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2월11일 수요일 저녁 6시30분.
사회복지법인 영남불교대학 복지재단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들을 위한
송년의 밤 행사가 무량수전 6층 만월전에서 열렸다.
한 해 동안 무량수전을 위해서 많은 도움을 주신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자축하는 자리로서
대구 큰절 주지이시며 영남불교대학 복지재단 이사장님이신 밀허스님과
복지재단 지도법사이신 대공스님, 임미화 총동문신도회 회장님, 박원곤고문님,
곽병해 복지재단후원회 회장님, 무량수전 채대봉원장님, 배선혜이사님 및
역대 회장님들과 임직원 및
많은 봉사자들과 후원단체, 한국불교대학 신도님들께서 참석하셨다.
본 행사 시작 전 색소폰연주와
아름다운동행의 하모니카 연주로 다 함게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삼귀의를 올리고 반야심경 봉독, 시상식의 순서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멋진 색소폰 연주!!!!.



아름다운동행의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



주지스님께서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시상을 하셨다.
복지재단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공로상은
무일복지재단 후원회장 곽병해님, 참좋은우리집후원회 수자타 김의겸회장님,
대승회고문님 이현숙님에게 전달되었다.
이어서 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하신 감사장 전달과
우수자원봉사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공로상을 수상하신 분들입니다. 이현숙(대승회고문),김응지(수자타회장),곽병해(복지재단후원회장)左로부터...


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하신 분들에게 감사장이 주어졌습니다.


우수자원봉사자에게 감사장이 전달되었습니다.

◆ 주지스님 법문 ◆
연말이라서 많이 바쁘실텐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년동안 무일복지재단을 아껴주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그 동안 영남불교대학 복지재단이라고 명명을 했었는데
내년부터는 무일복지재단으로 바뀝니다.
무일은 다 아시겠지만 회주큰스님의 법호이고 설립자의 뜻에 따라서
무일복지재단으로 바뀐다는 것을 참고로 아시기 바랍니다.
여기에는 직원들이 많이 있다고 하지만
이분들이 세세하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손이 모자라다 보니까
구석구석 봉사할 곳이 무지 많습니다,
자원봉사를 해주신 분들, 재정적으로 보탬을 주신분들,
병실에 다니면서 부처님말씀이나 좋은 말씀을 들려주셔서 마음을 안정시켜 주신 분들,
또 매월 오셔서 음성이나 음악으로 잠시나마 몸과 마음이 아픈 분들에게
기쁨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최초로 고려시대 금속활자의 인쇄술로 최초로 발간된
책이름이 백운화상의 직지심체요절이라는 불경입니다
거기에 보면 이런 말이 나와요.
생각이라는 것은 감정의 차이에 따라서 나겠지만
일정기간 머물렀다 소멸되는 것이고
사람의 몸이라는 것은 나면 반드시 로병사하게 됩니다,
국토는 자연이라고 할 수도 있고 우주라고도 할 수 있고
생겨난 형태의 모든 것은 이루어졌다가 일정기간 머물렀다가 무너졌다가
다시 공으로 돌아간다는 말입니다.
생주이멸生住異滅, 생로병사生老病死, 성주개공成住改空 이 열 두 가지가
만고에 변할 수 없는 법칙이고 그래서 부처님이 보시기에 기특한 일이로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모시고 있는 어르신들도 마찬가지이고
지역아동센타나, 어린이집이나, 참좋은가정도 이런 모든 법칙에 의해서
머물렀다가 소멸되는 과정인데 그 어떤 법칙에 돌아가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보살행이라든지 보시행을 할 수 있어서
아주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살행이나 보시행은 부처님의 성품을 일부라도 우리가 마음에서 발심을 해서
실천하는 행이 보살행이고 또 보시행이고 그렇습니다.

