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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가 알록달록 물들 때! 그림 같은 섬과 바다로 가는 가을여행 1박2일
2024년 11월 두발로학교는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 낭도·팔영산편백숲·소록도·연홍도>
11월 두발로학교(교장 진우석. 여행작가)는 제87강으로, 전남 고흥의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과 연홍도를 찾아갑니다.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고흥 땅은 크고 작은 섬이 어우러진 다도해가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고흥의 대표 명산 팔영산은 고흥 제일의 전망대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여덟 개의 봉우리가 비경을 자랑하며 이름난 편백숲을 보듬고 있다.Ⓒ고흥군
고흥이 거느린 소록도와 연홍도, 여수의 낭도를 함께 둘러보는 다채로운 여행이 될 텐데요. 고흥 가는 길에 잠시 낭도에 들러 서대회에 젖샘막걸리를 한 잔하며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것도 재밌겠네요. 섬 전체를 미술관으로 꾸민 소박한 연홍도와 팔영산 아래 자리한 치유의숲에서 여유롭게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의 시원한 다도해 조망, 한센인의 등대 역할을 했던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만나는 시간도 빼놓을 수 없겠죠. 11월 우리 산하가 단풍으로 알록달록 물든 때, 고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팔영산 정상에서 바라본 다도해 풍경Ⓒ고흥군
진우석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두발로학교 제87강, 2024년 11월 2(토)-3(일)일, 1박2일로 준비하는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 낭도·팔영산편백숲·소록도·연홍도>에 대해 들어봅니다.
여수의 섬 밟고 고흥 땅으로
여자만은 전남 순천, 여수, 고흥을 품고 있는 거대한 만(灣)이다. 여자만 남쪽 끝 지점에 적금도, 낭도, 둔병도, 조발도 등 여수와 고흥의 섬들이 보석처럼 흩뿌려 있다. 이 섬들에 다리가 놓여 있어 징검다리처럼 건너 여수에서 고흥으로 넘어갈 수 있다. 드라이브로 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여수에서 조발도와 둔병도를 건너면 낭도에 닿는다. 낭도에는 서대회에 젖샘막걸리를 마실 수 있기에 잠시 머물렀다 가기 좋다. 낭도에서 적금도를 건너면 고흥 땅으로, 팔영산(八影山)과 딱 눈이 마주친다.
▲연홍도 연홍미술관 앞 해변의 조형물. 예술 작품과 바다, 그리고 금당도가 잘 어우러진다.Ⓒ진우석
섬 전체가 미술관, 연홍도
고흥 연홍도는 거금도에 딸린 손바닥만 한 섬이다. 면적 0.55㎢, 해안선 길이 4㎞에 불과하며, 50여 가구 80여 명의 주민이 산다. 크기는 작지만, 전남의 수많은 섬 중에서 당당하게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연홍도는 ‘예술의 섬’이란 주제로 섬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꾸몄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아담한 미술관을 둘러보고, 호젓한 섬 둘레길을 걸어보자.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의 금빛 야경Ⓒ진우석
연홍도 가는 길은 섬을 징검다리처럼 밟고 간다. 고흥 녹동항에서 소록대교를 건너 소록도, 다시 소록도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거금대교를 지나야 거금도 신양선착장에 닿는다. 신양선착장에서 연홍도는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섬나라 미술여행’이라고 쓰인 알록달록한 여객선을 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연홍도로 가는 맛이 일품이다.
▲드론으로 본 연홍도 전경Ⓒ고흥군
연홍도의 생김새는 중앙에 자리한 연홍마을 중심으로 양 날개가 뻗어나간 듯하다. 섬 뒤로 금당도의 바위산이 마치 연홍도를 수호하는 장군처럼 우뚝하다. 섬 이름은 넓은 바다에 떠 있는 연(鳶)과 같다 해서 연홍도(鳶洪島)라고 불렀으나, 일제강점기에 거금도와 맥이 이어졌다 하여 ‘연(鳶)’자를 이을 ‘연(連)’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섬의 지형이 말 형상이라 마도(馬島)라 불렀다는 설도 전해진다.
