니다. 그리고 특히나 더불어 콘서트나 더벤져스활동은 더불어민주당을 열렬히 사랑하는 당원들의 모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거기서 내가 욕을 먹거나 사랑받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이지. 내가 있는 사하을은 행정동이 9개다. 거기서 나를 먼저 알아본 사람은 공식 선거 운동기간 13일과 예비 선거기간을 포함해서 약 1달 보름동안 불과 10명 남짓이었다. 결국 나는 지역에서 완벽한 신인이자 초짜였다.
●시.화.투 : 결과가 26.5%, 22,328명의 지지를 얻었다. 이런 스코어를 예상했나?
사하을 : 전혀. 나는 이길 줄 알았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시.화.투 : 뭘 보고 그렇게 정신나간 생각을 했나?
사하을 : ㅋㅋㅋㅋㅋㅋㅋ선거를 하며 세상에 이렇게 많은 회장님, 대표님, 사장님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흔히 말하는 조직 선거일 수도 있는데, 어떤 단체의 장(長)을 만나서 설득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줄 몰랐다. 솔직히 아예 몰랐다. 그저 이런 저런 포럼이나 모임에서 인사하는 정도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현실은 아예 달랐다. 무튼, 그러한 장(長)은 모두 나를 지지하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좋아서 찍는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 넘어간 사람(?)이 괘씸해서 나를 찍겠다는 것이었다. 역선택. 그래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선거 하루 전날 축하 전화를 받기도 했고, 선거 당일 오후까지도 그런 전화를 받았다.
●시.화.투 : 결과는?
사하을 : 참패다. 22,328이라는 숫자는 내 평생 기억할 숫자다. 물론 내가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다. 이른바 ‘정당투표’, 그러니까 누가 나와도 더불어민주당으로 받을 수 있는 최저한의 득표를 기록한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부끄럽고 죄송했다. 진심으로 뭔가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화.투 : 시장에서 예의바른 청년으로 인식이 되었다고 들었다. 표로 연결된 것 같았나?
사하을 :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어린 나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국회의원이라는 직책에 전혀 유리하지 않다는 것은 뼈저리게 느꼈다. 국회의원은 이슈 메이킹이나 연예인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 나는 그러나 처음엔 그렇게 접근했다. 참신하고 어리면, 그리고 공약의 차별성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었는데, 아니었다. 내가 내 입으로 이야기한 최연소 국회의원 후보도 현장에서는 오히려 반감으로 작용할 때도 있었다.
●시.화.투 : 왜 그런가? 꽃놀이패?
사하을 : 솔직히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다. 어차피 3선의 조경태의원을 이기기는 힘드니까 차라리 매칭을 독특하게 붙인 이벤트성이라는 것.
●시.화.투 : 본인이 생각하기엔 어떤가?
사하을 : 나는 이기려고 서울에서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갔다.
●시.화.투 : 다시 묻겠다. 정당적 차원에서 당신을 이기기 위해 내려 보냈을 것이라고 보나? 당신이 뭔 능력이 있는데? 너가 뭔 사회적 결실을 맺었는데?
사하을 : 음... 그래... 어쩌면 구색맞추기일 수도 있다. 청년의 도전을 받아들이고 기회를 주는 멋진 정당적 이미지. 그런 것일 수 도 있다.
●시.화.투 : 인정을 하는 것인가?
사하을 :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지, 그렇기 위해 나를 영입까지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정치는 생각보다 냉정한 현실의 게임이었다.
●시.화.투 : 무슨 말인가?
사하을 : 그런 말을 하고 싶다. ‘책 속의 정치와 책 밖의 정치는 다르다.’ 이상보다 현실이, 배려보다는 칼 같은 마키아벨리즘이 더 강력한 것이 현실의 선거였다.
●시.화.투 : 그걸 몰랐나? 아니다. 그것도 모르고 시작했나?
사하을 : 음... 몰랐다. 대의를 말하고, 민주주의와 정의, 상식을 말하면 되는 것인줄 알았다. 초반에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부각시키려 노력했다.
●시.화.투 : 나중에는?
사하을 : 글쎄, 나중에는 민주주의고 나발이고, 내 앞의 밥값이 내 가족의 생계가 더 중요한 것이라는 것, 생각보다 배려와 분배, 함께, 공동체 이런 것들이 많이 무너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만큼 먹고 살기가 팍팍해진 것이다. 일반 국민들의 어려움은 이미 극한으로 떨어진지 오래다. 부산에서 5석이 나온 것은 멋진 선배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반대로 새누리를 덮어두고 찍어줘도 세상이 바뀌지 않았고, 내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부산 시민 스스로가 알아차린 것이다. 시민적 역선택. 아무리 습관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지금 당장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바꿔보자는 것.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 그런 것들로 기인한 승리라고 본다. 이미 개표장에서 1번 조경태와 비례대표 3번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것을 두눈으로 확인하고 확실하게 깨달았다.
