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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95685
새, 생각보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와타시 당황해꾸 ㅇㅅㅇ;;
글 찰지다 그래서 고마웡 //_// 애기한테 최고의 칭찬이라능
아 그리고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나와용... ㅋㅋㅋㅋㅋㅋ
로마 첫 일정은 바티칸 투어!
원래는 혼자 가려다가, 스투비플래너에서 회원 할인을 하길래 투어 신청함 ㅋㅋ
이건 숙소 앞 건널목에서, 할머니가 사진 찍고 계시길래 ㅋㅋㅋㅋ
7시 30분에 바티칸 근처 지하철 역 앞에서 집합이라
30분이면 가겠지~ 하고 7시에 나왔는데
(구글맵에선 20분이면 간다고 나왔음)
내가 로마 초행이라는걸 까먹음
지하철 표 뽑아야 되는데 얘네는 1회용권이 없고 최소가 100분? 짜리가 있더라고
그래서 지하철권 뭘 뽑아야되나 고민하다가 시간 다 보냄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찌어찌 지하철표를 뽑았는데
내일 남부투어 가는데 내일까지 쓰겠다고 48시간(12.5유로)짜리를 끊음.......
존나 등신 아님?
7시 반까지 집합인데 나 지하철역 내렸더니 40분이구요?
집합장소에 아무도 없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내가 지각한거 누굴 탓하겠어...
광광 울면서 혼자 바티칸으로 향함
어차피 처음엔 혼자 돌 생각이었으니까.... 응....
한 10분 걸어갔더니 저 멀리 사람들이랑 바티칸 입구가 보임
이건 출구 위에 있는 동상
미켈란젤로랑 라파엘로라고 하더라!
막 줄이 여러갈래라서
시방 어디로 가야되는거여 @ㅂ@ 하고 있다가
경비한테 가서 입장권 사고싶다고 물어봄
그랬더니 입구 왼쪽으로 가서 줄 서라고 하더라고
한국사람들은 다 거기 있었음 ㅋㅋㅋㅋㅋ
바티칸 박물관은 9시 개관인데
옆에 보면 이렇게 상인들은 벌써 장사를 시작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여시들 저 위에 '콜드 드링크' 쓰여있는 곳 보이지
저기 얼음물 팔아 ㅇㅅㅇ 로마 시내 곳곳에 있음
1.5유로라 마트보다 좀 비싸긴한데, 얼음물이니까!
로마 숙소는 냉장고가 없어서 맨날 저기서 물 사마심
그리고 입장하려고 대기타고 있음
무려 1유로에 얼음물을 파는 잡상인이 있어!
그 사람은 자기 백팩에 얼음물 몇개 싸와서 파는거 같더라
바티칸 내부에서는 자판기 생수가 1유로, 식당 냉수는1.5유로니까(별로 안 시원함)
밖에서 사가는거 춫천.... ㄹㅇ....
내 앞,뒤로 한국인 투어팀이 있어서
두 군데 귓동양 하면서 한시간 대기함 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대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쪽 팀 가이드 분이
여권 안 가져 오셨어요?! 하는거야
투어 팀 사람들+나 다 놀래서 ㅇㅅㅇ?!!?!!! 하고 보니까
그 가이드분이 둘러보더니 농담이라고 막 그러는거야
근데 분위기가 싸- 했음.....
그랬더니 가이드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다른 분들은 여기서 '어웈ㅋㅋㅋ가이드님 놀래쨔나여!!ㅋㅋㅋㅋㅋ' 하는데
오늘 투어 오신 분들은 진짜 놀라신 모양이라곸ㅋㅋㅋ 죄송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저도 놀래따구요 ㅠㅠㅠㅠㅠㅠ
9시 개관이랬는데 이날은 8시 55분에 문 열어줌!
바티칸 박물관 입장료는 16유로
저 빨간거는 지도인데.... 솔직히 봐도 모르겠.... 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바티칸... 혼자가는건 좀 비추..... ㅋㅋ...
길 눈 밝은 친구 있으면 같이 가... 근데....
나 진짜 많이 헤멤......
