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확장이전’ 순천신대도서관, 28일 임시개관
전남 최대 ... 내달 6~8일 재정비로 휴관·9일 개관식
신축 확장 이전하는 순천시립신대도서관이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오는 28일 드디어 문을 연다.
22일 시에 따르면, 순천시립신대도서관은 정식 개관 전인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임시개관(운영시간 9시~ 19시)을 통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6일부터 8일까지 시스템 정비 및 정식 개관 준비로 휴관 후, 9일 오전 11시 개관식과 함께 공식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순천시립신대도서관은 2021년 10월 착공, 2023년 6월 준공 및 사용승인을 거쳐 현 위치(해룡면 좌야로 71)에 총사업비 약 180억 원(국비 72, 시비 108억)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681㎡ 규모로 건립됐다. 이는 전남 최대 규모로 신대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도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은 책과 사람 그리고 공간을 잇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근간인 도서관 문화와 함께 인문, 과학, 예술 등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 될 전망이다.
공간은 크게 다섯가지로 △어린이가족공간(어린이가족실, 유아자료실, 야외 책놀이터) △자료열람공간(1, 2층 자료실, 간행물실, 청소년 출몰구역, 책마루) △디지털정보공간(미디어실, 스마트존, 오디오북 부스) △문화창작공간(울림극장, 열린강당, 별별공작실, 요리조리실, 예체능실) △독서확장공간(물의정원, 잔디광장, 옥상정원) 등 일반자료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이색적인 공간과 함께 이용자 친화 공간을 조성했다.
신대도서관은 개관을 준비하며 10월부터 자원활동가를 모집, 80여 명이 신청했다. 11월 중순에는 모집된 자원활동가를 대상으로 윤해경 도그책방 운영자와 박미숙 고양시립일산도서관 관장과 함께 도서관 자원봉사에 대한 소양 교육 등도 진행했다.
다음달 14일에는 개관을 기념해 ‘인공지능시대의 창의성’이라는 주제로 「작별인사」의 저자인 김영하 작가 초청 강연과 8명의 작가를 매일 초청, 릴레이 작가와의 만남도 추진한다. 또한 임시개관 기간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대도서관 개관 소문내기 SNS이벤트’를 진행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순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순천시립신대도서관은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를 그리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공간이자 수많은 사람이 소통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이용자의 요구(needs)에 맞춰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나갈 계획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함께 많이 찾아주시고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순광교차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