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미투(me too)가 되어야합니다.
♡살리는 미투(me too) 운동♡
나는 시골의 작은 교회의 목사입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거나
아픔을 주었거나 인격적인 모욕을 주기도 했습니다.
나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합니다.
작금에 지구촌에 들불처럼 일고 있는 me too 운동을 보며
'올것이 왔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상처를 입은 이들, 피해자들에거 머리를 조아려 용서를 구합니다.
부끄럽거나 더큰 아픔으로 다가올까봐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눈물 마를날 없이 지내왔을 당신들을 존중하며 감히 위로합니다.
미투 운동으로 인해 원천적 피해자는 물론
제2, 제3의 피해자나 가해자가
더 이상 이 땅에서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죄를 지으면 반드시 그 댓가를 치루는 것은 당연합니다.
피해자로서 산다는 것, 드러난 가해자로 산다는 것
둘다 결코 쉽지 않습니다.
모 배우의 죽음을 보면서 참 안타깝습니다.
가해자들이 잠적을 하거나 하면 가슴이 떨립니다.
전직 대통령도, 기업의 대표도, 대학의 교수도...
옥죄어 오는 검찰의 수사와 세상의 지탄을 받아내기가
쉽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살아야합니다.
me too 운동은 '너도 당해봐라' 하는 보복 운동이 아닙니다.
살아 있어야 법의 심판도 받고, 죄값도 치루고,
용서도 구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me too를 외쳤던 피해자는 피해지대로
드러난 가해자는 가해자대로 세상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음은 사실입니다.
당사자 뿐만 아니라 그 영향은 가족들에게 까지 미칩니다.
그래서 더욱 견디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견뎌내야 합니다.
지금의 실수가, 지금의 잘못이, 인생의 끝이 아니니까요.
기회를 만들어 가십시오.
용서할 수 있는 기회, 용서 받을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새로운 삶, 인생을 회복하십시오.
me too 운동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일까요?
다시는 나와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다시는 나와같은 가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운동 아닐까요?
당신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우리 친구들과 자녀들과
다음 세대들이 사는 세상을 밝게 만들 것입니다.
당신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세상을 살리는 #me-too 운동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2018. 3. 11
들꽃피는시온교회
예닮 목사@
<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
첫댓글 주님께서 기뻐하실 세상으로 한걸음씩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운동을 이용하는 악한 세력들이 없기를,
억울한 누명이 없기를 또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