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붓을 제대로 알아보는 사람이 드물다.
서예를 하는 이들 말고는 붓 쓸일이 거의 없기에
볼펜, 사인펜 등이 자리를 차지한 지 오래이다.
이러한 시류 속에서 이인훈(무형문화재 15호·모필장)씨는
대구에서 전통 붓을 만드는 가업을 4대째 잇고 있다.
26평짜리 아파트 안에 마련한 2평 크기의 작업실 벽에는
그에게서 붓을 구입해간 이름난 작가들이 보내준 감사의 글과 그림이 빽빽이 걸려 있다.
“내 붓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다면 그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 있겠어요.” 이씨의 말이다.
▲ 붓털은 털이 빳빳하고 뾰족한 것, 털이 많으며 가지런한 것,
털 윗부분이 끈으로 잘 묶여서 둥근 것, 오래 써도 털에 힘이 있는 것이 기본 조건이다.
붓의 장인 이인훈(대구무형문화재 15호 - 달서구 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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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국산 용봉지의 경우 몇년전에는 괜찮더니...
요즘은 진짜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품질이 많이 나빠졌더군요....
울나라에서는 종이 만들어 파는게 수지가 안맞으니 종이 장인들이 점점 사라져가지요.
얼마전 구입한 오당지도 예전의 그 오당지가 아닌듯 했습니다.....ㅠ ㅠ
회원님들께서는.....
믿을만하고 질좋은 울나라 종이 어디서 구입하시는지요????
좋은곳 소개 좀 해주세요......
모필장이인훈장인은 울 동네계셔서 이까페 명작감상에(붓) 소개했었는데~~~~~~
잘 보았습니다^^
제가 알기에는 화선지는 우리 나라에서는 타산이 안맞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급 한지는 송지방에서 직접 공장을 두어서 소량정도 만듭니다. 혹 붓이나 문방사우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싶으시면 일신당 뒷골목 2층에 있는 호산필 박물관으로 가보시면 됩니다. 다만 미리 인원을 맞춰서 연락하시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제가 아는 필장중 붓에 대해서는 가장 지식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