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최세린
오스트리아 출신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그녀는 모두가 알다시피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음
하지만 마리 앙투아네트에게는 마리 테레즈라는 딸과
루이 샤를이라는 아들이 있었음.
이중에서 마리 테레즈의 삶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함.
혁명기의 왕족은 보통 모두 처형되지만 (사진은 총살당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공주)
마리 테레즈와 루이 샤를은 정말 예외적으로 처형되지 않았음.
하지만 그들은 왕족/귀족과 관계가 있기만 해도 처형됐던 살벌한 시대에 남겨졌지....
11살의 마리 테레즈는 목숨은 건졌지만
누더기와 함께 탕플탑에 투옥되었어.
~잠시 이전까지 그녀의 삶을 알아보자~
온유한 성격이었던 앙투아네트와 달리 심지가 굳고 고집도 셌던 마리 테레즈는
사실 어머니와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음ㅜ
마리 앙투아네트는 알려진것과 달리 빈민구제에 관심이 많고 온화한 성격이었는데
딸이 왕족 특유의 거만한 성격이 되지 않도록 엄격히 교육했음
그런 교육의 일환으로 테레즈를 빈민가에 데려가기도 하고 빈민들을 궁에 초대해서 먹을것과 장난감 등을 나눠주게 하기도 했는데
어린 마리 테레즈는 이런 앙투아네트에게 반감을 느껴서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도 했었음;;
미친거 아냐? 싶겠지만
뭐 철없는 어렸을 때 한 얘기니까... ☆
그래도 이 집안은 나름대로 화목한 분위기였음.
하지만 마리 테레즈가 어머니보단 아버지를 더 좋아하긴 했던것 같음.
루이 16세는 특유의 그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인지 딱히 딸래미 터치를 안했거든 ㅎ
하지만 '엄마 미워!' 를 외칠 수 있던 철없는 유년시절은 빠르게 끝이나고
프랑스는 혁명이라는 격동에 빠지게 됨
왕가에 대한 위협이 점점 커져가자
루이 16세는 불안해졌어
이러다가 우리 죽는거 아니냐?ㅠ ㅅㅂ
루이 16세는 결국 가족들을 데리고 도주하기로 결심하는데
이건 정말 치명적인 실수였어...
그때까진 아무리 혁명이 격렬했어도 민중들 사이에서
'그래도 왕은 신성하다' 라는 이미지가 있었거든
그리고 나쁜건 '오스트리아 여자'인 마리 앙투아네트이지 왕은 글케 안나쁘다~ 이런 여론도 있었음.
하지만 왕족들이 해외로 도망치려다가 딱 걸려버림으로써
민중은 왕이 우릴 버렸어....?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왕의 평판은 땅끝까지 추락했음. 거의 정치적 자살골이었지...
이게 바로 바렌느 배신 사건임 (바렌느에서 걸려서)
민중은 단죄를 요구했고
결과는 알다시피....
그렇게 해서 마리 테레즈는 저 황량한 탑에 갇히게 된거야
마리 테레즈는 어머니라도 살아있길 바라며 열심히 기도하고 편지를 썼지만
앙투아네트도 머지 않아 처형되어버렸어
아래는 그당시 테레즈가 남긴 글이야.
테레즈는 이미 어머니가 처형되었단걸 몰랐던거지..
하지만 테레즈의 불행은 이게 끝이 아니었어
강제로 격리된 테레즈의 어린 남동생 루이 샤를이
'우리 엄마는 나와 근친상간을 저질렀다'고 증언했거든..
어린아이의 기억은 불안정해서 너 그런 일 있었지? 그런 일 있었잖아~ 라는식으로 부추기먼 진짜 그걸 믿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형시킬 구실을 찾던 사람들이 루이 샤를을 세뇌한거임.
당시 루이 샤를은 감옥에서 학대당하고 있던터라 더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했던것 같음 ㅠ 저 상태를 보셈 ㅠㅠ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걸 알고 아들을 용서했지만
마리 테레즈는 죽는 날까지 동생을 용서하지 않았음.
그리고 루이 샤를은 계속 학대받다가 머지 않아 감옥에서 영양실조와 폐병으로 사망했음.
끝
이 아니고 50장을 다 써버림 ㅎ 폰으로 쓰는거라 이 이상 사진을 넣을 수 없네.... 테레즈의 삶보다 프랑스 혁명 얘기가 더 많아서 뭔가 미안하지만 참고 읽어주라 ㅠ ㅎ
그럼 이어서 계속 쓸게!!
그리고 제글을 불펌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ㅠㅠ...
다음편기대합니다....
헐흥미돋
개꿀잼... 완전흥미돋.. 역시 세계사는 재밌어
글 진짜 잘읽힌다!
존잼.. 다른퍈도 써주라
와 대박 너무 재밌어서 술술 읽어버렸어....다음편 기대하고 있을게ㅠㅠ
@최세린 아앗 핫플달글 타고 들어와서 다음편 올라온걸 몰랐나봐ㅠㅠ고마워 보러간다....!
홀 완전 흥미돋 다음편도 썼다니 보러가야지!!
존잼......
여시 글 쏙쏙들어와
다음편 ㅠㅠ
@최세린 고마워!
여시 정말 필력 쩌러....댓글 많아서 읽었는데 진짜 흥미돋이고 설명을 잘한다... 담편보러가야지 !
존잼이다.아들래미는 어린나이에 감옥에서 금방 죽고 딸은 망명생활했다정도로 짧게 접했을때랑은 느낌이 아예 다르네...
존잼.... 다른것도 보러가야징 고마워!!
2편 보러 가요~~고마워 여시!
대대대대대 흥미돋이야!!
선생님 너무 재밌어요 ㅠㅠ 중2때 억지로 외우느라 전쟁이고 혁명이고 1도 모르는데 다시 공부하고싶어진다
다음편 보어 가야지 존잼
존잼 !! 학생때 이런거 배우는건 노잼이었는데 시험안봐도되니까 너무 흥미진진해
헉 너무 흥미돋이야 진짜
와 진짜 재밌다..
아 진짜 존잼야.....여샤고마워
재밌당 ㅋㅋ 다음편 보러갈게
세계사 선생님이다 ㅠㅠ 넘 잼써
헉 흥미롭다...!
헐 완전 흥미돋!
ㅛㅛ 2탄보러간드아
와 너무재밌어ㅠㅠㅠ여시 선생님 해주라ㅠㅠ
존잼 ㅠㅠ
여담으로 루이16세가족이 튀는걸 알아차린 사람은 일반 평민으로, 동전(왕의 얼굴이 박혀있었음)에서만 본 왕이 강을 건너 도망치는걸 보고 신고했다고함,,ㅋㅋㅋ
왐마 이게더신기하다
헐 난 당연히 처형됐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하다
불쌍하다..
불쌍하다ㅜㅜ
눈물난다ㅠㅜㅠㅜ 테레사가 남긴 글 너무 슬퍼ㅠㅜ 마리 앙투아네트도 테레사도 동생도 다 안타깝다ㅠㅠ 민중도 당연히 이해가 되지만 시대상황이 참 슬프다ㅜ
헐.. 마리 테레즈는 루이 사를을 용서하지 않았대..
헐 ㅜ 안타까워...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왜곡되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실도 많구나. 여자를 마녀로 모는 세상ㅠ 유
마리테레즈 얘기는 들어봤는데 루이샤를은 진짜 충격이다...
재밌다 글 써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