2시간은 관광이라는 이름으로 헤매고
2시간은 ㄹㅇ 길을 몰라서 헤멤.... ㅎㅎ... ㅎㅎㅎ.....
처음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왼쪽으로 꺾으면서
다 보고 거슬러 올라와서 오른쪽 가면 되지 ㅎㅅㅎ 했는데
여긴어디..... 난 누구......
귓동냥으로는 맘마미아 투어가이드가 요즘 바티칸에 사람 없다 그랬는데....
이게요? 이게 사람이 없어요??
아, 맘마미아가 투어퍼즐로 이름 바꿨다더라 ㅇㅇ
이것도 귓동냥으로 들음 ㅋㅋㅋㅋ
16세기? 언젠지 정확히 모르겠네
그 때 당시 교황님이 거시기 달린 동상들이 신부들 음심 들게 한다면서
동상 거시기들을 다 깨버렸대
근데 얘는 살아남아서 신기해서 찍음 ㅋㅋㅋㅋㅋ
대부분 다 깨져있는데 몇몇 동상은 남아있더라
첫 방으로 들어갔는데 이집트 유물 나옴
호에에엥
이런 장신구도 많더라
천주교 신잔데 정작 종교 관련된건 하나도 못 알아보고
아 이건 이집트구나, 이건 그리스로마신화구나 이거만 알아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만해도 이거 보고 우와~ 했는데
안으로 들어갈 수록 천장도 더 화려해짐...
애기 조각상도 이렇게 있고
이건 아테네 였던거 같은데
이거 그거 같지 않아? 우사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자마자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같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우울한 우사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팔 깨진 동상도 많더라
늠름한 아르테미스 여신님
저 옆에는 아마도 요즘 흥하는 죄송니소스 디오합니다 한 그 분 같아 ㅋㅋㅋㅋㅋ
포도 주렁주렁 달린거보면 디오니소스 맞는거 같지않아? ㅋㅋㅋㅋㅋㅋㅋ
표정이 왜 저런지 모를 ㅋㅋㅋㅋㅋㅋ
여기는 내가 아까 사람 많다고 찍은 그 복도인데
그리스로마신화 관련 동상들이 주르륵 서 있더라
여기만 해도 볼거 진짜 많음
무심결에 천장 보려고 고개 들었다가 개깜놀 했고
이 분은 누구길래 이러고 있대;;
거슬러가는건 포기하고 그냥 발길 가는대로 쭉쭉쭉 가는데
저 앞에 사람이 많더라
엇... 저 자세는...?!
어쩌다보니 그 유명한 라오콘 조각상을 찾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사람 짱 많음
아 이것도 유명한거 중에 하나였는데 이름이 기억 안 난다 ㅠㅠ
저 뒤에 빛 들어오는데가 라오콘 있던 거기
중간중간 위를 올려다보면
점점 더 화려해지는 천장을 볼 수 있음
아침도 못 먹었고, 물도 못 마신 상태라
한시간 정도 지나서는 cafe 만 따라다님
근데 아무리 가도가도 안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간 정도를 더 헤맨 끝에 드디어 카페에 도착 ㅠㅠ
파니니랑 오렌지 슬러시, 7유로
물 사마시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슬러시로 사먹음
빵 먹는데 ㅅㅂ 자꾸 위에 뿌려진 깨 저런게 떨어져서 짜증났음
친구들이랑 카톡하면서 먹다가
심심하니까 저 슬러시 컵 갖고 놀았단 말이야
나만 저런 컵 쭈물쭈물하면서 노는거 아니지???
