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콘서트 때
손빈아💜^^
https://youtu.be/if_sUzSf0hk?si=AooyVXESrhIs8xz2
가을비가 ☔️
조용히 내리는 날엔
자꾸만 당신이 생각납니다.
어느새 창밖은 회색빛 구름과
비 내리는 소리로 가득한데
그 속에서 나는
당신의 따뜻한 웃음과
말없이 건네던 눈빛을
문득문득 떠올립니다.
비가 오면 꼭 함께
우산 하나를 나눠 쓰고 걷던
그 좁은 골목길,
그때의 우리는
참 조용히도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했었지요.
당신은 말이 없었고,
나는 말이 많았죠.
그런 나를 가만히 바라봐주던
그 침묵이
사랑이란 걸
나는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이 비가 그치면
계절은 또 한 번 바뀌겠지만
당신과 함께 걷던 그날의 빗길은
내 마음속에서
아직도 마르지 않은 채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시간은 흘렀고
우리의 삶은
서로 다른 골목의 끝으로
흩어졌지만
이런 날이면 당신의 이름을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조용히 불러보게 됩니다.
"잘 지내고 있나요, 그대
그리움은 아직도
내 안에 그대로입니다."
가을비가 속삭입니다.
사랑은
잊는 것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더 깊어지는 것이라고...
첫댓글 박서연(수필 작가) 님
안녕하세요.
사랑은 잊는 것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더 깊어지는 것이라고.
잊혀지지 않는 나의 첫사랑
그 소녀 생각을 자주하고 있습니다.ㅎ
좋은 글에 쉬어 갑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