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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기자 스크랩 보훈의 달 6월, 1.21 무장공비침투로에서 느껴 본 안보!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11 15.06.06 14: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임진강 기행으로 만나 본 '1.21 침투로'는 1968년 1월 17일 23시 북한군 제124군 소속 김신조 외 30명이 청와대 폭파와 요인 암살 및 주요 기관 시설을 파괴할 목적으로 남방한계선을 넘어 침투한 곳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남북분단 70주년으로 임진강변의 6.25 전쟁이 남기고 간 상흔을 재조명하려는 노력으로 정부와 민간단체들은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사업으로 좀 더 많은 이 땅의 원혼들의 넋을 달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1.21 침투로에서 해설사님

 

임진강변의 1.21 침투로에 대해서 해설해주시던 해설사님은 임진강 주변의 연천사람들은 동짓날 팥죽을 안끓여 먹는다고 합니다.

 

"왜요?"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답변은 폐부를 찌르는 말이었습니다.

 

 "이곳은 6.25 전쟁 격전지로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 한 수많은 영혼들이 있는 곳인데, 이곳을 떠도는 영혼, 즉 귀신들을 쫓아 버린다고 팥죽을 쑤어 먹으면 그 영혼들이 갈 곳이 없잖아요?"

 

"아...."

다들 단발의 탄식을 쏟아 냅니다.

 

 

▲ 1.21 침투로가 멀리 보이는 입구

 

그러나 크나큰 상처를 남겨 준 6.25 전쟁이 휴전을 하고 오랜 세월이 흘렀을 때, 북한은 1968년 1월 17일 김신조 일당을 남한으로 내려 보낸 것입니다.

 

당시 이곳에 설치되었던 경계 방책선과 철조망을 뚫고 침투한 무장공비는 1월 21일 서울로 잠입하여 대통령 관저 폭파와 요인암살 및 주요기관 시설을 파괴하고자 하였습니다.

 

군인, 경찰 합동으로 모두 소탕하였으나, 국민들이 받는 충격은 말로 다 할 수 없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곳은 밀랍 모형물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으며, 1999년 10월 1일자로 민통선 북방 지역 민간인 출입 통제가 일부 완화되어 일반인들의 관람이 가능합니다.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1.21 무장공비침투로를 더듬어 보며, 국가 안보에 대한 많은 인식을 강화하고 있었습니다.

  

 

▲ 1.21 침투로를 찾은 관람객들

 

제가 찾은 그 날도 단체 관람객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실제 침투로 주변을 돌아보며 안보의식을 강화하기도 하였습니다.

 

 

▲ 1.21 침투로의 무장공비 밀랍인형

 

 

▲ 1.21 침투로의 무장공비 밀랍인형

 

비록 밀랍 인형이었지만, 그 날의 살벌했던 일분일초가 실제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국가 안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호국보훈이란 말처럼 나라를 위해 숨진 영령들의 희생을 돌아보며, 붉은 팥죽을 끓여 먹지 않는다는 연천사람들처럼 그분들의 유지를 받들어야겠습니다.

 

 

▲ 1.21 침투로의 안내판

 

▲ 1.21 침투로를 찾은 관람객들의 염원

 

1.21 무장공비침투로에서 바라본 초소와 북녘을 향한 철책에 매달린 관람객들의 염원을 담은 리본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에 임진강변에서 숨진 않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안보 정신을 강화하여

다시는 1.21 무장공비침투 사건 같은 일은 없기를 기대합니다.

 

 

 

 

 




 

  

< 취재: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김혜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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