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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군수 김종식)과 완도대성병원(원장 전이양)은 2월 5일 관내 기관단체장과 완도대성병원 운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신장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인공신장실은 관내 만성신부전증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006. 8. 10 완도군과 대성병원이 정식으로 시설건립 협약서을 체결하고 대성병원 부지내에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인공신장실을 신축하였다.
완도군에서는 관내 51명의 만성신부전증 환자 대부분이 생계가 어려울 뿐만아니라 그 동안 전문의료시설이 없어 서울, 광주 등 원거리의 타 지역 의료시설에서 진료를 받고 있어 환자 본인의 고통은 물론 가족이나 보호자의 시간적․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군 재정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2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건축비를 지원하였으며 완도대성병원에서는 최신식 첨단 혈액투석기와 의료장비등을 완비하고 전문의료진을 확보하여 본격적으로 진료에 들어갔다. 이번에 건립된 인공신장실은 건평 200㎡(60평), 혈액 투석기 12대 규모로 총사업비 570백만원(군비 250, 자부담 320)이 투입되었다.
한편, 완도읍 군내리에 거주하는 문모(남:49세)씨는이런 최첨단 의료 장비를 갖춘 의료시설이 완도에 건립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타 지역에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을 수 있어 가족들에게 시간과 경제적으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좋다며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을 위해 이렇게 훌륭한 인공신장실을 건립해준 완도군과 대성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군 관계자는 관내 전문 의료시설이 없어 혈액투석을 받기위해 1주에 3회씩 타 지역(서울, 광주 등)의료시설에서 혈액투석을 받고 있어 이용환자에게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주민에게 건강한 웃음을 찾아주자는 의미에서 병원전문 운영 능력과 의료경험이 풍부한 완도대성병원에서 운영하게 함으로써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전문 의료복지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