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혁신도시] 1. 공공기관 이전 현황
5개 기관 완료… 8곳도 이전 가속도
산림항공본부 지정면에 한국관광공사 이달 이전
7개 기관도 연내 목표
강원도와 원주시 발전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인 원주혁신도시에 공공기관들이 속속 이전하고 있다. 원주 반곡관설동에 조성 중인 원주혁신도시에는 △한국관광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대한석탄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도로교통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헬기 이착륙장과 격납고가 필요한 업무특성상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지정면으로 개별 이전했다. 올해 말이면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다.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현황을 짚어보고, 이전한 공공기관을 탐방, 기관의 역할과 앞으로 지역에서의 활동 계획을 소개한다.
▲ 원주혁신도시로 공공기관이 속속 이전하면서 원주혁신도시도 점차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원주로 이전하는 13개 공공기관 가운데 5개 기관이 이미 원주로 이전했다.
지난 2013년 1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가장 먼저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데 이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대한석탄공사가 차례로 원주혁신도시 시대를 열었다.
이들 기관에 앞서 산림항공본부는 지난 2013년 10월 지정면 판대리로 개별 이전했다.
올 들어 한국관광공사가 가장 먼저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위해 이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이전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본격적인 원주시대를 열어간다. 한국관광공사가 이전을 마무리하면 원주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총 6개로 늘어난다.
특히 올해는 한국관광공사를 시작으로 나머지 공공기관의 이전이 줄을 잇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나머지 7개 기관은 현재 원주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완공되는 2015년말까지 이전을 목표로 청사 신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임대청사 이전에서 개별청사 이전으로 계획 변경이 늦어진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청사신축 작업이 늦어져 혁신도시로의 이전도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3개 공공기관이 원주로 모두 이전하면 총 4592명의 임직원이 원주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이 가운데 이미 1000명이 넘는 인원이 공공기관을 따라 원주로 이전했다.
원주시는 이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는 물론 교육, 문화, 교통 등 정주여건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속속 원주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만들어 이들이 지역 구성원으로 거부감 없이 편입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2015.1.27 원주/백오인 105i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