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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현지 시각) 미 워싱턴 DC의 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탈북자를 소재로 한 차인표 주연의 영화 '크로싱(Crossing·감독 김태균)' 시사회.
관객들은 갖은 고생 끝에 한국으로 온 김용수가 브로커를 통해 처의 사망 소식을 듣고 "왜 예수는 남쪽에만 있는 겁니까" "북조선은 어이 내버려두는 겁니까"라고 울부짖는 장면에서도 많은 눈물을 흘렸다. 브로커가 가까스로 찾아낸 아들 준이가 아버지와 통화하면서 "아버지, 잘못했습니다. 엄마를 지키지 못했습니다"라고 통곡하는 부분에선 상영관은 아예 울음 바다로 변했다. 한국에서 악착같이 돈을 모은 김용수는 준이를 북한에서 몽골로 빼냈지만 준이는 몽골의 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결국 숨지고 만다. 아들 준이의 시체를 껴안고 울부짖는 김용수….
객석 맨 뒷자리에서 영화를 관람하던 탈북자 안인옥씨는 목놓아 엉엉 울었다. 2003년 탈북한 뒤 공안에 쫓기다가 13세 아들 리명주와 헤어지게 된 게 영화 줄거리와 너무 흡사하기 때문이다. 몰래 눈물을 훔치던 관객들은 이때쯤 다 함께 엉엉 울었다. 오후 5시 영화는 끝났지만 관람객들은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데니스 핼핀 전문위원은 "이 영화는 '안네의 일기'가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Holocaust)을 고발했듯이 북한의 수백만 주민들의 실상을 온 세상에 고발한 역작"이라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북한의 비극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피터 벡 사무총장은 "북한 관련 영화 중에서 가장 잘 만든 영화"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북한의 실상을 조금이나마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 김 보좌관은 "이제 탈북자의 고통을 덜어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크로싱'을 제작한 재미교포 패트릭 최(43·한국명 최대휘) 유니티미디어 사장과 시나리오를 쓴 이유진(38) 작가는 "북한의 실상을 그대로 알리려고 한국에 온 탈북자 수백 명을 만나고 중국 현지에서도 많은 북한인들을 직접 만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사회를 준비한 NKFL의 남신우 부회장은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4명이 왔는데, 주미 한국대사관에서는 한 명도 안 왔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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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미 한국대사관에서는 한 명도 안 왔다"며 아쉬워했다. ...... 이론............줸좡...ㅠ.ㅜ
대단히 슬픈영화일것 같다
한국 대사관은 정말 막장 같군요 세게어느나라에 있던지,,,,
정부의 역할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죠. 외국에서 한국대사관, 영사관 사람들 자국민 보호는 안중에도 없기로 유명합니다.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4명이 왔는데, 주미 한국대사관에서는 한 명도 안 왔다"며 아쉬워했다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4명이 왔는데, 주미 한국대사관에서는 한 명도 안 왔다"며 아쉬워했다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4명이 왔는데, 주미 한국대사관에서는 한 명도 안 왔다"며 아쉬워했다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4명이 왔는데, 주미 한국대사관에서는 한 명도 안 왔다"며 아쉬워했다
ㅎㅎㅎㅎㅎ 바쁜일 있었겠죠...ㅋㅋ 아니면 소고기 수입 결정된거 파티하느라 늦잠 잤던가...
푸하하 상원의원도 아니고 하원의원도 아니고 의원한명의 수십명의 보좌관 중에 한명의 눈물이란다. 우앙
에고 사람이 왜 사니? 그게 우습냐? 비아냥도 좀 가려가면서 하시오.. 정말 꼴불견이네..
아구 진짜 확 ~~~~
근데 저 영화 왠지 잘될것 같은 예감...
이영화 언제 개봉하나~빨리 보구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