암튼 빵 입에 우물우물 씹으면서 컵 살짝살짝 누르고 있었는데
컵이 갑자기 팍!!!! 하고 깨짐
씨팔 이건 또 뭐여
저 빨간선대로 두 군데가 쭉 찢어짐
ㅅㅂ 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석했던 외국인 할머니랑 할아버지도 놀래서 ㅇㅅㅇ! 이러고 보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행히 음료가 아니고 슬러시라 미친듯이 콸콸 쏟아지진 않음
계속 줄줄 새니까 일단 입에 담을 수 있을만큼 담았는데
테이블에 휴지도 없어서 어쩌지 어쩌지 하면서 우왕좌왕 하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어머님이 다가와서 휴지 뭉탱이로 주고 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에 빵이랑 슬러시 잔뜩 들어있는 상태라
말도 못하고 고개만 꾸벅꾸벅 숙였더니 웃으면서 가시더라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밥 다 먹고 겨우겨우 솔방울 정원으로 나옴
여기서 베드로성당 돔이 보이는데 어떻게 가야될지를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또 경비분한테 가서 베드로 성당 어케 가냐고 물어봤지
근데 그분이 갑자기 웨얼아유프롬? 이러는거야
ㅇㅅㅇ?? 코리아! 했더니 오~ 안녕하세요~ 이러곸ㅋㅋㅋㅋㅋㅋ
같이 인사하고 베드로광장 어떻게 가냐니까 챠뽈 어쩌구저쩌구 하더라고?
...? 챠뽈이 뭐지?
나는 자꾸 베드로 물어보고 그분은 ㅇㅇ 챠뽈 어쩌구저쩌구(반복)
그래서 내가 돔 가르키면서
저기랑 여기랑 다른 곳이냐고 물어봤더니
예스, 노!... 예쓰. 이러시는거야
ㅡㅡ....? 시발 뭐라는거지?
결국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옆에 보이는 건물이 연결된거 같아서 다시 그리로 들어감
들어갔다가 피에타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진짜 저 옷감 표현은 진짜.... 와....
+) 이거 가품이래! 진짜는 성당 내부에 유리벽 안에 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tao바오여시가 알려줬엉!
근데 건물 끝으로 가도 베드로 광장이랑은 연결이 안돼는거 같은거야
그래서 다시 솔방울 광장으로 나와서 ㅋㅋㅋㅋㅋ ㅠㅠ
이번에는 경비실? 같은 곳에 있는 분한테 가서 물어봄
근데 내가 그때 구글맵을 켜놓고 있었거든
그 경비분이 구글맵 가르키면서 담벽따라 쭈우욱 가면 된대
그래서 그라찌에! 하고 다시 돌아다녔지
돌아다니다가 아시아 전시관도 봄
이거 되게 신기했음
저 쪼만쪼만한 조각들 안이 다 아래처럼 조각돼있어
동남아 어디인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한국도 있긴 있는데
저 칸 하나였어.... 저 옆에 족자들은 중국임
근데 일본은 한 3칸? 정도 되더라 ㅂㄷㅂㄷ
이건 조각도 조각인데 갑옷이 되게 디테일해서 찍음
헐, 저 발치에 애기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지금 처음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 분명이 출구라고 쓰여있어서 왔는데
출구는 개뿔 다 막혀있는거야
그래서 다시 솔방울 정원쪽으로 나감 ㅋㅋㅋㅋㅋㅋㅋ큐ㅠ
나 나가려고 두시간 헤맸어 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ㅠ
돌아다니다보니 엽서랑 우표 파는 곳 있길래
집에 한 장 보냄(2.8유로)
근데 여시들, 살 때 엽서랑 우표랑 한꺼번에 사...
나는 엽서만 사고 우표 사려고 다시 뒤 돌았는데
문 닫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5분동안 기다렸어 ㅋㅋㅋㅋㅋ 제기랄 ㅋㅋㅋㅋㅋㅋ
우체국(?)밖으로 나가면 기념품샵이 주르륵 있고
그 가운데 이 나선형 계단이 있어
여기를 내려 가서! 맨 처음에 봤떤 미켈란젤로랑 라파엘로 조각상이 있는 출구를 나가서!
아예 밖에서 담벽을 따라가야 베드로 광장으로 갈 수 있어 ㅠㅠㅠㅠㅠ
나 진짜 너무 힘들었다 ㅋㅋㅋㅋㅋ
처음에 여기 내려갔다가
여긴 아예 나가는데 같은데? ㅠㅠ 하면서 다시 올라왔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지친 다리 질질 끌면서 베드로 광장 가면서
가는길에 올드브릿지 있으니까 그거나 사먹자 하면서 가는데
삐끼들이 자꾸 말을 걸더라고
박물관은 위로 가라 그래서 나 이미 다녀옴 ^^ 했더니
그러냐면서 그 뒤로는 귀찮게 안 하더라고?
