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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북 익산시 여산면 / 완주군 비봉면 | |
높이 | 500m |
충청남도에서 전라북도로 넘어가는 첫 길목에 솟아 있다. 호산(壺山)·문수산(文殊山)이라고도 부르며,
정상에 옛 성터가 남아 있다 하여 산밑 마을에서는 성태봉이라고 부른다.
서북쪽 기슭에는 석탄광산이 있고, 서쪽 산비탈에는 석회동굴인 천호동굴(길이 800m)이 있다. 산기슭
에는 천호산성(대치산성) 터가 남아 있고, 서남쪽 기슭에는 백운사·문수사 ·천일사 등의 옛 사찰이 있다.
산행은 신리마을에서 여산휴게소 굴다리를 지나 외사 새마을회관 앞에서 시작한다. 백련암과 백운사·
천일사를 지나 뒷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옛 성터와 헬기장이 나온다.
하산은 학동마을로 내려가거나 동쪽 능선을 타고 산수동 마을로 내려간다. 또 남쪽 능선을 타고 남쪽
문드러미재에서 천호산성 터가 있는 천호마을로 내려갈 수도 있다.
찾아가는 길은 전주시에서 여산행 직행버스를 타거나 금마면에서 외사마을행 시내버스를 탄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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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산은 하늘천(天), 병호(壺)를 써서 속이 텅빈 산이라는 뜻이다. 천호산의 서북쪽에 호남에서 유일한 길이
가 약 800m에 이르는 천호동굴(天壺洞窟)을 간직하고 있다. 성치마을 주민들에 의하면 성치마을 윗쪽, 냇가
에 구멍이 있는데, 비가 많이 오면 그 구멍속으로 냇물이 빨려 들어간다고 한다. 결국, 그 텅빈 구멍으로 스며
들어간 물은 석회를 녹여 큰 동굴을 형성하고 있는 중이며, 그래서 동굴이 있는 마을의 이름도 호산리(壺山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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