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베드로 사도는 말씀을 통해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한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을 보지 못하지만 믿음으로 이같이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경험한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성경을 읽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읽을 때 그 말씀 속에 있는 하나님의 성품을 만난다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는 뱀의 유혹을 받았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무지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하와는 말씀을 들었고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하나님의 성품과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떠나 타락합시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자신들은 행복해지고 싶은데 하나님의 명령은 자신들에게 최고의 행복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성품을 분리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애가에서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애 3:33)라고 고백합니다. 고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본심을 이해하면 그 고난 속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 속에서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은 대개 하나님의 말씀과 성품을 연결하지 못합니다.
나를 위해 자기 아들의 목숨을 버리시기까지 사랑하신 분이 내게 말씀하신 것이라면 내게 유익한 일일 것이라고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말씀을 듣고 지켜 인내하는 과정은 때로는 어려운 과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며 기도하며 순종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성품과 연결하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순종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히 12:2)라고 말씀합니다. 더 큰 기쁨은 우리를 구원하는 기쁨이었습니다. 그 기쁨을 위해 어렵고 힘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참된 사랑을 인내하며 살아가게 합니다. 그리고 그 인내는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말씀보다 더 사랑하는 대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보다 내가 부끄러워지는 것이 더 힘들면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처럼 사랑으로 인내하며 결실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성품과 연결시켜 살아가는 삶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의 성품을 생각하십시오. 그분의 말씀 안에는 그분의 정서가 함께 합니다. 그것이 말씀을 삶으로 적용시키는 방법입니다.
기도 : 오늘도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우리 가정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인격을 경험하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