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증
수전증이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손이 떨리는 증상으로 정신적으로 긴장을 하게되면 더욱 떨리게 됩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는 어떤 자세를 취하거나 움직일 때 떨리는 것으로 보아 생리적으로 나타나는(피로, 정신적 흥분, 운동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수전증) 증상이 과도하게 나타나서 발생되는 것으로 특히 정신적으로 긴장하게되면 심하게 떨리게 됩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게 되면 수전증이 있어서 다른 사람 만나기를 꺼려하게 되어 의기소침해 지기도 하며 심하면 우울증까지 나타나기도 합니다.치료는 정신적 안정을 위하는 침치료와 약물치료를 합니다. 치료기간은 병이 발생된 기간과 정도에 따라서 다르나 대개 4주정도 치료해 보면 경과를 알 수 있습니다.
“수전증”이란 말 그대로 “손이 떨리는 증상”을 뜻한다. 즉 한쪽이든 양쪽이든, 일시적이든 지속적이든, 손이나 손가락, 또는 팔이 미세하게 규칙적으로 떨리는 현상이다. 이렇게 떨리는 현상을 한자어로 “진전”, 영어로는 “tremor”라 하나 친숙한 우리말로 “떨림”이라 해도 무방하다. 수전증은 떨리는 부위(손/팔)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대부분 “뇌”의 장애로 발생한다. 여기에서는 수전증의 진단과 치료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살펴보고자 한다.
수전증의 원인은?
수전증은 성인에게 비교적 흔한 신경학적 증상으로서 여러 가지 생리적(정상적) 또는 병적 원인에 의해 초래된다. 대표적인 병적 원인을 살펴보면 노인성 수전증, 가족성 특발성 수전증(“특발성”이란 궁극적인 원인을 모른다는 뜻), 저혈당,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갈색세포종, 간이 매우 않좋아 생기는 간-뇌기저핵 퇴행, 파킨슨병, 세가와 병, 윌슨 병, 중금속 중독(수은, 납, 비스무쓰, 메칠 브로마이드 등), 알콜 중독(금단 현상), 약물 부작용, 뇌염(뇌신경 매독 등), 소뇌위축 등이 이 있다.
이 중 일반인에게 친숙한 경우(수전증의 원인)는 아마 영화 등에서 종종 나오는 바대로 “알콜 중독”에 의한 수전증이라 짐작된다. 그러나 알콜 중독 기간 중이라기 보다는 알콜을 갑자기 끊은 지 수 일 이내 수전증이 매우 뚜렷이 나타난다(금단 현상). 금단 현상 초기에 나타나는 수전증을 무시한 채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진전 섬망)에 빠져 수일 이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알콜 금단으로서의 수전증 보다는 가족성 수전증, 파킨슨 병, 간이 나쁜 경우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수전증이 훨씬 더 흔하다. 30-40대에 지속적으로 오는 수전증은 대개 “가족성 특발성 수전증”이 많은데 특징적으로 술을 마시면 오히려 수전증이 일시적으로 좋아지나 매일 많이 마시게 되면 결국 악화된다.
수전증과 반대로 “족전증”이란 용어는 없지만 다리가 밤에 자기 직전에 자기도 모르게 떨리거나 낮 동안에도 특정한 위치에서 떨리는 현상(병)도 있다.
“나, 떨고 있니”?
정상인에서도 손이 떨리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는데(생리적 현상), 극도로 긴장하거나 흥분한 경우, 공포에 휩싸인 경우, 커피(카페인)를 많이 마신 후, 또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 등이 그 예다. 그래서 수전증을 가진 사람들은 커피 등 카페인을 피하고, 정서 안정에 주의해야 수전증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나이가 듦에 따라 어느 정도 손이 떨리는 현상이 대개 생긴다. 그래서 손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움직여야 하는 직업을 가진 외과의사, 치과의사, 보석세공사, 피아니스트 등 연주가, 글을 많이 쓰는 소설가 등의 작가(물론 요즈음엔 컴퓨터 워드프로세서로 대개 작업을 하지만), 화가, 서예가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나이가 50대에 들면 이미 수전증에 의해 그 직업적 성과나 직업 생명이 심히 좌우되기도 한다. 수전증은 일종의 노화현상으로도 오는데 나이가 80이 넘어가면 대부분 어느 정도의 수전증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