●시.화.투 : 청년의 투표율이 높아진 것도 한 몫을 했다고 보는데?
사하을 : 물론 그렇다. 그런데 이 문제도 역시 생계와 현실의 장력이 작용했다고 본다.
●시.화.투 : 무슨 말인가?
사하을 : 갑자기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이 생기고, 민주당을 사랑해서가 투표를 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시.화.투 : 더 쉽게 말하면?
사하을 : 역시나 세상이 갈 때까지 간 것이다. 내가 내 노력으로 스펙쌓고 백날 외국 돌아다니고 기업들어가서 인간다운 삶을 살려 해도 안 바뀌니까 최후의 수단으로서 투표를 한 것이라고 본다. 그러니까 정치를 사랑하고 이런 아름다운 이유가 아니라, ‘혹시 투표를 하면 내 힘든 상황이 조금이라도 바뀔까?’라는 아주 아주 현실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본다.
●시.화.투 : 세상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것일까?
사하을 : 그렇다. 마치, 87년 6월 항쟁에서 넥타이부대가 손을 들어 학생들을 응원했던 것처럼말이다. 물론 지금은 학생들이 넥타이라도 한 번 매어보고 싶어서 정치에 관심을 돌린 것이라고 본다.
●시.화.투 : 마지못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것처럼?
사하을 : 그렇다. 정치가 좋아지고 관심이 생겼다는 그런 뷰티풀한 이유로 사람의 행동을 바꿀 순 없다. 간절함이고, 절실함이 있어야 사람은 움직인다. 나는 그만큼 이 세상이 힘들어졌음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수치가 이번 청년투표율의 비약적 상승이라고 본다.
●시.화.투 : 더불어민주당으로선 좋을지 몰라도,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은 더욱 더 힘든 상황이라는 것으로 들린다.
사하을 : 맞다. 들어갈 회사는 없고, 설상가상으로 들어갈 집마저 줄어들고 있다. 사랑도 가치가 아닌 가격으로 움직이는 시대가 되었다. 근데 그걸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 우리 딸이 당장 돈이 조금 많은 남자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부모를 어떻게 나무랄 수 있나? 나도 문득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그게 현실에서 편하니까. ‘돈’이라는 것이 사치나 어떠한 부귀영화가 아닌 완전히 현실의 게임이 되었다. 최소한이 안 지켜지는 세상이니 사람들간의 정은 더 떨어지고, 인심은 더 각박해졌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아주 아주 현실의 논리로 들린다.
●시.화.투 :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는가?
사하을 : 남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사실 토론에서 조경태 의원에게 ‘배신’이나 ‘탈당’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고 싶었다.
●시.화.투 : 하지 그랬나?
사하을 : 예의바른 청년의 이미지가 동네에 자리 잡던 시기였다. 한 순간에 지난번 대선토론의 이정희 의원과 같은 모습으로 비춰질까, 두려웠다.
●시.화.투 : 핑계가 아닌가? 정치인은 결국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리저리 눈치봐서 정치 어떻게 하나? 실제로 본인은 매 사안마다 본인의 목소리를 거의 내지 않았다. 왜 자기 정치를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도 꽤나 받았다.
사하을 : 그래... 몸을 사리게 되더라. 이기고 싶었거든. 손바닥안의 SNS에 내 의견과 감정을 표출하는 것 보다는 이리저리 지나다니면서 지역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예의바른 청년의 이미지로 일 잘할 것이라는 각인을 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사실 토론에서도 ‘조경태 의원님은 일자리 창출에 대해 말 할 자격이 없습니다. 여기 있는 3번 배관구 후보는 지금은 국민의당이지만, 원래 새누리당 구의원이었다. 본인이 새누리당으로 가면서 그리고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이 청년의 일자리와 기본적인 도전에 대한 권리를 빼앗았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일자리와 사회에 대한 정의를 말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하고 싶었다.
의도는 그거다. 조경태 의원은 비판하고, 배관구 후보는 감싸면서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싶었다.
●시.화.투 : 왜 안했나?
사하을 : 공격적인 모습 자체를 보이고 싶지 않아서,,,
●시.화.투 : 다 핑계다.
사하을 : 그래, 핑계다. 어느 순간 승리에 집착하다보니, 엄청 몸을 사리게 되었다. 토론을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내가 토론을 끝내고 느꼈던 첫 감정은 ‘무색무취’였다. 3선의원을 상대로 그 정도면 정말 잘한 것이라는 말을 들어도 그건 나의 일방적인 자위일 뿐이었다. 못했다. 부족했다. 그리고 비겁했다. 초심은 새 바람을 일으키고 패기있고, 참신한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몸을 사렸다. 두고 두고 나 스스로에게 화가나고 부끄러운 짓을 했다.
