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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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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30.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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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8)
바라던 해방이 되고 미군정하에서 혼란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임정요인들은 귀국하였다. 그것도 개인자격으로 오매불망 바라던 귀국이 이루어졌다. 임시정부는 김구가 최창학에게 제공받은 사저인 경교장을 청사로 활용하였다.
한편 친일일파 배제문제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자 김구는 환국연설에서 “악질분자의 건국사업 참여 배제에는 찬성하나 이를 사전에 처리하고 갈 것인지, 통일 후에 처리할 것인지 결과적으로는 전후가 동일하다. 다만 아직 구체적 사정을 알 수 없으니, 추후 언급하겠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였다. 그는 먼저 배제하고 건국하는 것과 건국 후에 배제하는 것의 결과는 전후가 동일하다고 하여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또한 국내에 정치기반이 없던 김구는 최창학, 강익하, 조선일보의 사주 방응모 등을 후견인으로 삼았다. 1945년 12월 1일 임시정부 환국 환영대회 후 송진우, 장택상 등이 임정을 방문 환국지사후원회가 모금한 9백만 원을 임시정부 경비로 써달라고 전달받았다. 다음날 저녁 김구는 재정부장 조완구에게 전달하자, 조완구는 친일파의 돈이라고 거절하였다.
이에 김구는 송진우를 불러 자금을 돌려주었고, 신익희는 친일파 척결을 주장하며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송진우는 국민이 정부에게 바치는 세금이라며 가난한 자, 부자, 도둑, 범죄자 가릴 것 없이 모은 국민의 돈을 세금으로 받는 것이 정부라며 설득하였다. 그래서 임정은 헌납 형식으로 이 돈을 받았다.
1946년 1월 8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1년에 이미 채택, 공포된 대한민국 건국강령(建國綱領)을 발표하였다. 국내의 행정 권력을 장악하고자 일제하에서 대부분 고등문관시험을 합격하고 조선 총독부 치하에서 관료를 지낸 인물들을 흡수하여 임정 산하 조직인 행정연구위원회를 설치하여 임정의 집권에 대비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시 하나의 독립운동 단체이며 조선 인민공화국을 해산한 것처럼 임정 역시 해산하고 새로운 임시정부를 구성하자는 중도파와 좌파 진영의 반대에 부딪쳐 정권접수는 어렵게 되었다.
1946년 2월부터 북조선에서는 임시인민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수립에 착수하였다. 북조선에서 별도의 정부수립 움직임이 감지되자 임시정부는 북조선의 조선공산당 고위관리들을 제거하기 위해 임시정부 정치공작대와 비밀결사 백의사가 연계하여 1946년 3월 임정 정치공작대원 김정의, 최기성 등을 파견해 최용건을 제거하기 위해 그의 집을 습격했으나 실패했다.
1947년 3월 1일 대한독립촉성국민회(大韓獨立促成國民會)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법통정부로 봉대할 것을 국민의회에 건의 하였고, 같은 날 우익계 청년단체인 전국학생총연맹(全國學生總聯盟)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봉대(奉戴)를 결의 하였다. 그러나 1947년 12월 장덕수의 암살 사건을 계기로 임정의 지도세력은 분열되었고, 또한 임정의 지도세력의 한 축이었던 김구는 대한민국 정부의 임정 법통계승에 부정적이었으나,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제1대 대통령에 선출된 이승만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함을 천명하고 연호를 민국 30년으로 기산하였다.
이후 법통이 있느냐 없느냐에 논란이 거듭 되어오다가 1987년 12월 29일 제9차 개헌 때에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하여, 대한민국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였다고 명시되어있다.
이것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관한 이야기를 8회에 걸쳐 돌아보았다. 워낙 아는 것이 부족하고 필력이 둔하여 부끄러움에 하늘을 볼 수 없는 처지이지만 지인들의 적극적인 권유에 힘입어 용기를 내었다. 세상은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하듯이 볼품없는 수준의 이 글을 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우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나의 정체성은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를 고민하여왔었는데 나라를 빼앗기고 36년간의 질곡 속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여 나라 찾는 일에 헌신하신 높고 높은 선인들의 정신에서 나의 존재는 무엇인가에 고민하면서 그 일부분이라도 찾았다는 데서 위로 받고자 한다. 끝
2016년 04월30일(토요일)
夢室에서 김광수
※위키백과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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