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우리 어릴때만 해도 명절전이 되면 시내 중심에 있는 시장에 가서 꼭 옷이나 기타 차례상에 쓸 물건을 사는 것이 대부분의 쇼핑형태였습니다...............초창기 지역대리나 업소대리에 비유될 수 있죠.
어느덧 세월이 흘러
대형마트나 동네에 편의점이나 한국형 마트들이 우리의 재래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대형마트란 기사수가 3백명이상 하루 천콜이상의 발주를 하는 대리회사가 되겠고
동네구멍가게---------천막 등 간판을걸고 영업하시는 경우
동네편의점-----------개인연합 정도로 보고싶고
한국형마트-----------콜올리는 기사들의 연합콜센타 같은 곳이죠...
한가지 빠진게 있다면 백화점인데요.....백화점은 고급 법인콜로 비유하면 될듯하네요.
비유가 100%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처음에는 몇 개 점포가 안되었던 대형마트는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도 중간급이상이고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고 많은 근무자들이 상당히 친절한 (백화점보다는 여러모로 조금 떨어지지만;복장 대리경력 등등) 그런 이미지로 나름대로의 시장을 장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형마트들의 확장에 따라 재래시장이 붕괴되고 개점폐업상태의 점포들이 하나둘씩 늘어갔죠. 하지만, 아직도 동네 구멍가게는 나름대로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근근히 살아남아서 버티고 있는 상황이구요....
한국형마트의 장점은 콜을 수행하는 기사가 콜을 직접 창출하여 자기 마진을 취한다는 면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이고 발전적이지만,
콜 가격 자체가 개인의 판단마다 다르고 기준이 들숙날숙하기에 자칫 가격 하락에 일조하는게 아닐까라는 기우를 가져봅니다.
동네편의점은 가격이 구멍가게에 비해서 조금 비싸지만, 나름대로 깔쌈한 제품들을 쉽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리고 있으나
역시 유통업체의 판도가 대형유통업체에게 넘어갔듯이 대리업의 대세는 대형업체에게 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를 잘 파악하고 자신의 형태에 맞는 전략을 펼쳐나가시면 나름대로의 길이 있지 않을까 싶고, 대형업체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은 별로 효율적인 방법은 아닐거 같습니다. 이제 영화도 무성영화 유성영화가 다투던 60년대 말에서 유성영화화 되었고, 잠시 나왔다가 사장될 뻔 했던 3D가 그 판도를 바꾸는 세상에 살게되었습니다.
한국형마트의 장점은 대형마트와 비슷한 형태를 취하나 이해집단간의 결합이기에 그 고리가 그다지 튼실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는 이제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시장보러간다는 말 대신 마트간다는 말로 대신할 정도로 보편화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 동네에는 구멍가게도 몇 개 있고, 한국형마트같은 곳도 있습니다. 동네가 꾸져서 대형마트는 좀 거리상 멀고해서
한국형마트에 자주 가는 편인데, 구멍가게와의 차별화된 전략이라면, 대량 물량을 띄기에 가격이 저렴하고 또한 재고상품을 활용해서 특정상품에 대해서 초저가 정책을 동시에 펴고 있기에 지불하는 소비자입장에서는 구태여 대형마트까지 갈 필요성을 못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약간의 단점이라면, 제품 수나 종류가 대형마트의 제품군에 비해서 조금 허접하다는 것이겠지요.
자, 이제 재래시장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재래시장의 특징은 싱싱하고 유통기간이 짧은 제품(채소, 과일 등)을 살 수 있고, 가격의 애누리를 취할 수 있는 묘미가 있는 곳이었죠. 고급업소에서 나오는 콜은 가끔은 소비자(손)가 아닌 가계주인이 대신 내주기도 하고, 항상 기사가 먼저와서 술 취한 손을 안전하게 모셔다 주는 시스템과도 흡사합니다. 그러나 점점 많은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인 대형업체들의 광고에 눈을 뜨기 시작하고, 재래시장을 가는 것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래도 아직 동네 재래시장은 존재하며, 그 재래시장중 으뜸은 남대문 시장이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재래시장이라는 말보다는 전통시장이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재래시장의 육성에 대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고심하는 바가 있는데, 외국의 사레를 보면 전통시장이 살아가는 방법은 나름대로 특화된 상품-예를 들면 종각근처에 있는 인사동처럼-을 파는 장소를 만드 것이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그런 시장은 나름대로 포션을 가지고 존재할 수밖에 없고 일정한 역할을 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끝으로 백화점
한때 대형유통업체 때문에 백화점의 인기가 예전만큼 못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들도 나름대로 세일이나 고급화전략등을 들고 나와서 굳건한 점포로 자신들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어차피 대한민국 1%는 백화점만 갈껍니다. 자신들은 좀 더 특별하게 살고 싶고 대우받고 싶고 그럴꺼라고 봅니다.
끝으로 고민꺼리가
바로 이 구멍가게인데요
구멍가게는 시장 반경이 그리 넓지 않기때문에 쉽게 말해서 단골장사를 하는게 원칙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이 편의점에 비해서는 조금 쌀듯하고 한국형마트에 비해서는 비싸도 거리상 가깝고 집근처에서 아주 가깝기에 다양한 상황에서도 구멍가게 이용을 피 할 수없겠죠. 그들의 매출 규모또한 정해져있을겁니다. 딱 그 정도입니다. 더이상의 큰 발전은 없겠지만, 내 영역에서 내 밥 벌이 할 정도로만 단골을 유지하고 동네에 인심을 잃지 않으면 수행하는 타회사 기사들도 성실히 콜 수행에 임하게되겠죠.
모든 사업은 그 마인드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거 같습니다. 큰 업체 작은 가게 욕할 필요 없습니다. 기사들 입장에서는 (소비자들) 그냥 내 상황과 취향에 맞는 곳에 가서 물건을 구입하면 그 뿐입니다. 현실에서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소비자입장에서는(기사입장) 품질이 떨이지는 제품은 취하지 않으면 될 것이고, 유통기한이 지나서 상한 제품도 먹을 수 있는게 있고 먹을 수 없는게 있듯이 소비자가 현명하게 판단해야 될 부분이지요 물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파는 몰상식한 가계는 반드시 신고해야겠지요.ㅎㅎ
허접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조금 전개상 취약한 부분이 있더라도 큰 의미만 읽고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시간상 짧게 줄입니다.^^
첫댓글 아주 좋은 글인데요. 아주 이해하기 쉽잖아요. 그럼 이쪽시장도 상권의 변화에 따른 법칙을 따르게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