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시인:
< 토윤정권격문 >
대한민국 2022년 5월 가정의 달, 생계에 바쁘고 고달픈 중에 우리 국민은 윤정권에 차분히 고한다.
암울했던 80년대로부터 헤아려 보건대 국민을 배반하고 살육한 전두환 노태우와 같이 양심과 체면, 의리와 인정을 팽개쳐버린 무리가 어느 때이고 없지는 않았다. 멀리는 나라를 왜에 팔아먹은 을사오적과 가까이는 제 주머니를 챙기기 위해 국민이 피와 땀으로 바침 세금을 간 크게 도둑질한 이명박이 있다. 모두 수하에 많은 간신과 아첨꾼과 검사, 기자, 김앤장변호사를 거느리고 있거나, 부와 권력을 차지하고 있어서 한번 큰소리로 발악하면 많은 사람이 생계에 바쁘고 귀찮기도 하여 도망가듯 사라지고, 간사한 목소리로 속삭이면 권력에 아부하는 무리가 연기가 바람을 따라 몰려오듯 온통 그들의 주위를 감싸며 몰려들었다. 그리하여 잠시나마 그들의 역모와 사기는 성공을 거두는 듯했지만 마침내는 모두 역사의 심판대 위에서 무참히 섬멸당하여 감옥행을 하지 않았느냐?
춘주전에 이르기를 “하늘이 착하지 못한 자를 돕는 것은 좋은 조짐이 아니라 그 흉악함을 기르게 하여 더 큰 벌을 내리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지금 너희들의 드러난 악행과 비리와 차마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사기행각들을 외람기레기 쓰레기언론들이 감춰주고 덮어주는 것은 임시방편이라 국민의 울분과 한을 더욱 깊게 하여 마침내 격변을 일으키게 할 뿐이다.
너희들이 대표로 내세운 추경제, 조해양, 이과기, 원국토 등은 군면제자들이고, 박외교의 아들과 김여성의 아들도 병역면제자들인데 어찌 너희는 대화할 생각 없이 선제타격 힘의외교 전쟁승리를 그리 쉽게 떠드느냐? 서울은 안 가본 놈이 더 잘 안다더니 참으로 개탄스럽다. 게다가 너희들의 우두머리 윤가는 부동시로 병역면제이니 너희들 말과 행동은 그 옛날 이명박이 눈에 개머리판 대고 소총 쏘는 격이다. 너희가 북핵 위협 드높이 떠들면서도 국방부를 들쑤시고 5분대기 장교들을 숙소에서 내쫓는 걸 보면 북핵 위협은 검찰공화국 배신자공화국 불법공화국 완성을 위한 핑계일 뿐이다. 사병 월급 200만 원으로 친 사기도 빙산의 일각임이 드러나서 어리석은 이대남도 한결같이 분노한다.
이 외에도 이과학의 증여세 비리, 권통일의 형제 비리, 이국방의 관사 비리, 박문화의 친일발언 친일행각 위장전입, 이산업의 국비유용, 한환경의 동거전세, 이행정의 3관왕 딸, 정농림의 농협거수기비리, 이고용의 표적감사. 이 모든 비리 중에 으뜸은 한법무의 검찰수사 방해, 외제차구입위장전입 꼼수 비리, 자녀 스펙 비리인데, 그 비리와 불법이 첩첩산중 태산이다. 자녀 부인 어머니까지 개창피를 당하고 있다. 외제차구매에 이르러서는 불법의 섬세하고 꼼꼼하기가 하늘을 찌른다. 우리 국민이 가장 분노하는 것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사람 물어뜯는 짓인데 한법무가 딱 그짝이다. 남의 딸자식 도륙한 자가 제 딸 보호하겠다고 고소고발 남발하니 지나가는 길고양이가 웃고, 배달 중인 통닭이 꼬끼요 한다. 어찌 그리 뻔뻔하고 교활한가? 하늘은 결코 무심치 않아 비리와 뻔뻔과 야비와 불법이 드러나고 있도다. 윤가 부인 개사과에 이어 한법무의 딸사과가 남았느냐?
이런 와중에 천인공노할 일이 또 벌어졌구나. 간첩조작범 이가가 너희 정권의 공직기강비서관을 한다니 남편 죽인 이은혜가 남편 명복 비는 격, 아동강간 조두순이 아동인권 외치는 격, 박사방의 박사가 남녀평등 외치고, N번방 조주빈이 인권보호 외치는 격이구나.
우리 국민은 늘 역사의 명령을 받아 실행으로 옮겼다. 신의는 저 맑고 깨끗한 물과 같은 마음에 바탕을 두었다. 우리의 말은 틀림없이 하늘이 살펴볼 것이다. 이미 살펴보고 있다. 은혜를 베푼다고 해 놓고 개인적인 원망을 내세우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크고 우아한 분노는 너희들 옹졸과 비겁보다 위에 있어 생계하며 싸우고, 웃으면서 처벌하며, 우리 자신을 끈끈하게 사랑한다.
너희 윤정권이 계속 헛된 욕망과 검찰공화국 완성이라는 미망에 이끌려 함부로 날뛰고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다면 이는 지네가 수레바퀴에 저항하는 형상이고, 세상의 변화를 모른 채 반공, 반평화, 반노동, 반민주, 반개혁을 고집하는 것으로 수주대토의 우를 범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 격문을 발표하여 윤정권의 눈앞에 닥친 위급한 상황을 한 번 더 일러주는 것이니, 윤정권은 고집을 버리고 이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광화문 촛불은 용산 촛불이 될 것이고, 우리의 혁명은 길게는 100년을 이어가겠지만 짧게는 1년 내에 횃불을 올릴 것이다. 이미 여기저기 기름을 붓는 너희들에 의해 불길이 들불처럼 산불처럼 번지고 있다. 마침내 음흉한 기레기를 잡고 사악한 개검을 쫓고 인터넷 전선을 확장하여 이미 활동하기 시작한 현장투쟁으로 몰아친다면 비리와 불법 야비함으로 얼룩진 너희들 오합지졸들은 박근혜 무리처럼 탄핵으로 흩어지고, 이명박 무리처럼 감옥으로 숨어 몸은 도끼에 묻은 기름이 될 것이며, 뼈는 국민의 전차 같은 여론에 치여 부서진 가루가 될 것이다. 게다가 처자식도 이미 당하고 있지만 더 가혹하고 무참히 역사와 여론의 단두대에서 처형당할 것이며, 종족들 또한 죽음과 불명예와 치욕과 비루한 신세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전두환이 29만 원 들고 죽을 때까지 숨어서 골프 치며 항쟁의 도시 재판정에 끌려다닌 것처럼, 이명박이 감옥에서 쥐눈을 깜박거리는 것처럼 비루와 근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잘 되면 박근혜처럼 대리인을 내세워 알량하고 소소하게 재기(再起) 하려고 눈치나 살살 보는 가련한 신세가 될 뿐이다.
착하지 못한 너희들 외람기레기 쓰레기언론과 개검떡검과 함께 실컷 흉악하거라. “하늘이 착하지 못한 자를 돕는 것은 좋은 조짐이 아니라 그 흉악함을 기르게 하여 더 큰 벌을 내리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