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서 집에오면 문 앞에 햐얀 배을 드러내놓고 벌러덩 누워 버린다
그때부터 한 시간은 졸졸 어디를 가든 따라다닌다
발에 걸려 귀잖다고 저리좀 가라고 밀쳐도
묵묵 부답니다
책상위에 앉아 컴프터을 하면 책상위에 앉아
저리좀 내려가라고 아무리 밀쳐도 안 내려간다
자로 때리면 앵 소리 지르고 내려갔는가 하면
다시 책상위에 앉아있다
낮에는 잘 놀다가도
밤만되면 아옹 아옹 소리를 지르며
졸래졸래 따라다니가 목욕탕에 들어가면 문 앞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거실 서랍에 간식을 넣어두고 밤에 가끔씩
주었더니 자녁만 되면 간식있는 거실장 앞에서
아옹 이옹 간식 내 놓으라고 소리 지른다
3년전 아들이 키우던 반려모 고양이를 대려다 놓고
간 뒤로 동거를 시작한 또롱이
어느땐 귀찮기도 하고 어느땐 말벗이 되어주고
어느땐 귀여움에 웃움을 준다
반려모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 못했었는데
내가 고양이를 키울줄이야
집안 청소를 더욱 깨끗이 하게 된다
열살 또롱이 동거 할때까지 건강하게 잘 살았습 좋겠다
첫댓글 ㅎㅎㅎ 맞죠
저두 그래요
아들녀석이 혼자 외롭다고 강쥐를 키우다가
서울로 가버리면서
엄마 선물...하며 주고 갔거던요
처음은 욕을 욕을 했는데
지금은 고마워하고 있어요
나의 건강지킴이가 되었거던요
얼마나 이쁜짓을 하는지
하루에 3시간을 함께 산책해요
반려묘가
잘 따르나 봅니다.
가는 곳마다 졸래졸래
따라 다니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고양이는
움직임이 요란하지 않고 꽤 깔끔 하던 걸요..
잔잔하게
마음에 기쁨을 주기도 하겠지요..
요즘 운동다니다 보면 반려견 많이 데리고 다녀요
남들이 키우는건 예뻐보이는데 내가 키우는건 자신이 없어요
저도 작년에 신에서 업어 왔어요 길고양이..
어제 밤에도 내 침대에서
같이 잤거든요 ㅋㅋ
와~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