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은행동성가정본당(주임 최변재 신부)은 제11회 본당의 날을 맞아 4월 24일부터 사흘 동안 ‘사랑의 하모니 음악회’와 ‘은행골 장날 바자회’를 개최하고 야외미사를 봉헌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본당 공동체 한마음운동을 전개했다.
그 첫날인 4월 24일(금) 저녁 7시 반부터 을지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사랑의 하모니 음악회에는 600 여 본당 신자들을 비롯, 성남지구 사제들과 수도자 그리고 총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 초등부의 ‘야곱의 축복’ ▲ 중고등부의 ‘성체 앞에서’ ▲ 청년회의 ‘천사들 보단 못하게 만드셨어도’ ▲ 성인 성가대의 ‘아베 마리아’ 등 4개월 여 동안 갈고 닦은 노래와 춤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금광동 풍물패 동아리가 ‘사물놀이’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었으며, 교구 복음화국 소속 뮤지컬 극단 ‘앗숨 도미네’의 ‘너 - 누구냐!’ 공연을 통해 권모술수와 이기주의 그리고 최고주의가 만연돼 있는 현대를 사는 우리들 속의 각자의 모습을 반추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연 수익금은 성전건축 기금 마련에 쓰인다.
4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을지대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 바자회 ‘은행골 장날'에서는 가전제품, 의류, 잡화, 식품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되어 역시 성전건축기금 마련에 보태졌으며 마지막으로 4월 26일 양지공원에서 야외미사를 봉헌하며 본당의 날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주임 최변재(토마스) 신부는 강론을 통해 “부활시기를 지내는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예수님 부활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본당의 날 행사를 주관한 상임위원회 총회장 김창원(레오) 씨는 “3일 동안 음악회와 바자회 그리고 전신자가 참례한 야외미사를 통해 본당 공동체가 하나되는 일체감을 조성하고 서로가 삶의 온기를 전하고 화합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998년 설립된 은행동성가정본당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663-71에 위치해 있으며, 주보는 성가정의 보호자이신 성 요셉이고 신자 수는 3,270 여 명이다.(※은행동성가정성당 ☎031-746-0232)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