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차승현기자] 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은아)은 지난 8월 29일 관내 초·중·고 지역(마을)연계 운영학교 및 전남혁신학교·전남형미래선도학교 담당자 20명을 대상으로 목포창의융합교육관에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신안의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됐으며 지역연계 교육 경험이 풍부한 학산초등학교 최용석 교사가 강사로 초빙돼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 운영은 ▲지역(마을)과 연계한 학산초등학교 교육 운영 강의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방법 및 사례 ▲신안관내 학교 지역(마을) 학교 연계 교육 운영 사례 공유 및 토의 등 3개의 과정으로 이뤄졌다.
특히 연수는 이론 강의뿐만 아니라 학산초등학교에서 직접 운영했던 다양한 지역 연계 교육 및 인근 학교와의 공동 교육과정 수업 자료와 학생들의 결과물을 함께 보여주며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최용석 교사는 "교육은 학교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마을 활동가 및 지역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와 유기적 관계를 맺고 협업해 체계적으로 이뤄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직접 탐방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공동체 의식과 향토애를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아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신안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신안 교육이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