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의 대한민국 함성을 뒤로한채
아직도 TV에서 축구장면을 찾아 헤메고 있는 한우리입니다.
축구를 전술측면 보다는 스타이야기만 쫓아다닌다고
옆에서 구박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볼거리 없는 TV에서 어디론가 채널을 돌리면 축구가 나오겠지
하며 지난 시간에 얽매여 있답니다.
6월하면 기억나는 것이 6월 항쟁과 6,25전쟁이었는데
세월의 흐름 속에 흐믓한 이야기도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한마음으로 뭉치면 무엇이라도 바꿀 수 있는
것이 우리 자신인듯 합니다.
건선이라는 두 글자에서 혼자만의 고통으로 맘 고생을 한 우리들이
웃으며 아픔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도
우리들에겐 행운이겠죠?
만나고 나면
왠지 편안하고 답답한 응어리도 풀리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던 간절함에서
나를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지혜도 생기고.........
그래서 우리는 만남을 갖는 것이죠.
그 동안 지냈던 이야기들
듣고 싶었던 이야기들
만나서 밀린 이야기 나누고
날씨가 좋으면 앞냇가에 발이라도 담글 기회를 갖으려 합니다.
글 읽는 분들 모두 오시겠죠?
처음 오시는 분들은
발을 딛기 어렵겠지만 모두 따스하게 맞아주시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참석하시면 됩니다.
늘 모이는 그 자리입니다.
................... 강원 정모 공지.................
1. 일시 : 2002년 7월 21일 일요일 오후 12시
2. 장소 : 횡성군 횡성읍 북천리 섬강 주변 < 저문강에 삽을 씻고 >
전화 : 033-343-0125
3. 모임에 참석하실 분 : 건선으로 고생하시는 분 누구나
(본인이나 가족, 가까운 분 중에 건선으로 고생하신 분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낯선 사람들의 만남이지만 전혀 낯설지 않는 포근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3. 찾아오시는 길
@ 대중 교통 수단 : 횡성까지 오시어 택시를 타고
섬강주변 포도밭에 있는 레스토랑
< 저문강에 삽을 씻고 > 로 가자 하시면
2,000원 정도 나옵니다.
@ 자가용 이용시:
ㄱ.횡성 톨게이트를 이용하세요.
ㄴ.원주 춘천 고속도로 이용시 원주를 지나 춘천 방향으로 얼마
안가면 횡성 표지판이 나옵니다.
ㄷ.횡성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5분정도 지나가면 횡성을 들어서기 전
커다란 개울과 다리가 나옵니다.
ㄹ.다리를 건너 바로 좌회전 신호를 받아 개울 쪽으로
계속 2분정도 지난 후 오른쪽으로 포도밭이 보이고
포도밭 안으로 만남의 장소인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ㅁ.강릉에서 오시는 분은 새말인터체인지에서 나오시어
횡성으로 오시고
원주 시내를 거쳐서 횡성으로 들어오시는 분도
횡성 시내로 들어오신 후 춘천 방향으로 잠시 지나면
횡성읍을 빠져나가자마자 커다란 개울과 다리가 나옵니다.
미리 바깥차선에 있다 개울을 건너기전 오른쪽으로
개울을 따라 쭉 오시면 됩니다.
2분 정도의 거리에 오른쪽의 포도밭을 찾아 오시면
모임의 장소가 있습니다.
ㅂ. 잘 모르실 경우 저에게 연락하시거나 모임장소
전화 033-343-0125 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섬강(뒷내개울)을 물어보시면 대부분 다 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