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산에는 지능선이 있기 마련이지만 소백산 처럼 많고도 험한 지능선을 가진 산도 남쪽에서는 지리,설악등 큰산을 빼고는 드물다.
아마도 지능선 갯수는 지리 다음인듯 하다.
구봉팔문부터 봉우등 슬음산 양백산 금계바위 둥지봉 원적봉 옥녀봉 용산봉도 지능선이고....
하나같이 만만한 지능선이 없다.
몇군데 남기는 했지만 대강의 지능선을 둘러보러 천동리 직전의 금곡리와 수촌리 삼거리의 금곡교의 음지말로 간다.
제2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을 오르려간다.
단양은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첫버스가 7시에 마지막버스는 18:30분 기차도 있지만 단양에서 멀고 불편하다.
의외의 교통불편지역이라 산행초입부터 마음이 급하다.
서둔다고 산을 빨리 갈수 없는게 뻔한데 ~~~
서둘러도 9시반경부터 산행시작이다.

<지도> 천동리 좌측 수촌리의 능선이 백자골계곡 좌측능선이고 올라가면 바로 제2연화봉이다.

단양 천동리 전 금곡교에서 내린다. 첫차로와 택시로 금새와도 09:30분이 다 되었다.

올라갈 능선 들머리

숲으로 들기전 밭에서 들머리를 내려다보고

479.5봉의 전위봉에는 제단같은 석축이 보인다.

우측으로 양백산이 보이고

오래된 479.5봉의 납작삼각점

다리안관광지는 천동리계곡 들머이 초입이다.

우측이 699봉인듯하다...오늘 능선의 최고 난이도

뻐꾹채의 결실

땅나리(?)

천동리 뒷편은 봉우등능선

안부로 내려가면 더덕밭이고 그냥 523봉을 임도로 우회해 올라간다.

뱀딸기

질경이에 앉은 나비

능선으로 붙으니 멧돼지의 흔적인 등긁은 나무가 보인다.

699봉을 직등하다보니 넉줄고사리가 빼곡한 바위

올라가 바위에서본 479.5봉과 523봉을 보고 도저히 안되어 다시 내려가 좌측으로 돈다.

조기만 올라가면 699봉인듯한데 좌측으로 오르다가 후덜덜하여 다시 내려간다.

다시 직등하려다 한바탕 미끄러지고 올라가 되올라가 699봉을 확인해보니 올라왔어도 바위때문에 진행불가이다. 20분이상을 소모했다.

699봉 부근의 적송들이 보기좋다.

오지인데도 오래전 송진채취흔적이 보인다.

850.8봉 가기전 좌측능선이 올라갈 능선인데 잔봉들이 지도에는 없는데 많이보인다. 안개속에 2연화봉이 보인다.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850.8봉

바위봉은 계속 나타난다.

바위봉은 가급적 우회한다.

간간이 보이는 비닐끈을 따라간다. 하지만 계속 있는건 아니다. 물론 표지기는 하나도 없다.

바위봉 옆의 저기는 절벽이다.

1125봉으로 짐작되는 바위봉을 우회해 올라 가본다.

바위들이 사라지고 분위기 좋은 아고산대의 식생이 잠시 나타나 기분이 좋아진다.

부엽토 많은곳에 자란다는 부생식물인 수정란풀(수정초)를 오랫만에 만난다.

분위기 좋더니만 바위사라지니 이젠 산죽밭이 나타나 괴롭힌다.

멧돼지의 잠자리인지 요람인지 많이 보인다.

산죽밭이 끝나고 다올라오니 30년도 못살고 죽은 산악인의 추모비가 보인다.

다 올라왔다.

5시간반만에 올라온 능선을 되돌아보고

제2연화봉(1357.3)에는 단양4등삼각점이 있다.

저쪽은 작년 12.25일날 눈때문에 고생하며 올라왔던 슬금산지난 1289봉 능선이 보인다.

꽃개회나무

연화봉(1377)이 보이고...멀어뵈도 임도로 가니 부담없는길

나도냉이

개다래잎에서 풍뎅이2마리가 모하니???

복장나무는 복자기와 잎모양은 같지만 수피가 반질반질하다. 좀 보기 힘든 나무이다.

고광나무

함박꽃의 꿀을~~~

터리풀...지리터리풀과 구별은 못하겠다.

민들레

쥐손이풀(?)의 결실

자판기가 있는 소백산천문대

미나리아재비(대표적 독초)

연화봉에서 보니 좀 남은 진달래가 보이는데 모두 겹꽃이다.(원예종?)

2연화봉에서 30여분만에 연화봉(1377)에 오니 15:40분경이라 아무도 없다. 희방사로 하산 시작

제2연화봉 시설물의 우측으로 올라온 지능선일부가 보인다.

가족모두 1만량자리 한장씩이면 복을 받남??? 희방사는 입장료 2000량을 입장객에게 챙기며 기와장사 까지???

어쨌든 희방사는 소백에서 제일 유명한 절이다.

내려온 능선 일부가 보인다. 절면서도 50분만에 내려왔다. ㅜㅜ

가물어서 수량이 적구나...그래도 희방폭은 보고 가야지

내려가면 도솔봉 지능선을 보며 절루 올라가면 얼마나 걸릴까???

다 내려오니 제2연화봉의 시설이 바로 보인다.

영주버스가 들어오지만 내친김에 시간도 되니 매표소에서 3.5km떨어진 희방사역까지 걸어간다.

17:30분경에 희방사역도착 이름이 언제 바뀌었나 물었더니 바꾸려다 실패했단다.
혼자 근무하는 역무원이 전화해줘 인근 식당에서 재빨리 저녁먹고 맥주사서 18:20분 기차에 오른다...
첫댓글 어디서 사고를 당했는지 묘비가 거기에 있을까요

어제 따라 붙을까 하다 괜히 민폐 끼칠까 그만...
반장님은 넘 빨리
려서 무서버여 
아직도 발목이 안좋은가 봅니다. 어떻게 올라가도 내려오지 못하는 699봉. 이제 9봉 8문만 돌면 소백은 거의 끝나는데...
9봉팔문 한번 계획하시면 동참 할 의사 있습니다.
예~~ 한번 날 잡아볼께요.
9봉팔문을 한방에 하나요?
예~~ 능선에서 봉우리마다 갔다올려면 시간 많이 걸리고 힘들겁니다. 능선이 11km, 봉우리 왕복이 약 18km... 반장님 가셨을 때 시간 얼마나 걸렸지요? 16시간?
발도 불편하신데 어려운 길을 가셨네요 무탈하게 산행이 이어지시기를 바랍니다
소백산이 묘한 산이군요.
주능선은 그렇게 순할 수가 없는데 지능선이 그리 앙칼지다니..
비좀 펑펑와야 되는데.. 평일에..
캐이님은 모르는 꽃이며 나무가 없네요. ^^
원래 전문가시지요...
여기 계신분들 다리가 쥔장을 잘못만나 맨날 고생들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