보시에도 세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재보시가 있고 법보시가 있고 무외시가 있습니다.
물론 재물보시를 해서 사람들의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것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이
여기에 계시는 분들이 몸이 아픈 분들이고 환경이 불우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막연하게나마 죽음에 대한 두려움, 또 내가 처해있는 환경에 대한 두려움
이런 두려움을 없애주는 무외시 이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부처님말씀이나 마음을 안정되게 해주는 법보시...
살면서 희망속에서 살게 해주는 것이 법보시입니다.
각 분야에서 잘하고 계시는데 전체가 불성이 있어서
부처님같은 마음이 있어서 할 수가 있거든요.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이 하고 있는 행위가 부처님이 되어가는 과정이고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또 행을 하다 보면 갖고 있는
나쁜 업이 있다면 그것이 선업으로 돌아서는 계기도 되는 겁니다.
한 해 동안 열과 성을 다해서 무일복지재단을 성원해주시고 법보시를 해주시고
재보시를 해주시고 또 무외시를 해주신 점에 대해서 이사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았는데 남은기간 동안 한 해를 잘 보내시고 내년에도
변함없는 아낌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원곤고문님, 곽병해 복지재후원회 회장님

참좋은 가정의 일호, 일련이도 함께 했습니다



주지스님의 말씀에 이어서 임미화총동문회 회장님과
곽병해 복지재단후원회 회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다.

시상을 받으신분들에게 축하의 말씀과 함께
사랑을 실천하는 후원자와 봉사자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하고
서로에게 축하하고 격려하는 이 자리가 내년을 위해서 더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임미화총동문회 회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다.


무일복지재단 곽병해후원회 회장님은
이 자리를 마련해준 이사장님께 감사드리고
아무리 좋은 인사말을 생각해도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게 없다는 말씀과
참좋은후원회 수자타, 꿈나무 후원회 에게 감사하다는 말씀과
후원을 하고 봉사를 하면서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해심에 감사하다는 말씀과
일 년동안 봉사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말씀을 하셨다.

임미화총동문회 회장님과 곽병해후원회장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우리절 가릉빈가 지휘자로 활동하시는
소프라도 김태란 선생님의 축하무대가 있었다.
특히 축하무대에서는
무문관에서 수행중이신 큰스님께서 글을 쓰셔서 내보내신 시에
이윤정(54기)님이 작곡을 하셔서 올 8월에 발표되었던
[문 없는 사랑]이란 노래를 불러주셨다.
이윤정님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김태란선생님의 고운 목소리로
듣는 [문 없는 사랑]은 큰스님 시에 젖어 마음 한 켠에 애잔하게 젖어들었다.

가릉빈가 지휘자선생님 소프라노 김태란님

피아노 반주를 하는 이윤정(54기)님
우학큰스님 작시 / 이윤정 작곡
[문 없는 사랑]
문 없는 작은 공간에 햇볕가득 청정가득
복잡한 세상일은 울밖의 사연 맨발 땅밟으며 포행이라
아침엔 나팔꽃 하늘향하고 저녁엔 한 쌍의 관음조 용마루에 앉노니
방하착의 선열미 내려놓고 즐기도다.
높은 흰구름 밝은달이 좋아라. 안빈낙도의 삶이여 마음안팎 평화여
날 찾는 이 한술 공양 말할 벗은 푸새와 남새
그윽한 눈빛으로 보다듬노니 문 없는 사랑이여~~~
가던 길 멈춘 시간에 행복가득 삼매가득
내마음 뒤흔들던 경계의 티끌이 무심한 바람결에 흩어지니
낮엔 민들레꽃 나비부르고 밤엔 뒷산마루 부엉이 울음소리 흥겨워
무집착의 긴 수염 천진스레 살도다 .
걸림없는 열반락 시절인연 좋아라. 소욕지족의 삶이여 도량안팎 평화여
텅빈공간 참선좌복 목마르면 홀로 차 한잔 편안한 몸짓으로 소일하노니
문닫힌 무문관 큰자유여 문 없는 무문관 사랑이여~~~

큰스님의 작시 [문 없는 사랑]에 이어
참석하신 모든 법우님들이 함께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를 불렀다.


수자타 응지회장님과 일련이의 모습입니다.

김태란선생님의 축하무대를 끝으로 사홍서원을 올리고
2013년 무일복지재단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송년의 밤 행사가 아름다운 회향을 하였다.
2002년 12월 7일 사회복지법인 복지재단이 설립되어 올해로 11년이 되었으며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의 발전과 더불어 복지재단 또한 커다란 성장을 해왔다.
무일복지재단에는 노인전문요양원 무량수전을 비롯해
참좋은 노인복지센터, 참좋은 지역아동센터, 참좋은어린이집,
참좋은 우리집 등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많은 봉사단체, 후원단체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보살행으로 아름다운 회향을 하고 있다.
행사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 해주신
채대봉무량수전원장님과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참석자 전원에게 선물을 준비해주신 곽병해 후원회 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 아름다운 회향을 하신 모든 봉사자, 후원자님들에게 합장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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