내가 마지막으로 확인 하려고 베드로 광장 이쪽으로 가는거 맞아 ㅇㅅㅇ? 하고 물어봤더니
맞다고 이 벽 따라서 쭈우욱 가면 된다고 알려주더라
그러다가 내가 올드브릿지 어디냐고 물어봤어
나랑 처음에 얘기하던 사람이 여기서 길 건너면... 하고 알려주고 있는데
뒤에 있던 다른 사람이 갑자기 날 부르는거야
그래서 ㅇㅅㅇ? 뭐지?? 하고 가까이 갔다?
(큰 도로였고, 주변에 유동인구도 진짜 많았었음 ㅋㅋㅋ)
가까이 갔더니 어디가냐 그래서 올드브릿지 가려고 한다 했더니
그 사람이 다시 길을 알려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처음에 얘기하던 사람이 이 아가씨 자기랑 얘기하고 있었다고 막 뭐라 그러니까
나 부른 사람이 그런다고 이 아가씨가 너랑 결혼 할거 같냐고
ㅇㅂ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황당해서 막 웃었더니 처음 얘기하던 사람이 그런거 아니라고 막 변명하더랔ㅋㅋㅋㅋ
암튼 그 사람들한테 길 안내를 받고 다시 올드브릿지로 향함
바티칸 바로 옆에 있는 올드브릿지
들어가서 먼저 돈부터 내고(2.5유로)
몇 개나 고를 수 있냐고 영어로 물어봤더니
점원이 쎄개. 하고 대답함 ㅋㅋㅋㅋㅋ
아, 나는 여행기 읽으면서 점원들이 한국말 잘한다. 이 얘기 보고
아 좀 사근사근하게 해주려나 했는데
다들 무표정으로 얘기함.....
쎄개 ㅡㅡ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컵? 콘? ㅡㅡ 이런식으로 ㅋㅋㅋ
진짜 언어만 한국어 패치....
망고, 피스타치오, 리코타치즈 맛 먹음
근데 난 유럽 망고맛은 별로 입에 안 맞더라... 느끼해....
피스타치오는 단 맛보단 견과류맛이 더 쎄고
리코타...는... 너무 녹아서 국물만 마심 ㅋㅋㅋㅋ ㅠㅠ
더울때는 되려 콘이 나은거 같아
컵은 아래꺼가 녹으면 어떻게 할 수가 없는데
콘은 미친듯이 핥아 먹으면 손이 끈끈해지지는 않음... ㅋㅋㅋㅋㅋㅋㅋ
젤라또가 너무 급속도로 녹아내려서
그늘에 피해서 먹고 있는데 근처 삐끼가
베드로 광장 여기 쭉 따라서 가면 나온다고 알려줌 ㅋㅋㅋㅋㅋㅋ
베드로광장 앞에 가서도
젤라또 다 먹어서 종이컵 버리려고 두리번대고 있는데
또 그 근처 삐끼가 여기 들어가면 광장이라고 알려주고 ㅋㅋㅋㅋㅋㅋㅋ
로마 사람들 생각보다 착해써 ㅇㅇ 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베드로 광장 들어옴
여기도 교황청 문양이 있네요
사람이 꽤 많았는데
짐 검사 기계는 두,세대 밖에 안 돌려서
땡볕에서 한 30분 서 있었음 ㅠㅠ
진짜 한 여름에 갈 여시들은 꼭 꼭 양산이든 챙 큰 모자든 챙겨가
드디어 들어간 베드로 대성전
들어가자마자 든 생각
'더럽게 크고 화려하네'
두번째 생각
'여긴 대체 제대가 어디야;;'
유럽 다니면서 느낀건데
나는 성당이 너무 화려하면 거부감 들더라...
뭔가, 세상에서 제일 소박해야 할 성전이 막 여기저기 회화 걸려있고 조각상 서 있고 하니까...
