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전 서구에살고 15개월 된 딸을 키우는 26살 엄마입니다.
남편의 사업으로인해 부득이하게 밤8시부터 새벽2.3시까지는 베이비시터를 야간으로 써야했고
저는 남편과 밤에 출근해서 새벽 2.3시쯤 집에 들어오곤했죠
업체 베이비시터쪽은 야간에 시터 아주머니를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였어요
그래서 결국 개인으로 시터를하는 아주머니를 찾게됐어요
몇일간 아주머니들을 만나뵙고
고민끝에 한 아주머니를 택했어요
아주머니 성격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저는 아주머니께 말씀드렸어요
가사일은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구요
애기만 신경써서 잘 봐달라구 ....
아주머니를 믿고 한달 반 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그런데 어느날
저는 남편과 일을 하고있고
친구가 저희집에 물건을 놓고갔다며 찾아가겠다구요
그런데 친구에게 화가왔어요.
지금 너희집 앞인데 시터아주머니가 아이에게 심한욕을 하고있다며
혹시 몰라 녹음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주머니 목소리가커서 밖에까지 다 들린다구요
너무나 황당하고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저는 다음날 바로 녹음을 들어봤지만 욕을 하고있는 아주머니의 목소리
믿기지 않았어요
믿고 맡겼던 시터아주머니가 제 아이에게 그랬다는게요
다음날 혹시나하는 생각에 제가 핸드폰으로 녹음을하고 출근을했어요
6시간이 녹음이되었고 친구의 말대로 제 딸에게
입에 담지못할 심한 욕설들과, 녹음이라서 확인되진 않았지만 때리는 소리
계속 울기만하는 제 아이 ...
다음날 아동센터, 법무사 경찰청 등등.. 여러곳곳 전화상담을 받아봤어요
결론은 하나..증거자료가 필요하다고..
어느 엄마가 제 아이에게 욕설을하고 때리는걸 알면서도 아이를 맡기고싶겠어요..
그치만 제 딸이 한달 반 동안 이렇게 지내왔다는게 너무 억울해서
집에 cctv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cctv를 확인할 수 있다기에
친구네집에가서 실시간으로 집 상황을 지켜보왔어요
보는 내내 눈물이 쏟아졌어요
가슴이 너무너무 두근거렸구요
이건 제가 집에서 나오기 바로 직전에 아이를 쟤워놓고
아기띠를 한 상태로 눕혀놓고 나왔어요
밤에 잠을 안잔다는 이유였을까요
잘 자고있는 제 딸한테 다가가 아기띠를 강제로 빼더군요..
잠에서 깬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였어요
울고 보채는 아이, 단 한번도 따뜻하게 안아주지도않고 한손으로 잡아끄는건 기본이였고
마냥 울고있는 제 딸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계속 티비만 보셨죠
아이를 잡아끌고 때리고..
우리 아기 엄마없이 얼마나 겁이났을까요 ...
울고있는 아기를 밀어놓고 아무렇지않게 다시 티비를보시고
아이 눈물을 닦아주시는 아주머니..
캡처는 안했지만 다 닦고 아이 머리를 확 밀어버립니다..
이렇게 여러번.......
때리는 시늉을하며 손을 올렸어요
얼굴을 때리지는 않았지만 정말정말 얼마나 무서웠을까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몇시간동안 울고있는 제 딸을
단 한번도 안아주지않고 아예 신경도 쓰지않고 티비에만 집중하셨던 시터아주머니.
아이는 계속 울고있는데
장난을 치더라구요
그것도 저기 귀저기부분을 게속 만져가면서요.......
울고있는 아이에게요..
이 밖에도
기저귀를 갈아야하는 상황에
제 아이가 자꾸만 상 뒤에만 숨더라구요
무서웠겠죠? 화가나셨던건지 상이랑같이 제 아이는 질질 끌려왔고
여자아이라면 꼼꼼히 앞에까지 잘 닦아주워야하는데 뒤에만 대충 닦아주셨고
유노하나라는 입욕제를 쓰고있는 제 아이입니다
집에 연수기도 설치해놔서 상당히 미끄러운데
화장실에 아이혼자 물을 받아 놀게하구 ,아주머니는 나오셔서 또 티비만 보셨구요
이유식 안먹겠다는 아이 이유식을 아주머니가 다 드셨습니다..
아이가 놀고있는데 불도 안켜주었고
아주머니는 계속 티비만 보셨어요
저 cctv가 찍히는 내내..
이걸 보고있는 내내 집으로 당장 달려가 아이를 안아주고 싶었어요..
아줌마 처벌을 원한다면 조금만 더 참아보라는 친구들의 위로를 받으며 꾹꾹 참았죠..
정말 마음 독하게 먹구요....
가슴이 찢어진다는말
정말 이해가되요........
현재 경찰서에 고소장을 낸 상태구요
월요일날 당담 경찰이 전화를 줄꺼래요..
그런데 오늘 시터아주머니꼐 전화가왔어요
내가 뭐 잘못했냐며
때린적없다고, 언제 욕했냐는거에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일단 전화를 끊었죠..
