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9 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3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조리 사세요! 복 사세요!"
눈썹이 하얗게 세어버리지않도록 섣달 그믐날 밤을 하얗게 깨어 지새다 정월 초하루 새벽에 새해를 맞이하며 처음으로 듣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아버지는 첫 닭이 울기 전에 착한 동네 청년들이 복을 빌며 던져 둔 예쁜 복조리를 고이 가져다 대청마루 서까래 아래 고이 걸어둡니다. 복을 빕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그로부터 반백년이 지난 오늘, 설날 아침에 아들이 평화와 복을 빕니다.
샬롬!
2025년 푸른 뱀띠 乙巳년 정월 초하루 새해 첫날 설레고 기쁜 설날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이세상을 떠나 하느님께로 돌아가신 연령들을 위해 설 합동 위령미사를 봉헌하며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과 안식을 기도드립니다.
좋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의 설날 미사를 봉헌하며, 올 한해도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우리 생태복지마을 식구들을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평화를 베풀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민수 6,24-26)
샬롬!
설레고 기쁜 설날!
은혜롭고 희망찬 새해 되세요!
식구들과 함께 기도하고 봉사하며 은혜롭고 희망찬 새해, '주님의 은혜로운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희망의 순례자' 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