여객선은 불과 10분도 안 돼 연홍도에 닿는다. 섬에 내리면 방조제 끝에 설치된 소라 모양의 조각품이 인사를 건넨다. 두 개의 소라가 사이좋게 있어 ‘소라부부’라고 불린다. 선착장에서 길은 마을 골목으로 이어진다. 골목 담벼락에는 정다운 벽화들이 가득하다. 섬 전체가 미술관이란 말이 실감 난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레슬러 김일의 벽화에서 발걸음이 멈춰진다. 프로레슬링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일의 고향이 고흥 거금도다. 김일 옆에는 노지심과 백종호 레슬러의 사진도 있다. 두 사람 모두 김일의 제자인데, 백종호 레슬러가 연홍도 출신으로 영화 <반칙왕>의 모델이다. 실제로 낮에는 은행에서 일하고, 밤에는 레슬러로 활동했다고 한다.
산하가 알록달록 물들 때! 그림 같은 섬과 바다로 가는 가을여행 1박2일
2024년 11월 두발로학교는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 낭도·팔영산편백숲·소록도·연홍도>
11월 두발로학교(교장 진우석. 여행작가)는 제87강으로, 전남 고흥의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과 연홍도를 찾아갑니다.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고흥 땅은 크고 작은 섬이 어우러진 다도해가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고흥의 대표 명산 팔영산은 고흥 제일의 전망대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여덟 개의 봉우리가 비경을 자랑하며 이름난 편백숲을 보듬고 있다.Ⓒ고흥군
고흥이 거느린 소록도와 연홍도, 여수의 낭도를 함께 둘러보는 다채로운 여행이 될 텐데요. 고흥 가는 길에 잠시 낭도에 들러 서대회에 젖샘막걸리를 한 잔하며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것도 재밌겠네요. 섬 전체를 미술관으로 꾸민 소박한 연홍도와 팔영산 아래 자리한 치유의숲에서 여유롭게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의 시원한 다도해 조망, 한센인의 등대 역할을 했던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만나는 시간도 빼놓을 수 없겠죠. 11월 우리 산하가 단풍으로 알록달록 물든 때, 고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팔영산 정상에서 바라본 다도해 풍경Ⓒ고흥군
진우석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두발로학교 제87강, 2024년 11월 2(토)-3(일)일, 1박2일로 준비하는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 낭도·팔영산편백숲·소록도·연홍도>에 대해 들어봅니다.
여수의 섬 밟고 고흥 땅으로
여자만은 전남 순천, 여수, 고흥을 품고 있는 거대한 만(灣)이다. 여자만 남쪽 끝 지점에 적금도, 낭도, 둔병도, 조발도 등 여수와 고흥의 섬들이 보석처럼 흩뿌려 있다. 이 섬들에 다리가 놓여 있어 징검다리처럼 건너 여수에서 고흥으로 넘어갈 수 있다. 드라이브로 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여수에서 조발도와 둔병도를 건너면 낭도에 닿는다. 낭도에는 서대회에 젖샘막걸리를 마실 수 있기에 잠시 머물렀다 가기 좋다. 낭도에서 적금도를 건너면 고흥 땅으로, 팔영산(八影山)과 딱 눈이 마주친다.
▲연홍도 연홍미술관 앞 해변의 조형물. 예술 작품과 바다, 그리고 금당도가 잘 어우러진다.Ⓒ진우석
섬 전체가 미술관, 연홍도
고흥 연홍도는 거금도에 딸린 손바닥만 한 섬이다. 면적 0.55㎢, 해안선 길이 4㎞에 불과하며, 50여 가구 80여 명의 주민이 산다. 크기는 작지만, 전남의 수많은 섬 중에서 당당하게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연홍도는 ‘예술의 섬’이란 주제로 섬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꾸몄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아담한 미술관을 둘러보고, 호젓한 섬 둘레길을 걸어보자.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의 금빛 야경Ⓒ진우석
연홍도 가는 길은 섬을 징검다리처럼 밟고 간다. 고흥 녹동항에서 소록대교를 건너 소록도, 다시 소록도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거금대교를 지나야 거금도 신양선착장에 닿는다. 신양선착장에서 연홍도는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섬나라 미술여행’이라고 쓰인 알록달록한 여객선을 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연홍도로 가는 맛이 일품이다.