그런데 또 전화가 왔어요
여태까지 일한거 돈을붙여달래요
이 사건이 마무리되면 돈을 주겠다고했어요
아주머니는 저에게 그런식으로 살지말라며
남에 돈 떼먹고 잘살 수 있을줄 아냐며
난 사랑으로 아이를 돌봐줬고
끝까지 때린적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아주머니 ..
한달 반동안.. 더 잘봐주지는 않았을꺼아녜요..
때리고 욕하면 욕했지..
정말 한달 반 동안 제 딸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그런데 참 신기해요
아직도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인데
시터아줌마만보면 손을뻗고 안아달라고 웃어요....
그래서 그동안 아주머니를 더 믿은거구요..
저는 월요일쯤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로 갑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제 딸에게 미안한마음뿐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불안했고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리고 정서적으로도 안좋았을 아이..
일을 그만두고 낮에 아이를 데리고 좋은것만 보여주며
바람도쐬고 여기저기 돌아만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남편과 저..
그리고 제 딸 ..
저희 세 식구는 평생 잊지못할 기억을 갖게되었습니다....
제 아이 눈만보면
너무나 슬퍼 마냥 눈물만 납니다
딸을볼때마다 마음속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고...
다 저의 잘못이거든요..
댓글
저혹시 서구 수정타운아파트11동사시는 분인가요??제가 어떤아주머니가소리지르고막욕도하시고.. 아이우는소리를들엇거든요...혹시 맞나해서요..
부모님 가슴 진짜 미어지겠다... 남한테 아가 맡기는 것도 가슴아팠을텐데 기껏 맡긴 사람이 내 딸한테..
진짜...믿을수가없네ㅠㅠㅠㅠㅠㅠ미쳤나봐
미친 이러니 cctv를 꼭 달아야지
악 후기 궁금해!!!!!!!!!!!
우리엄마두 집에서 애기 봐주는거 했었는데 ㅠㅠㅠ 그땐 진짜 내자식처럼 키웠었는데 ㅠㅠㅠ 우리가족 다... 그래서 그 애기가 엄마아빠한테 안갈라 그러구 우리 시골가는거 쫒아올정도로..
근데 저런사람도 있구나.... 세상에
헐 베플대박...
헐 어떡해.. ㅠㅠ 나중에 애기한테 두고두고 상처가 될텐데 ㅠㅠㅠ
존나소름돋아;;;애기를;;;;;;진짜세상이왜이럴까
애기어떡해........저게 다 유아기에 트라우마가 될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우ㅠㅠㅠㅠㅠㅠㅠㅠ
미쳣다미쳣어..
아 ㅡㅡ 시바르ㅡ조난씅나네 ㅡㅡ 미친..
미친거아냐???? 진짜 처벌 제대로받았으면 좋겠다
헐........
고소미나처먹어라ㅡㅡ미친년
합의하지마요 ㅡㅡ
미친.. 니년 딸년도 그렇게 키웠냐? ㅡㅡ
겁나 다 커서 추잡스럽게 뭐하는 짓이야.. 정신병 있는거임? 니 딸년도 저렇게 때리면서 키웠냐고...ㅡㅡ
아 진짜... 고소해서 절대 용서하지 마세요. 합의? 개나주세요..
미친년ㅡㅡ 애기가 무슨잘못이잇다고ㅠㅠ아 진짜 열받네ㅡㅡ 합의하지 마세요!!!!!!!!!
감옥 가라
사이코패스야? ㅡㅡ 어떻게 여자가 아이에게 저럴수 있지...그것도 완전 갓난아간데.... ㅡㅡ 미친거 아냐 감옥가라 아동학대 범죄자 같으니라고 ㅡㅡ
헐 미친ㅡㅡ
자질없는 아줌마네....미친거아니야?
헐....아줌마 미쳤나봐...
저아줌마지새끼도그렇게키운거아니야? 미친년 일한댓가를 달라고? 미친년 나가죽어 그냥
헐......이래서 남의 손에 애맞기는거 진짜 잘생각해야하는듯.....
그리고 난 솔직히 아무리 각박한 행동이라 해도 베이비 시터 쓰면 집에 CCTV달거야...;;;;;
아줌마 미쳤나봐;;;;;; 헐.....
미쳤다............
헐 미쳤나봐진짜
아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저아줌마뭐야;;;
벌받아라 저렇게 어린아기를 ㅠㅠ
애기 진짜 불쌍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 시발.... 미친아줌마년...존나어이없어
이런거 진짜많대... 티비에서도 이런 사례 엄청 많이 보여주잖아 이래서 진짜 베이비시터맡길땐 아무리 좋은분같아도 무조건 cctv설치하고 다 감시해야되
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대전 서구? ㄷㄷㄷ
저년 자식들 안봐도 비디오네ㅉㅉ
ㅡㅡ 씨씨티비 다 설치해놓고 애기맡겨야겠구만 ㅡㅡ 사각지대따위없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