우리나라 명동성당 정도가 딱 좋은 듯 ㅋㅋㅋㅋㅋ
그리고 한국 와서 들었는데
이렇게 큰 성당은 전체적으로 미사 하는거 보다
구석에 작게 마련된 제대에서 미사드리는게 보통이라 그러더라
아니 그럴거면 뭐하러 성당을 크게 만들었어여...?
이미 박물관에서 4시간 헤맴
성당 들어오려고 30분 정도 서 있었지
다리가 거의 한계였는데 의자가 없음 ㅋㅋㅋㅋ 으앙 8ㅂ8
베드로 성당 보고 느낀게
성서에 보면 중간에 예수님이 성전 앞에 판치고 있는 장사꾼들 보고
장사판 엎으시면서 '내 집은 장사꾼들의 소굴이 아니다'라고 화내시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생각 났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이 다음날이 데레사 성녀 기념미사여서
이렇게 광장에 쫙 의자 펴놨더라
위에 사진은 어두우니까 카메라 버전으로 한 장 더
나는 들어왔던 곳으로 다시 나가고 싶은데....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꼭 반대쪽으로 나가래....
다시 광장 가로질러서 나가야되잖아 ㅠㅠ
내려가다가 사람들이 보길래 뭐지 하고 봤더니
그 유명한 스위스 근위병들이 있음 ㅋㅋㅋㅋ
아 근데 저 옷 아무리 봐도 웃기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은 또 근엄해서 더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장에서 한 장 더 찰칵
막상 갔을때는 힘들어서 별로였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또 멋있네.....
다음에 만약 로마를 또 간다면 박물관 말고 성당에만 좀 치중해서 가야겠다 ㅋㅋㅋ
지하철 역 가다가 다른 버전의 근위병을 봄
차라리 이건 깔끔해서 좀 더 군복같다 ㅋㅋㅋㅋㅋ
가게 앞에 서 있던 기사복
의상도 의상인데 해리포터가 더 내 눈을 잡아 끎 ㅋㅋㅋㅋ
보니까 펍? 홍보같더라
둘째날도 이러고 피곤해서 숙소 가서 뻗음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내 일정은 바티칸 반나절 투어를 하고
바티칸에서 성천사성까지 걸어가면서 관광하고
여유롭게 저녁 먹고 들어오는 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다리 ㅋㅋㅋㅋㅋ ㅠㅠ
셋째날 일정은 남부투어입니다 '-')/
첫댓글 나도생각난담!난투어엿는데혼자가도좋을거같앗어! 한국어오디오잇는데 빌려들어도좋앗을걸아깝당
나 박물관 미술관 등 관을 별로 안 좋아해서, 뭘 그리 자세히 본다고 가이드까지 ㅇㅅaㅇ 하면서 패기롭게 들어갔어... ㅋㅋㅋㅋㅌ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좀이 아니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 정원만 세번 갔는데? ㅋㅋㅋㅋㅋ
@뇌수 송학 ㅇㅁㅇ..... 헐..... ㅋㅋㅋㅋㅋㅋㅋ
난 피에타앞에서 눈물흘림...미켈란젤로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가지고ㅠㅠㅠ
나도 유럽여행 다녀와서 돌이켜보면 바티칸투어가 젤 기억에남고 진짜 인상깊엇어ㅜㅜ 진짜 이탈리아 가는여시들은 여기꼭가!!! 근데 무조건 투어로해.. 진짜 엄청 넓고 사람도 많고 설명들어야 이해가는 것들이 많아서 투어 강추야!!!
여시 많이늦었는데 혹시 투어 어떻게 어디꺼 했는지 알려줄수 있도..? 8ㅅ8..
바티칸은 진짜 투어 해야해 안그럼 힘들겠더라ㅠㅠㅠ
워대박!!!!! 그럼 바티칸투어 예약한 돈은 날린거야??ㅠㅠ 오 나 바티칸투어도 하규 남부투어도 할건데!!! 근데 남부투어도 로마이긴 한건가? 로마에서 출발하디?
