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을 차지한 한국외대 동문들.
5월 21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회 한세실업배 릴레이 대학동문전 결승전]에서 2회 대회 챔피언 한국외대가 성균관대에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최종 스코어는 2-0. 한국외대는 연구생 출신 최병권, 원성욱 등이 출전한 성균관대에 1라운드 초반부터 우세함을 유지했고, 종반 성균관대 도재생의 빛나는 끝내기를 반 집 차로 따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외대는 이어 벌어진 2라운드 중반전에서도 성균관대 김재구의 실수를 바탕으로 승기를 잡고 종반 출전한 김원태가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하게 우세를 이어나가며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한국외대의 김원태 선수는 “재학생 강자들이 많은 다른 대학팀과 달리 한국외대는 거의 모든 선수가 50대 이상이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 우승기회라고 생각하며 각오를 다졌던 것이 우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대회에 참가해 우리와 겨뤘던 모든 팀들에 감사하며 내년에도 좋은 경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응원해 준 선후배들에게 감사한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 우승이 확정된 순간 응원하던 한국외대 동문들이 환호하고 있다.
매번 8강에서 좌절했던 성균관대는 첫 결승 진출에 우승까지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국내 20개 명문대 팀들이 출전해 약 4개월간 학교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뤄온 [제5회 한세실업배 릴레이 대학동문전]은 초반•중반•종반을 이어두는 릴레이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며 우승상금은 500만원, 준우승은 200만원이다. 제5회 한세실업배 릴레이대학동문전은 매주 금•토•일 밤 10시에 바둑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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