●시.화.투 : 지역을 떠날 것인가?
사하을 : 처음부터 정치를 계획적으로 준비한 것이 아니라, 선거 이후의 모습도 그려두지 않았다. 하지만, 지역을 떠나진 않을 것이다. 자리 잡은 곳을 떠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정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기적적인 공천으로 그리고, 예비경선을 당당히 통과한 사람으로 지역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다. 남은 4년, 지역 밀착형 정치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시.화.투 :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사하을 : 사실 나는 그 흔한 당원 DB? 아니면 사하을 더불어민주당의 그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 예비 선거를 통한 나머지 예비 후보 2명의 선배는 나를 비토하다 시피 떠났고, 정말 맨땅에 헤딩으로 선거를 치뤘다. 조경태의원과 함께 탈당해서 떠난 사람들이 태반이다. 힘들지만, 지금부터 좋게 생각해야 한다.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스스로 내가 모두를 세팅해야 한다.
●시.화.투 : 그 계획 말고는?
사하을 : 또 있다. 지금은 말할 수 없다.
●시.화.투 : 안 궁금하다.
사하을 : ..... 궁금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내가 하는 행동들은 이제 모두 정치적 행동이고, 내 직업은 정치인이다. 모두 거기에 맞춰 아마추어리즘을 극복해야 한다. 부족하기에 채울 것이 많다는 그런 말도 이제 안해야 한다. 어리니까 못하는 것보다 젊으니까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라고도 말해선 안된다. 정치인 오창석의 모습으로 가야 한다. 기성정치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창석의 정치와 틀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
●시.화.투 : 본인이 이번 선거에서, 정당적 차원에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나?
사하을 : 글쎄... 밴드 28개를 돌리고 부산 지역의 웬만한 대학생, 청년, 동아리 4000여명에게 투표 독려를 했다. 그 정도? 내가 출마해서 도움이 되었는지 아닌지는 스스로 말할 수 없다. 솔직히 미미했다. 언론에서도 관심을 안 가졌으니까. 사하을의 투표율도 부산에서 뒤에서 2번째로 낮았으니까. 다 내 잘못이다. 또 다시 부끄러워 진다.
●시.화.투 : 그래도 부산 5석은 나와서 행복하지 않은가?
사하을 : 그래, 진짜 행복하다. 캠프에서 내색할 순 없었다. 왜냐면 나를 믿고 함께 해준 사람들앞에서, 어쩌면 내가 떨어져서 나보다 더 많이 눈물을 흘렸던 사람들앞에서 기쁜 마음을 내색할 수는 없었으니까. 예전에 제주에서 더불어콘서트가 끝나고 더벤져스 멤버들앞에서 이야기했다. ‘이번에 부산에서 5석이 나올 것이라고.’
●시.화.투 : 반응은?
사하을 : 오~ 그래 우리 오아나, 우쭈쭈 우쭈쭈~
●시.화.투 : ㅋㅋㅋㅋ다행이다. 그래도 그렇게 돼서. 왜 그렇게 말했나?
사하을 : 내가 그 5석 중에 한 명이 될 줄 알고.
●시.화.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사하을 : ㅋㅋㅋㅋ뭘 믿었는지 모르지만, 진심이었다.
●시.화.투 : 힘내길.
사하을 : 3당 합당이후의 지역적 균형이 가장 크게 균열이 갔다. 이번 총선은 그래서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더민주가 여기서 방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서 말했지만, 청년투표율의 상승은 더민주가 예뻐서도 아니고, 잠시지만, 지금 1당이 된 것도 더민주의 정책이나 신뢰때문이 아니다. 국민들이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내가 거기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정치인 오창석이 익숙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건실한 ‘청년’, 그런거 말고. 그냥 정치인 오창석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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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step : project 김대중
재밌네요ㅎㅎ
첫댓글 정치인 오창석으로 계속 남아주길
국회 밖어서도 할 일이 넘쳐납니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사욕에 물들지 않은 정치인 오창석이길 기대해 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제가 깜빡하고 시사게시판으로 작성했네요 가끔실수가^^;;부탁드립니다ㅎ
그래 앞으로 바닥을흝으라 이제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정당이다 지역정당이아닌만큼 생활을 우선시하는 생활정치로 가야되고 지역을계속돌아다니다보면 스스히 알려진다 첫술에 배부를순없다 노력하는자만이 노력에댓가를받는것처럼 앞으로4년 본인이노력하면 보이지않는 지인들이 (당원및 진보진영인사)당신을 도울것이다 그건 돌아보면 알것이다 이만 당신위앞날을위하여 노력하는한사람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