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피가 내 몸을 망친다』의 저자 이시하라 니나 원장에 따르면 질병의 99%는 혈액과 혈관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나이를 불문하고 이유 없이 무기력하거나, 뭘 해도 의욕이 나지 않거나, 원인불명의 두통이나 아무리 마사지 받아도 낫지 않는 요통 등을 겪고 있다면 이는 혈액과 혈류의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여성들의 월경전증후군이나 피부 트러블까지도 혈류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혈류는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첫째로 끈적끈적한 혈액입니다. 이는 백혈구가 엉겨 붙은 상태인데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활성산소가 늘어나서 발생합니다. 주로 바쁜 직장인에게서 나타납니다. 편히 쉬고, 충분한 수면, 그리고 항산화 식품을 적극적으로 먹으면 됩니다.
둘째로 거칠거칠한 혈액입니다. 이는 혈소판이 엉겨 붙어 뭉친 경우입니다. 알코올이나 당질의 과도한 섭취가 주원인이고 뇌경색이나 뇌색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폭음과 폭식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로 찐득찐득한 혈액입니다. 이는 당분, 지방분으로 혈장의 점도가 높아진 경우입니다. 적혈구가 변질되고 서로 엉겨 붙어 뭉친 것이며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보입니다. 이럴 때는 단 과자나 탄수화물을 피하고, 지방질 많은 음식을 삼가야 합니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넷째로 깨끗하고 맑은 혈액입니다. 말 그대로 혈압, 콜레스테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수치가 기준치 내에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고 혈류를 더욱 안정시켜 노화를 방지하면 됩니다.
즉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혈액과 혈액이 지나가는 혈관에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혈관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모세혈관이 중요합니다. 모세혈관은 우리 몸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길이를 합치면 약 10만km로 지구 두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길이입니다. 그만큼 신체의 생명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세혈관이 2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0대가 되면 무려 40%가 소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손발이 차가워지고 피부가 칙칙해지며 머리카락이 푸석해지는 것이지요. 심지어 내장 기관이 고장을 일으키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모세혈관의 소멸로 몸 말단까지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다행인 것은 사라진 모세혈관을 다시 되살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혈류가 증가하면 모세혈관이 살아나기 때문인데 혈액의 양을 늘리고 탁해진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개선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니나 원장은 혈관 나이를 젊게 되돌리는 네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언제 어디서나 춥지 않게 생활합니다. 몸이 차가워지면 혈류가 정체되고 이것이 곧 혈관 노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혈류를 증가시키는 음식을 먹습니다. 과식은 노폐물을 증가시키고 배설 기능을 떨어지게 해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생강, 양파, 토마토, 브로콜리, 등푸른생선 등이 혈류를 증가시키는 음식들입니다.
셋째로 몸을 자주 주무르거나 누릅니다. 혈류가 좋아지는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발바닥, 다리, 두피 등을 마사지를 통해 풀어주거나 발목 돌리기가 좋다고 합니다. 하루 열 번씩 스쿼트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간편하지만 효과는 엄청나다고 합니다. 그리고 넷째로 스트레스를 해결해야 합니다. 몸과 마음이 활력을 되찾는 만큼 혈액순환도 좋아집니다.
성경은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육체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피를 맑고 깨끗하게 잘 관리하시고 모세혈관을 되살리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우리의 영혼도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 새 생명이 공급되어야 맑고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영혼의 모세혈관을 통해 주님의 보혈이 여러분의 삶 구석구석까지 미치도록, 보혈을 의지하고 감사하며 찬양하시는 하루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레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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