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핀 들길로 가면
바람따라 찾아왔던
그애와 의 연정이 소녀의 감성으로
지울듯 말듯 머뭇머뭇 했던
그애의 미소가
온몸을 살랑이게 한다
소녀의 얼굴 그리워 생각하다
막상 쳐다보면 수줍어 계면쩍어
번개처럼 고개돌린 순수함이 있었고
소녀앞에 서면
고개 들지못한 가슴 떨림이
분홍빛 안개속을 헤매이듯
어색하게 했던
온몸의 열기가 머리로 솟구쳐
사춘기의 붉은 심볼이 됐던 그애
자갈이 밣혔던 제멋대로 난
그때 그애가 서있었던
코스모스 피어있는 들길처럼
코스모스 핀 들길로 가면
고운 모습으로 방향없이 흔들리다가
먼옛날
슬픈 언저리에 남아있는
돌아오지 못할 그들길의
일렁이는 맑은 미소가
가을 빛으로
바람에 묻어오는
그때 그시절 향기처럼
흔들리며 흔들리며
그리움을 몰고온다 .
윤 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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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핀 들길로 가면
윤 세영
추천 0
조회 1,815
25.09.29 01:5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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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생각하며 가야하는길
감사합니다
뒤돌아보며 가야하는길
덕분에 그리되겠네요
필운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그 먼옛날 가슴속 떨림으로
전해진 사춘기 시절의
연정이 피어나던 추억도
이젠 그리움의 한조각으로
가슴속에 남았습니다
코스모스 핀 들길로 가면 ~
함께 공감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