▲드론으로 본 연홍도 전경Ⓒ고흥군
연홍도의 생김새는 중앙에 자리한 연홍마을 중심으로 양 날개가 뻗어나간 듯하다. 섬 뒤로 금당도의 바위산이 마치 연홍도를 수호하는 장군처럼 우뚝하다. 섬 이름은 넓은 바다에 떠 있는 연(鳶)과 같다 해서 연홍도(鳶洪島)라고 불렀으나, 일제강점기에 거금도와 맥이 이어졌다 하여 ‘연(鳶)’자를 이을 ‘연(連)’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섬의 지형이 말 형상이라 마도(馬島)라 불렀다는 설도 전해진다.
여객선은 불과 10분도 안 돼 연홍도에 닿는다. 섬에 내리면 방조제 끝에 설치된 소라 모양의 조각품이 인사를 건넨다. 두 개의 소라가 사이좋게 있어 ‘소라부부’라고 불린다. 선착장에서 길은 마을 골목으로 이어진다. 골목 담벼락에는 정다운 벽화들이 가득하다. 섬 전체가 미술관이란 말이 실감 난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레슬러 김일의 벽화에서 발걸음이 멈춰진다. 프로레슬링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일의 고향이 고흥 거금도다. 김일 옆에는 노지심과 백종호 레슬러의 사진도 있다. 두 사람 모두 김일의 제자인데, 백종호 레슬러가 연홍도 출신으로 영화 <반칙왕>의 모델이다. 실제로 낮에는 은행에서 일하고, 밤에는 레슬러로 활동했다고 한다.
산하가 알록달록 물들 때! 그림 같은 섬과 바다로 가는 가을여행 1박2일
2024년 11월 두발로학교는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 낭도·팔영산편백숲·소록도·연홍도>
11월 두발로학교(교장 진우석. 여행작가)는 제87강으로, 전남 고흥의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과 연홍도를 찾아갑니다.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고흥 땅은 크고 작은 섬이 어우러진 다도해가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고흥의 대표 명산 팔영산은 고흥 제일의 전망대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여덟 개의 봉우리가 비경을 자랑하며 이름난 편백숲을 보듬고 있다.Ⓒ고흥군
고흥이 거느린 소록도와 연홍도, 여수의 낭도를 함께 둘러보는 다채로운 여행이 될 텐데요. 고흥 가는 길에 잠시 낭도에 들러 서대회에 젖샘막걸리를 한 잔하며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것도 재밌겠네요. 섬 전체를 미술관으로 꾸민 소박한 연홍도와 팔영산 아래 자리한 치유의숲에서 여유롭게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의 시원한 다도해 조망, 한센인의 등대 역할을 했던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만나는 시간도 빼놓을 수 없겠죠. 11월 우리 산하가 단풍으로 알록달록 물든 때, 고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팔영산 정상에서 바라본 다도해 풍경Ⓒ고흥군
진우석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두발로학교 제87강, 2024년 11월 2(토)-3(일)일, 1박2일로 준비하는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 낭도·팔영산편백숲·소록도·연홍도>에 대해 들어봅니다.
여수의 섬 밟고 고흥 땅으로
여자만은 전남 순천, 여수, 고흥을 품고 있는 거대한 만(灣)이다. 여자만 남쪽 끝 지점에 적금도, 낭도, 둔병도, 조발도 등 여수와 고흥의 섬들이 보석처럼 흩뿌려 있다. 이 섬들에 다리가 놓여 있어 징검다리처럼 건너 여수에서 고흥으로 넘어갈 수 있다. 드라이브로 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여수에서 조발도와 둔병도를 건너면 낭도에 닿는다. 낭도에는 서대회에 젖샘막걸리를 마실 수 있기에 잠시 머물렀다 가기 좋다. 낭도에서 적금도를 건너면 고흥 땅으로, 팔영산(八影山)과 딱 눈이 마주친다.
