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輝光 이숙미
무심한 세월
흘러 흘러만가고
곱디 고운 자태
잊어버린 지 오래
겉모습과 가진 것 아닌
내면의 고운 모습
사랑한 거지....
혹여 사랑이라고
마음에 만든 것을
그리워한 것인지도
같이 바라보았던
같이 생각했던
그 모든 것도
퇴색해가려해
이렇게 이렇게
가을은 오고 또 오겠지
너의 수첩에 있는
단풍하나 가져가려해
세월 지나 지나
단풍잎 하나들고
웃으며 이야기할 때
그 때 그 정겨움 생각날까?
오늘 아침
후둑후둑 비오는 소리에
커피 그윽한 향 맡으며
그리움 소록소록 떠올라
가을 편지 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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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쟁이~~푸르른 바다님*^.^*벌써 가을옷으로 단장을 하셨네요...핑크빛 스카프에 백이라~~?고운 소녀의 모습 그대로입니다요....brown eyes도 추억어린 노래구요~~~잘 듣고 보구 가요....참 커피 참 맛있게 마셨네요...
작은 이야기님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아름다운 가을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