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 후보등록한 기호 1번 혜총 스님, 기호 2번 원행 스님, 기호 3번 정우 스님(왼쪽부터).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 첫째 날,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 전 총무부장 정우 스님이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들은 4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 대리인을 통해 서류 접수를 했다. 혜총 스님 측에서는 선거본부 직원이, 원행 스님 측에서는 중앙종회의원 화평 스님, 정우 스님 측에서는 중앙종회의원 성화 스님이 대리인으로 나섰다.
오전 9시 이전 접수자들에 한해 추첨으로 기호를 부여하는 선관위 규정에 따라, 대리인들이 추첨을 해 혜총 스님이 기호 1번, 원행 스님이 기호 2번, 정우 스님이 기호 3번을 부여 받았다. 이후 접수자는 순서대로 기호가 부여된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기호 1번 혜총 스님은 지난해 치러진 35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했다 후보사퇴 했으며, 지난 34대 총무원장 선거에서는 완주했으나 1표를 얻는데 그쳤다.
1956년 통도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63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63년 해인사승가대학, 66년 범어사승가대학, 72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74년 동국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동국대 석림동문회장,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장,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장, 부산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이사장, 사단법인 참여불교운동본부 이사장, 한국불교발전연구원 이사장, 조계종 포교원장을 역임했다. 조계종 포교대상, 조계종 종정 표창,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국무총리 표창,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 2009년 제7회 대원상, 2010 자랑스런 동국인상, 2017 자랑스런 부산시민상을 수상했다.
기호 2번 원행 스님은 제16대 중앙종회 후반기 의장으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1973년 월주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1985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83년 해인사승가대학, 87년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하고 88년 중앙교육원 수료, 89년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철학과 수료, 93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불교사학과를 수료했다. 2009년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2013년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제11~13대 중앙종회의원, 제11~12대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장, 금산사 주지, 해인사 승가대학 총동문회 부회장, 제6대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기호 3번 정우 스님은 지난해 11월, 35대 설정 총무원장 집행부에서 총무부장에 임명됐으나 6개월 만에 사임했다.
홍법 스님을 은사로 1968년 사미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제9~12대 중앙종회의원, 제15교구본사 통도사 주지, 군종특별교구 본사주지 등 종단 주요 소임을 맡았다. 1985년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주지로 부임했으며 1993년부터 구룡사, 여래사, 원각사, 법계사, 반야사, 연화사, 장안사, 보명사 등의 도심 포교당을 건립했다. 인도 고려사, 설산사, 호주 정법사, 미국 뉴욕 원각사, 미국 포클랜드 보광사, 캐나다 대각사 등을 건립해 한국불교 세계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7년 포교대상을 수상했다.
[불교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