▲연홍도 연홍미술관 앞 해변의 조형물. 예술 작품과 바다, 그리고 금당도가 잘 어우러진다.Ⓒ진우석
섬 전체가 미술관, 연홍도
고흥 연홍도는 거금도에 딸린 손바닥만 한 섬이다. 면적 0.55㎢, 해안선 길이 4㎞에 불과하며, 50여 가구 80여 명의 주민이 산다. 크기는 작지만, 전남의 수많은 섬 중에서 당당하게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연홍도는 ‘예술의 섬’이란 주제로 섬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꾸몄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아담한 미술관을 둘러보고, 호젓한 섬 둘레길을 걸어보자.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의 금빛 야경Ⓒ진우석
연홍도 가는 길은 섬을 징검다리처럼 밟고 간다. 고흥 녹동항에서 소록대교를 건너 소록도, 다시 소록도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거금대교를 지나야 거금도 신양선착장에 닿는다. 신양선착장에서 연홍도는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섬나라 미술여행’이라고 쓰인 알록달록한 여객선을 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연홍도로 가는 맛이 일품이다.
▲드론으로 본 연홍도 전경Ⓒ고흥군
연홍도의 생김새는 중앙에 자리한 연홍마을 중심으로 양 날개가 뻗어나간 듯하다. 섬 뒤로 금당도의 바위산이 마치 연홍도를 수호하는 장군처럼 우뚝하다. 섬 이름은 넓은 바다에 떠 있는 연(鳶)과 같다 해서 연홍도(鳶洪島)라고 불렀으나, 일제강점기에 거금도와 맥이 이어졌다 하여 ‘연(鳶)’자를 이을 ‘연(連)’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섬의 지형이 말 형상이라 마도(馬島)라 불렀다는 설도 전해진다.
여객선은 불과 10분도 안 돼 연홍도에 닿는다. 섬에 내리면 방조제 끝에 설치된 소라 모양의 조각품이 인사를 건넨다. 두 개의 소라가 사이좋게 있어 ‘소라부부’라고 불린다. 선착장에서 길은 마을 골목으로 이어진다. 골목 담벼락에는 정다운 벽화들이 가득하다. 섬 전체가 미술관이란 말이 실감 난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레슬러 김일의 벽화에서 발걸음이 멈춰진다. 프로레슬링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일의 고향이 고흥 거금도다. 김일 옆에는 노지심과 백종호 레슬러의 사진도 있다. 두 사람 모두 김일의 제자인데, 백종호 레슬러가 연홍도 출신으로 영화 <반칙왕>의 모델이다. 실제로 낮에는 은행에서 일하고, 밤에는 레슬러로 활동했다고 한다.
산하가 알록달록 물들 때! 그림 같은 섬과 바다로 가는 가을여행 1박2일
2024년 11월 두발로학교는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 낭도·팔영산편백숲·소록도·연홍도>
11월 두발로학교(교장 진우석. 여행작가)는 제87강으로, 전남 고흥의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과 연홍도를 찾아갑니다.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고흥 땅은 크고 작은 섬이 어우러진 다도해가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고흥의 대표 명산 팔영산은 고흥 제일의 전망대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여덟 개의 봉우리가 비경을 자랑하며 이름난 편백숲을 보듬고 있다.Ⓒ고흥군
고흥이 거느린 소록도와 연홍도, 여수의 낭도를 함께 둘러보는 다채로운 여행이 될 텐데요. 고흥 가는 길에 잠시 낭도에 들러 서대회에 젖샘막걸리를 한 잔하며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것도 재밌겠네요. 섬 전체를 미술관으로 꾸민 소박한 연홍도와 팔영산 아래 자리한 치유의숲에서 여유롭게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의 시원한 다도해 조망, 한센인의 등대 역할을 했던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만나는 시간도 빼놓을 수 없겠죠. 11월 우리 산하가 단풍으로 알록달록 물든 때, 고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팔영산 정상에서 바라본 다도해 풍경Ⓒ고흥군
진우석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두발로학교 제87강, 2024년 11월 2(토)-3(일)일, 1박2일로 준비하는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 낭도·팔영산편백숲·소록도·연홍도>에 대해 들어봅니다.