대부분 로마에서 출발해 ㅋㅋㅋ 내가 한 곳은 테르니역에서 출발! 바티칸 투어는... 내 잘못이니 환불해달라고 하기도 뭐해서 ㅠㅠ 그래도 할인가로 예약한거라 그나마 다행 ㅋㅋㅋㅋ
우와! 나도 11월에 로마 가! 신혼여행으로! 바티칸 투어랑 남부투어 잡아놨는데! ㅎㅎㅎ!!! 어서 남부투어 글도 쪄주라!!!
갸아아악 바티칸투어 두 번 갔다왔는데 또 가고 싶다ㅠㅠ 여시 사진 잘 찍었다 진짜!! 근데 여시 다리 괜찮았어?? 넘나 귀여운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드브릿지 초코맛 진하고 맛있었는데!
나는 예알못이라 그런지 바티칸이 제일 재미없었엌ㅋㅋㅋㅋ관심도 없고 ㅋㅋㅋㅋ근데 여시 글이 재밌다 ㅋㅋㅋㅋㅋ바티칸 직접 간것보다 여시 글 보는게 더 좋은 것 같앝ㅋㅋㅌㅌㅌ
헤멘 코스 읽는데 여시 나인줄...!!! 신행으로 가서 신랑이랑 가이드 없이 둘이 돌았는데 아무리 돌아도 솔방울 정원밖에 길이 안나오는거야! 우리도 한 3번을 솔방울 앞으로 갔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장벽화 색감쩔어 ㅋㅋㅋ 랭던교수는 우사인볼트만큼 달리기를 잘했나봐 ㅋㅋㅋ
피에타 저건모조품을 어디입구에둔거구 진짜는 유리막??같은거로 막아놔찌않아??????
나... 저 때 멘탈 부서져서 잘 몰라... ㅋㅋㅋㅋㅋ 그냥 헤메다 발견함 ㅋㅋㅋㅋㅋㅋㅋ
난 예술품 관심없어서 그런지 드릅게 화려했던거 말고 기억이 안낰ㅋㅋㅋㅋ근데 여시글재밌게쓴닼ㅋㅋㅋㅋㅋ술술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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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이거 내용 본문 추가해도 될까??
@tao바오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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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네시간 헤맴의 열매랄까(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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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저거 진품 아니래 8ㅂ8 ㅋㅋㅋㅋㅋㅋㅋ
저근위병 옷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한것...허허
재밋게 잘읽었어 ㅋㅋㅋㅋ 나는 로마랑 남부투어만 해서 못갔는데 신기한 조각상이 많구나! 나는 젤라또 콘으로 했더니 손에 줄줄흘르고 난리더 아니었어ㅠㅠ
피에타.원본은 베드로 성당.안에 있어!!!!! 안 본고야??ㅠㅠㅠㅠㅠ
ㅎㅎ.... 아마도 그런거 가씀당...... 저 때 너무 피곤해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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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말고 앞에 한 사람 밖에 없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날 기분이 안 좋았나보지 뭐. 공짜 젤라또라니...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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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멋있다 ㅜㅜ 나 쿠폴라는 못 갔는데 ㅜㅜ
우와아아앙ㅠㅜ여시글보니깐 또가고싶다ㅠㅠㅠ 나는 바티칸 가는길에 지하철에서 가방 털릴뻔ㅠㅠㅠㅠㅠ절대못잊어ㅠㅠ다행히 털린건 없엇다만 가방 지퍼여는 손길을 잊을수가 없음ㅠㅠㅠㅠㅠㅠ
아 컵터지는거 시트콤같앜ㅋㅋㅋㅋㅋ 천장 넘나 예뿌다
우와 난 베드로성당 들어가는 순간 급경건해져서 베스트에 꼽혔었는데 근데 난 저렇게 안밝았어서 그런가??약간 어둑했던 느낌...?거기에 빛이 초ㅑ 새어들어와서그른가 근데 왜케 난 못본게 많앜ㅋㅋㅋㅋ
나는 열심히 헤매서..... 투어 루트랑 많이 다를거야 ㅋㅋㅋㅋㅋㅋ
나도 가고싶당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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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때 할인해서 2만원? 인가 그랬어
연어이긴 하지만 여시글 보면서 급 공부중 ㅋㅋㅋㅋ
바티칸은 투어 바티칸은 투어..... 컵터져서 엄청 당황했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