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은 1위가 암이며, 2위가 뇌혈관질환(뇌졸중)입니다. 단일 질환으로 봤을 때 뇌졸중은 사망 원인 중 1위이며, 발생 빈도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됩니다. 일과성허혈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이란 일시적인 뇌혈류 부전으로 초래된 허혈성 뇌졸중 증상이 발생한 후 24시간 이내에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은 뇌경색이 올 수 있다는 경고 또는 전구증상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일반인들은 뇌졸중이 저절로 치유되었다고 생각하고,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확산강조자기공명영상(diffusion weighted MRI)으로 조사해보면, 증상이 사라졌다할지라도 실질적인 뇌손상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실신, 편두통, 부분성 경련 발작, 저혈당 등과 같은 일과성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는 다른 원인 질환에 대해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과성허혈발작이 있고 난 뒤 실제로 영구적인 신경학적 결손이 남는 뇌경색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졸중 증상이 잠시라도 있었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을 일으킨 경우에는 향후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그 확률은 초기에 위험도가 높아서 이틀 이내에 5%, 1주일 이내에 11%입니다. 또한 발작이 빈번할수록 뇌졸중의 위험도는 증가합니다.

1. 흔히 보는 일과성 신경학적 증상을 초래하는 다른 질환
1) 실신
급격하지만 가역적으로 발생된 뇌혈류의 전반적 감소에 의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의식의 손상 및 근육 긴장도의 감소를 보입니다.
심장 기능 이상이나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주로 발생하며, 추골기저동맥계의 일과성허혈발작에서도 초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편두통
편두통은 두통이 발생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전조증상이라고 하는데 시야결손, 섬광등 시각증상이 흔하며, 이후 쿵쾅거리듯 머리가 아프고, 메슥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과성허혈발작 중 한쪽 눈만 갑자기 보이지 않는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향후 뇌졸중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증상이므로 꼭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드물기는 하지만 주로 얼굴과 손의 한쪽이 따갑거나 저리는 이상감각 및 일시적인 언어상실증(aphasgia)과 같은 전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부분성 경련 발작
대뇌 피질의 특정 부위에서 비정상적인 뇌세포의 전기적 활동에 의해 발생됩니다. 일시적인 이상감각이나 마비가 경련발작과 관련되어 나타날 수 있어 뇌파 및 뇌영상 검사를 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항경련약물을 복용해서 조절해야 합니다.
4) 저혈당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당뇨 유병율은 급격히 증가하였고, 저혈당으로 인해 일시적인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응급실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저혈당으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은 구음장애부터 의식장애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대개 수 분에서 수 시간 지속됩니다. 저혈당 확인 후 포도당 투여를 통해 완전회복이 가능하나, 치료가 늦어지면 전신 경련 발작 및 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약물, 감염성 질환 및 암 등에 의해서도 일시적인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뇌는 전체 체중의 1/50에 불과하지만, 전체 혈류의 1/5을 소비하면서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비슷한 기능, 즉 정보를 처리하고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가 전기 없이는 작동을 못하듯 우리의 뇌도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작동이 멈추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뇌혈류가 20-30ml/100g/min 이하로 감소되면, 뇌의 오작동이 일어나게 되고 혈류감소의 정도와 지속시간에 따라 일과성 허혈로 가볍게 지나가거나, 경색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2. 일과성허혈발작이 발생하는 원인
일과성허혈발작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동맥경화증이 가장 흔하며, 그에 따른 죽상반의 형성, 혈전의 생성과 동맥간 색전증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이런 일과성 허혈 발작은 혈관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므로 혈관 상태를 잘 파악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요인에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이 관여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교정 가능한 위험 요인을 제거하면 허혈성발작이나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의 원인질환으로는 동맥경화와 심장질환(심방세동, 심실내혈전 등), 혈관박리 등이 있습니다.
1) 연령과 유전요인
연령이 증가하면 매 10년 마다 뇌졸중의 위험도가 2배 이상 증가합니다. 한편, 뇌졸중이나 허혈성 심장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일과성허혈발작 및 뇌졸중의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생리적 요인
유전요인과 달리 교정 가능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 성인병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일과성 허혈발작 및 뇌졸중이 있었던 환자의 혈압 조절을 잘하는 것은 이차적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당뇨병은 뇌졸중의 위험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뇌졸중 후 예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의 약이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3) 생활 습관
우리들이 무심코 마신 술과 담배는 뇌혈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며,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배가량 뇌졸중의 위험도를 갖습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은 뇌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반 이상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금주, 금연이 매우 중요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대단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