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어준 날: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4:00~4:30
♣읽어준곳: 장애인복지관 두리교실
♣ 읽어준 책:<아빠와 아들> <지옥탕> <똥벼락><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 함께한 이: 우*, 지*
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
다른 아이들은 일이 있어 못오고 우*, 지*이 있었다.
우*은 책을 읽고 물으면 대답을 잘한다. 책을 읽는 중간에는 끼어들지 않고 점잖게 듣기만 한다. 그래서 일부러 질문을 던지면 웃으면서 얘기를 잘한다.
지*은 색칠을 하면서 듣는다. 그러다 정말 궁금하면 고개를 들고 그림을 본다. 그래서 지*에겐 그림을 가리키며 큰소리로 오버를 하면 그림을 살핀다.
<지옥탕>을 읽을때는 장난칠 현*이 없어 아쉬웠다. 지*과 우*이랑 목욕탕 이야기를 했다. 내가 목욕탕에 안간다고 하니 뜨거워서 안가냐고 물었다. 그래서 목욕탕 물이 넘칠까봐 안간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웃었다.
<똥벼락>에서 욕심낳은 양반이 벌받는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우*이 진짜 벌받는거라고 했다. 똥더미에서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헤엄치고 나오면 된단다.
<아빠와 아들>을 읽는데 지*에게 다 읽고 그려보라고 하니 책을 봤다. 그러나 지*의 취향이 아니라 그리지 않을 것 같았다.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에 나오는 수탉이 너무 무서워보인다고 했다. 큰 닭은 진짜 무섭다고 했더니 본적이 없다고 했다.
자꾸 묻는데 귀찮아하지 않고 대답을 잘해줘 고마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