여수의 섬 밟고 고흥 땅으로
여자만은 전남 순천, 여수, 고흥을 품고 있는 거대한 만(灣)이다. 여자만 남쪽 끝 지점에 적금도, 낭도, 둔병도, 조발도 등 여수와 고흥의 섬들이 보석처럼 흩뿌려 있다. 이 섬들에 다리가 놓여 있어 징검다리처럼 건너 여수에서 고흥으로 넘어갈 수 있다. 드라이브로 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여수에서 조발도와 둔병도를 건너면 낭도에 닿는다. 낭도에는 서대회에 젖샘막걸리를 마실 수 있기에 잠시 머물렀다 가기 좋다. 낭도에서 적금도를 건너면 고흥 땅으로, 팔영산(八影山)과 딱 눈이 마주친다.
▲연홍도 연홍미술관 앞 해변의 조형물. 예술 작품과 바다, 그리고 금당도가 잘 어우러진다.Ⓒ진우석
섬 전체가 미술관, 연홍도
고흥 연홍도는 거금도에 딸린 손바닥만 한 섬이다. 면적 0.55㎢, 해안선 길이 4㎞에 불과하며, 50여 가구 80여 명의 주민이 산다. 크기는 작지만, 전남의 수많은 섬 중에서 당당하게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연홍도는 ‘예술의 섬’이란 주제로 섬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꾸몄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아담한 미술관을 둘러보고, 호젓한 섬 둘레길을 걸어보자.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의 금빛 야경Ⓒ진우석
연홍도 가는 길은 섬을 징검다리처럼 밟고 간다. 고흥 녹동항에서 소록대교를 건너 소록도, 다시 소록도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거금대교를 지나야 거금도 신양선착장에 닿는다. 신양선착장에서 연홍도는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섬나라 미술여행’이라고 쓰인 알록달록한 여객선을 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연홍도로 가는 맛이 일품이다.
▲드론으로 본 연홍도 전경Ⓒ고흥군
연홍도의 생김새는 중앙에 자리한 연홍마을 중심으로 양 날개가 뻗어나간 듯하다. 섬 뒤로 금당도의 바위산이 마치 연홍도를 수호하는 장군처럼 우뚝하다. 섬 이름은 넓은 바다에 떠 있는 연(鳶)과 같다 해서 연홍도(鳶洪島)라고 불렀으나, 일제강점기에 거금도와 맥이 이어졌다 하여 ‘연(鳶)’자를 이을 ‘연(連)’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섬의 지형이 말 형상이라 마도(馬島)라 불렀다는 설도 전해진다.
여객선은 불과 10분도 안 돼 연홍도에 닿는다. 섬에 내리면 방조제 끝에 설치된 소라 모양의 조각품이 인사를 건넨다. 두 개의 소라가 사이좋게 있어 ‘소라부부’라고 불린다. 선착장에서 길은 마을 골목으로 이어진다. 골목 담벼락에는 정다운 벽화들이 가득하다. 섬 전체가 미술관이란 말이 실감 난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레슬러 김일의 벽화에서 발걸음이 멈춰진다. 프로레슬링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일의 고향이 고흥 거금도다. 김일 옆에는 노지심과 백종호 레슬러의 사진도 있다. 두 사람 모두 김일의 제자인데, 백종호 레슬러가 연홍도 출신으로 영화 <반칙왕>의 모델이다. 실제로 낮에는 은행에서 일하고, 밤에는 레슬러로 활동했다고 한다.
산하가 알록달록 물들 때! 그림 같은 섬과 바다로 가는 가을여행 1박2일
2024년 11월 두발로학교는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 낭도·팔영산편백숲·소록도·연홍도>
11월 두발로학교(교장 진우석. 여행작가)는 제87강으로, 전남 고흥의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과 연홍도를 찾아갑니다.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고흥 땅은 크고 작은 섬이 어우러진 다도해가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고흥의 대표 명산 팔영산은 고흥 제일의 전망대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여덟 개의 봉우리가 비경을 자랑하며 이름난 편백숲을 보듬고 있다.Ⓒ고흥군
고흥이 거느린 소록도와 연홍도, 여수의 낭도를 함께 둘러보는 다채로운 여행이 될 텐데요. 고흥 가는 길에 잠시 낭도에 들러 서대회에 젖샘막걸리를 한 잔하며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것도 재밌겠네요. 섬 전체를 미술관으로 꾸민 소박한 연홍도와 팔영산 아래 자리한 치유의숲에서 여유롭게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의 시원한 다도해 조망, 한센인의 등대 역할을 했던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만나는 시간도 빼놓을 수 없겠죠. 11월 우리 산하가 단풍으로 알록달록 물든 때, 고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팔영산 정상에서 바라본 다도해 풍경Ⓒ고흥군
진우석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두발로학교 제87강, 2024년 11월 2(토)-3(일)일, 1박2일로 준비하는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 낭도·팔영산편백숲·소록도·연홍도>에 대해 들어봅니다.
