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산 내원사 계곡을 따라 천성산 비로봉을 오르기로 한다. 오랜만에 이 코스를 선택해본다. 울산에서는 자차가 아니면 잡근성이 좋지 않아 자주 접하기는 어려운 코스다. 매표소 개방시간이 하절기에는 6시 동절기에는 6시 30분이라.집에서 5시 30분에 출발 주차장에 도착하시 5시 57분이라 앞 차가 한대 기다리고 있는 중 6시가 되어도 문을 안 열어줌. ㅠㅠㅠㅠ 혹시 하절기가 6월부터인가? 6시 12분을 넘기고 있다...... 6시 30분에 문을 열란가? ㅠㅠㅠㅠ 32분이 되서야 승용하 한대가 길가에 주차하더니 문을 연다. 주차비도 사천원으로 대폭 인상이 되었네. 그런데도 서비스는 여전히... 산행을 시작하고 노전암까지는 편안한 길이었지만 노전암에서부터는 믈난리로 인해 등산로가 많이 훼손되어 이정표가 없으면 헤메일것 같은데 다행히 이정표가 잘 장비되어 있었다. 안적암과 조계암 가는 길목에서 짚북재까지 가는길에는 아프리카에나 있을듯한 가는 통나무로 엮은 다리를 세개나 거쳐야하는데 썩은 통나무를 군데군데 교체해서 그래도 다리 구실을 하고 있는 상태다. 산행시작 한시간 오십여분만에 해발 580미터 짚북재에 도착한다. 다시 한시간을 거슬러올라 천성산 비로봉 도착해서 인증샷 찍고 급경사 코스인 내원사로 하산 벌써 내원사 계곡에는 더위를 파하려는 피서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계곡 여기저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