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우는 통증
왼쪽 엄지발가락 류머티즘 통증에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집안내력으로 전해지는 류머티즘. 조부님과 백부님 부친도 발가락 류머티즘으로 고생을 하셨다. 그래도 나는 그 어른들에 비하면 명함도 못내민다.
무더위 때문에 에어컨을 켜놓고 잠을 자다보니 온도는 쾌적해 좋지만 에어컨이 가동될때마다 찬바람이 스치면서 통풍을 동반하게 된다. 그렇다고 무더위 속에서 땀을 흘리며 잘수도 없으니 어쩔수없이 에어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세상사는 늘 요란하다. 한동안 양평고속도로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더니 새만금잼보리문제에 묻혀버렸다. 그만큼 새만금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보게되면 아무리 정치와 무관한 입장에서도 자기만의 생각과 표현을 하게 된다. 그것이 과연 주님이 원하실까를 생각하기도 전에!
요즘 중국문제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는다. 지도자 한사람의 치우친 생각이 주는 후유증이다. 절대권력자의 그릇된 판단은 전체를 위기로 내몰게 된다. 문재인전대통령은 새만금 사태에 불만이 많다고 하였다. 침묵은 금이라 했는데, 직전대통령으로서 침묵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다.
내가 옳소하는 주장은 또다시 새로운 태풍을 불러들인다. 왜 10년전에 매립이 끝난 부지를 놔두고 물에 잠겨있던 호수를 새로 매립해서 잼보리행사장을 만들었느냐는 새로운 사실이 폭로되면 다시금 나라는 뒤숭숭해질 것이다. 그동안 잼보리행사장이 물에 잠겼다는 보도가 이해가 안됐었는데, 10개월전 완성된 신규매립지라는 뉴스를 보니 그동안의 궁금증이 이해가 된다.
하나님은 물로 심판하신 세상에 홀로남은 노아의 방주가 한시라도 빨리 육지에 정박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사면에서 바람이 불도록 하셨다. 바닷물을 말리기 위해서였다. 바람은 태풍이다. 태풍은 배를 뒤흔든다. 그런데 그 태풍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다는 사실은 놀랍다.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지으신 인간을 위해서!
살아가면서 나를 덮치는 파도는 나를 삼키려함이 아니다. "그 풍랑 인연하여서 더빨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