여수의 섬 밟고 고흥 땅으로
여자만은 전남 순천, 여수, 고흥을 품고 있는 거대한 만(灣)이다. 여자만 남쪽 끝 지점에 적금도, 낭도, 둔병도, 조발도 등 여수와 고흥의 섬들이 보석처럼 흩뿌려 있다. 이 섬들에 다리가 놓여 있어 징검다리처럼 건너 여수에서 고흥으로 넘어갈 수 있다. 드라이브로 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여수에서 조발도와 둔병도를 건너면 낭도에 닿는다. 낭도에는 서대회에 젖샘막걸리를 마실 수 있기에 잠시 머물렀다 가기 좋다. 낭도에서 적금도를 건너면 고흥 땅으로, 팔영산(八影山)과 딱 눈이 마주친다.
▲연홍도 연홍미술관 앞 해변의 조형물. 예술 작품과 바다, 그리고 금당도가 잘 어우러진다.Ⓒ진우석
섬 전체가 미술관, 연홍도
고흥 연홍도는 거금도에 딸린 손바닥만 한 섬이다. 면적 0.55㎢, 해안선 길이 4㎞에 불과하며, 50여 가구 80여 명의 주민이 산다. 크기는 작지만, 전남의 수많은 섬 중에서 당당하게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연홍도는 ‘예술의 섬’이란 주제로 섬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꾸몄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아담한 미술관을 둘러보고, 호젓한 섬 둘레길을 걸어보자.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의 금빛 야경Ⓒ진우석
연홍도 가는 길은 섬을 징검다리처럼 밟고 간다. 고흥 녹동항에서 소록대교를 건너 소록도, 다시 소록도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거금대교를 지나야 거금도 신양선착장에 닿는다. 신양선착장에서 연홍도는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섬나라 미술여행’이라고 쓰인 알록달록한 여객선을 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연홍도로 가는 맛이 일품이다.
▲드론으로 본 연홍도 전경Ⓒ고흥군
연홍도의 생김새는 중앙에 자리한 연홍마을 중심으로 양 날개가 뻗어나간 듯하다. 섬 뒤로 금당도의 바위산이 마치 연홍도를 수호하는 장군처럼 우뚝하다. 섬 이름은 넓은 바다에 떠 있는 연(鳶)과 같다 해서 연홍도(鳶洪島)라고 불렀으나, 일제강점기에 거금도와 맥이 이어졌다 하여 ‘연(鳶)’자를 이을 ‘연(連)’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섬의 지형이 말 형상이라 마도(馬島)라 불렀다는 설도 전해진다.
여객선은 불과 10분도 안 돼 연홍도에 닿는다. 섬에 내리면 방조제 끝에 설치된 소라 모양의 조각품이 인사를 건넨다. 두 개의 소라가 사이좋게 있어 ‘소라부부’라고 불린다. 선착장에서 길은 마을 골목으로 이어진다. 골목 담벼락에는 정다운 벽화들이 가득하다. 섬 전체가 미술관이란 말이 실감 난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레슬러 김일의 벽화에서 발걸음이 멈춰진다. 프로레슬링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일의 고향이 고흥 거금도다. 김일 옆에는 노지심과 백종호 레슬러의 사진도 있다. 두 사람 모두 김일의 제자인데, 백종호 레슬러가 연홍도 출신으로 영화 <반칙왕>의 모델이다. 실제로 낮에는 은행에서 일하고, 밤에는 레슬러로 활동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