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춘천에 온 이래..
처음으로 막국수란 걸 먹어봤다.
(닭갈비는.. 지겹게 먹어봤지..
인제는 닭먹자는 사람이 젤 밉더라!!!)
비가 와서 그런지 손님 하나 없는 식당들이 많았고,
자취방 바로 뒷쪽으로 막국수집이 하나 있었다.
뚱뚱한 아줌마가 손님없는 빈 가게에서 배추를 다듬고 있었고..
아줌마 만큼이나 떡대가 좋은 딸내미가 다녀갔다.
(정말이지 둘 다 키는 나만한데다가..
어둔 밤에 걸리믄 삥뜯을 지두 몰라.. ㅡ_ㅡ;;;;;;)
손님이 없는 날이라서 그런지,
정말정말 많이 주더군.
비는 작은 정원에 물을 주듯이 내리고,
다들 마음 한구석에 흙이 패인 곳이 있으려나.
문득 광주 지산동 이모댁이 생각났다.
잠꼬대 잘하는 이모와.. 자다가 방귀뀌기 잘하는 이숙..
(아.. 지저분.. ^^;;;)
나중에 더 바빠지기 전에 성묘도 다녀와야 하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벙개동자 jeremy..의 광주벙개가.. ㅋㅋㅋㅋ..
기대해도 좋음~~
john..
ps. 그건 그렇고..
아무리 쥬노형이 금,월로 벙개쳐도..
난 토요일날 벙개한다~~
(둘 다 못갈 지도 모르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