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우래옥,오장동 함흥냉면 집들처럼 정통 냉면집이 아닌
분식점 스타일인 마이너급 냉면집들이 많이 부각을 했더군요
일단 가격이 싸고 소박한 손맛이 느껴지는 정겨움 때문인 것 같네요
아래에 소개하는 "할머니냉면"집은 그러한 집들의
대표주자가 아닌가 싶군요
할머니냉면(963-5362)
직장 동료의 추천에 의해 가보게 된 집인데
메뉴는 "냉면"(보통:3000\,특:4000\) 달랑 하나만 벽보에 붙어 있다
항상 식탁에 비치 되어 있는 큰 주전자에는 육수가 담겨 있고
면발 위에 양념장을 두른 냉면이 나오면
기호에 맞게 육수양을 조절해서 비벼 먹는
정통냉면집이 아닌 마이너급 집들의 전형적인 방식이다
양념장은 청양고추를 주로 사용하여 무지 맵고
어떤 날은 고추의 상태에 따라 더욱 매운 맛이 나기도 한다
고명으로는 채썬 오이와 단초무가 많이 들어가 있다
양도 꽤 많은 편이라 특히 특냉면은 여자분들에게는 무리일 정도로
상당한 양을 자랑한다
서울 시내에 이런 스타일의 냉면집이 더러 있는데
매운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곳이다
분위기는 허름한 편이고 식탁은 13개 정도 단체 손님을 위해
방도 마련되어 있다
한가할 때는 주인아저씨가 냉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일러 주기도 한다
위치:청량리역 2번 출구로 나와 길 건너 홍릉방향으로 쭉 가다 보면
청량리시장 입구가 나오는데 거기로 들어가 횟집 골목 안에 있다
첫댓글 저도 여기가봤어요 양념장이 정말정말 맵더군요 육수를 개인적으로 부어서 먹는다는게 조금 특이했구요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어요~ 분위기 생각하고 가시면 안되요~ 그냥 모르는사람이랑도 합석하고 먹어야 할듯..
처음에는 정말 다 못먹고 나올정도로 매웠는데 계속 가니까 익숙해 지는듯.. 저희는 일주일에 2~3번씩 간답니다. 반정도는 비냉으로 드시구여 입이 매워서 죽겠을때 육수 부어서 드세요!! 근데 육수는 다시다국물이라서 그냥드시기엔 느끼하니 꼭 부어드시길..
별로 안맵다고 생각한건 내 입맛탓일까?ㅡㅡ
별로 맛 없는데... 그다지 비빔냉면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3000원짜리도 양이 많아서 못먹었음 ㅠㅠ
전 오늘 먹구 왔는데 안매웠어요 매운거 좋아하신 분들에겐 맵지 않을것 같아요 근데 양은 무지 많더라구요
마이너급 냉면집이라..........표현좋네요. 그 표현을 찾지못해 정통집이 아닌 스타일, 보통사람입에 맞는집, 스탠더드한 스타일, 보통식당스타일 등등 여러가지 표현을 써왔는데 이렇게 한방에 무너뜨리시다니......맛토리님 역시.....
저의 20년 단골집입니다...3~4년 못가봐가봤는데요 아주머니 돌아 가셨나요? 남자는 없었는데 ....학창시절에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던 추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