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독백
다선 김승호
우리는 매일같이
많은 결정과 판단을 합니다
원하던 원하지 않든
때론 그 결정으로 좋을 때도
가슴 아플 때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생의 발걸음을
시인으로서 살겠다고
정한 것은 후회가 없습니다.
막연할 겨를도 없이
그냥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
여기에 있으니
보람도 감사도 덤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자칫 좁은 수족관에
물고기처럼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삶을 벗어난 기쁨이 첫째고
둘째는 나를 돌이켜 볼 감성이
내 안에 존재하여
보람도 느낍니다.
2024. 11. 24.
첫댓글 매일 매일 자신을 돌아보는 삶을 지내면 제일 인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삶에도 운전처럼
많은 연습이 필요한건 아닐까요?
앞만보다
여유가 생기면 옆, 뒤도 돌아보는.
주말 생각에 잠길수 있는 시 감사합니다.
그런데 수족관 속 저 노란아이가 궁금해요.
귀한 고기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