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출처=스위치에너지필름&에듀케이션프로젝트 |
영국 <가디언>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에너지전망 2015 보고서(World Energy Outlook 2015)’에서 전망했듯이 기후변화가 많은 국가들에게 태양광 에너지 투자를 재촉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 역시 지난 9일 IEA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4년 전 세계 에너지 생산의 65%를 차지하는 화석연료가 25년 뒤인 2040년에는 36%가량으로 줄어들고, 신재생에너지가 55%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세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규모도 지난 2012년 5584기가와트(GW)에서 2040년에는 3배에 가깝게 늘어난 1만 4156GW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 | | ▲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연료 신규 투자 2004-2014. 출처=한국 신,재생에너지 협회 2015 재생에너지 현황보고서 |
신재생에너지 정책네트워크(REN21)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의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저유가 상황 속에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가 3100억달러(약 358조6700억원)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국내외의 투자 확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발전분야 연료를 기존의 석유 등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투자 확대를 입증하듯 태양광 시장 규모도 급속도록 확장되고 있다. 2014년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는 46~50GW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2015년에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신장하는 52~55GW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 | ▲ 분야별 신재생에너지 산업투자 동향. 출처=뉴에너지파이낸스 |
REN21 보고서는 2013년 기준 세계 신재생에너지의 최대 수요 지역은 아시아라고 조사했고 2020년 역시 150GW 중 절반에 해당하는 75GW 수요가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수요는 일부 국가에 집중된 상황이며 2020년까지 개도국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2014년은 중국,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4개국의 수요가 전체 수요의 6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 | | ▲ 지역별 신재생에너지 수요 현황 및 전망 출처=뉴에너지파이낸스 |
신재생에너지 투자 봇물 시작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환경친화 프로젝트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인 ‘그린 본드(Green Bond)’에 지난 5월 6억달러(약 6940억원)를 투자했다. 2014년 초부터 미국의 주요 은행인 BoA, 씨티그룹, 크레디아그리콜, JP모건체이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친환경 프로젝트인 그린본드의 투자 행렬에 줄을 서고 있다. 저탄소 경제를 향한 이 프로젝트에 대해 관계자들은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2025년까지 청정에너지 조달 및 투자를 목적으로 기존의 목표치였던 400억달러보다 3배가 넘는 1500억달러(약 173조7750억원)를 동원할 것이라고, 지난 4일 <포춘>과 에너지 및 금융매체인 <그린테크 미디어(Greentech Media)>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지역별 신재생 에너지 최대 투자 지역은 아시아로 1540억달러(약 178조1780억원)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은 2011년 1320억달러를 정점으로 투자액은 감소했지만 2014년 투자액은 780억달러(약 90조2460억원)로 전년 대비 5% 증가세를 보였다. 미주 지역은 미국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로 2014년 780억달러가 투자되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 신재생에너지 투자액은 사상 최고치 경신, 세계 최대 신재생 에너지 수요 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는 2011년에 비해서 2014년 50%까지 증가하는 급속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매년 전년 대비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 | ▲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 투자 동향 |
2014년 분야별 투자액은 태양광이 1435억달러(약 165조9577억원), 풍력이 974억달러(약 112조6431억원)으로 태양광이 전체 신재생에너지 투자액의 78%를 차지했다. 유럽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중 독일 100%까지 갖고 간다 유럽의 주요 국가 전체 전력생산량 중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은 스페인 28%, 독일 20%, 이탈리아 10% 순이다. 독일의 궁극적인 목표는 필요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하여 진정한 에너지 독립국으로 발돋움하는 것. 신재생 에너지 투자 지원금은 유럽 지역 전체로는 지난 2013년 530억달러(61조3210억원)로, 독일이 196억유로(24조3598억6000만원), 이탈리아 117억유로(14조5413억원), 스페인 73억유로(9조728억원), 프랑스 42억유로(5조2199억원), 영국 29억유로(약 3조6042억원) 순이다. 에너지별 지원금의 규모는 태양광이 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풍력 24%, 바이오맥스 20%순으로 태양광에 집중하고 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도 급증세 2014년 3분기까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투자액은 13.6억달러(약 1조5728억원)로 2013년 9.7억달러(약 1조1218억원)를 넘어섰다. 이집트는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경제성이 높은 풍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변동성이 낮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5년간 석탄 가격 60% 상승과 하락을 반복, 가스 가격도 2년을 주기로 50% 이상 등급락을 반복하면서 큰 리스크로 부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의 최대 장점은 전력 시스템의 가격 변동성을 낮추는 등 가격안정성을 꼽고 있다. 저유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이 같은 가격 변동 리스크가 없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