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폐색’ 정확한 진단과 치료 중요- 이채영원장
[CEONEWS=이채영 지샘병원 종양외과 통합암병원장]
장(腸)은 중요한 소화기관 중 하나이다. 속이 깨끗하게 뚫려 있어야 음식물을 원활하게 소화, 흡수하고 건강하게 항문을 통해 변으로 배출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 역할을 하는 장이 막히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장폐색’이라고 한다. 장폐색은 암이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도 있으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지샘병원 종양외과 이채영 통합암병원장으로부터 장폐색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장폐색의 원인은?
장폐색은 장이 막히는 것으로 크게 소장 폐색과 대장 폐색으로 나눌 수 있다.소장폐색의 가장 흔한 원인은 수술 후 장 유착에 의학 것으로 전체 케이스의 60~85%에 달한다. 그 외에 크론씨병, 종양, 탈장,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대장폐색의 가장 흔한 원인은 직장암에 의한 것이며 응급수술의 약 70%에 해당한다. 암 이외의 원인으로는 대장 염전(5~15%, 장이 꼬이는 현상), 수술 후 유착, 게실질환 등이 있다.
∎장폐색의 주요 증상은?
장폐색은 급성으로 발생한 복통, 구토, 복부 팽만, 변비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전형적인 복통은 4~5분 간격으로 심한 틍증이 배꼽 주위에서 느껴진다. 부분 폐색의 경우에는 가스나 대변이 나오지만, 완전 폐색인 경우는 나오지 않는다. 심한 통증이 지속되면서 국소적으로 나타나면 장에 혈액이 돌지 않는 현상으로 응급수술을 요하기도 한다.
대장 폐색은 갑자기 배가 부풀어 오르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대변이 나오지 않고 오심과 구토를 유발한다.
상부 대장이 막힐 경우는 소장 폐색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장폐색의 진단은 어떻게?
장폐색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 여부를 확인하고 진찰하는 것이다. 장 소리를 들어보면 일정한 간격으로 큰 소리가 들리며, 장폐색이 오래 지속되면 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기도 한다.혈액검사 시에는 백혈구 증가증이 보이며 혈색소가 올라간다.
구토로 인한 전해질 손실도 확인하여야 하며 신장기능이 나빠지기도 한다.영상의학적 검사에서는 단순 복수 사진이 중요하며, 막힌 원인을 찾기 위해 복부 CT를 찍어야 한다. 막힌 위치를 기능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조영제 투약 후 소장 사진을 시간별로 촬영하기도 한다.
∎장폐색의 치료법은?
장폐색의 치료법은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먼저 내과적 치료는 혈관내 볼륨을 늘이기 위해 수액을 주사해야 하며, 부족한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 이후 비위관을 삽입하여 장관을 감압한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항생제 사용을 고려해야 하며,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내과적 치료로 소장 부분 폐색은 64~73%가 해결될 수 있다. 대장은 약 75%가 해결된다.
수술적 치료는 △유착박리술, 장폐색을 유발하는 밴드 절제술 △괴사된 장관 절제, 종양 절제후 문합(장을 연결)
△우회술(안 막힌 부분끼리 서로 연결하는 수술) △장루 조성술( 프형 장루, 말단 장루, 튜브형 장루) 등이 있다.
∎장폐색 환자의 치료 이후의 팁
▸장폐색의 원인에 따라 치료 후 재활이나 식사, 운동 등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며, 수술 후 일정기간 동안 먹는 음식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당연히 과식은 금물이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면역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장운동에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지샘병원에서 진행하는 전인치유 프로그램도 도움이 된다.
이채영 지샘병원 종양외과 통합암병원장 프로필
<진료분야>
복막암, 복막전이암, SB주사
<약력>
- 現 G샘병원 통합암병원장
- 現 G샘병원 종양외과 과장
- 안양샘병원 통합의학암센터 센터장
- G샘통합병원 종양외과 과장(복막전이암, LHIPEC, 하이프 나이프)
- 인터서브 선교사
- 미국 존브라운대학 지역사회개발연구소 연구원
- 안양샘병원 외과 과장
- 샘물 호스피스 지정의사
- 서울 아산병원 전임의 (복강경, 외상)
- 서울 아산병원 외과 레지던트
-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석사
-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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