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본을 보게 합시다 (빌립보 2:5-8)

[바다섬지기]

예수님의 본을 보게 합시다 (빌립보 2:5-8)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

    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

    에 죽으심이라

가끔 인생에 큰 변화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성 지도자 헨리 나우엔은 하버드 대학 교수를 그만 두고 캐나다 토론토의 ‘데이 브레이크’ 공동체에서 생활하는 소수의 ‘정서 장애자’들을 섬기는 일을 했습니다.

자기의 계획된 자기만을 위한 변화가 아니라 공동체에서 그가 쌓은 지식과 섬김의 행동으로 글을 남김 것은 인류에게 큰 본을 보여준 케이스가 아니겠습니까?

그는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스도인 리더십의 길은 세상이 시사하는 방향처럼 저 높은 곳을 향한 것이 아니라, 그것은 십자가로 직결되는 저 낮은 곳을 향한 움직임입니다.’

이것은 부족한 종이 그동안 늘 전했던 교회의 방향이며 한 인간의 목표요 첫 단추입니다.

더군다나 이 교수는 리더십에 대해 언급을 했기 때문에 본을 보이는 지도자가 영향을 받아야만 성도들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정말 연약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첫 신앙에 들어선 초신자들에게 차곡차곡 쌓아 한평생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를 정확히 가르쳐야 하는데 보는 거 듣는 거 정말 배울 점 하나 없는 오합지졸들의 개인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지금 현 개신교의 현실입니다.

어쨌든 이 부족한 종은 성령의 인도 하심으로 여기까지 와서 남은 생애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어야 할 뿐 아니라 저 역시 본을 보여야 한다는 것에 오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어떤 본을 보여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의 본을 보게 하기 위해 오늘 본문에 나온 대로 전하겠습니다.

1. 스스로 여기지 않으심

6절에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이신데 스스로 동등 됨을 취하지 아니하셨다고 했습니다.

왕자와 거지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에드워드와 톰인데 왕자 에드워드와 거지 톰이 바뀝니다.

결국 다른 세상에서 살면서 여러 체험을 하게 되었고, 다시 에드워드는 왕자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마치 예수님도 왕자이신데 이 세상에 오셔서 스스로 그 왕의 자리를 바꾸셨지만, 왕으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왕이신데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셨다고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앙의 또 하나의 역설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은 진정 의미 있게 높아지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낮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입니다.

그런데 저마다 높아지려는 출세 지향적인 인생을 사는 오늘날 이 시대 속에서 우리는 성공의 목표만을 가지고 더 높아지려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기는 성공해서 멋진 삶을 살지 모르지만, 구원해야 할 일을 못 했기 때문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유익하지 못한 곧 남지 않는 일에만 몰두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익한 인생입니다.

구원을 위해 다시 말씀드려서 남을 위해 살겠다고 큰 차를 좀 작은 차로 큰 집을 작은 집으로 스스로 바꾸실 의향을 여쭈는 겁니다.

스스로의 낮아짐은 구체적이고 희생적이어야 합니다. 높여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스스로 높아지려니 결국 자기 유익만을 위해 살게 되고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2. 종의 형체를 가시심

본문 7절에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종의 형체를 가지셨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다 종입니다. 저 역시 종입니다. 저 큰 교회 목사님 죄송하지만 종입니다.

그런데 종의 신분을 잊고 높은 자리만을 생각하고 그 곳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종의 신분으로 살아야 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청지기입니다. 주인의 눈치를 보고 항상 그분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뜻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이 종이 지키겠나이다’라는 기도는 반드시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충성스런 종의 사명을 오늘도 감당해야겠습니다.

3. 십자가에서 죽으심

8절에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카니발 행사 때 혹은 고난 주간 때 십자가에서 고난의 행사를 가지기도 합니다. 심지어 실제로 손에 못을 박기도 합니다.

사진

의미 있는 거 같아도 아래 두 가지 말씀의 의미를 모른다면 소용없습니다.

(갈라디아서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고린도전서15: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십자가는 종과 횡의 만남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하늘과 땅 그리고 동과 서 즉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만남입니다.

결코 십자가 없이는 이 만남 자체가 없습니다. 그 어느 단체고 모임이고 회사나 국가나 심지어 교회 역시 십자가가 중심이어야 합니다.

언젠가 스님이 십자가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왜 그랬을까 생각했네요.

그러니까 위 두 말씀을 요약하면 ‘인류의 구원을 위해 내가 모든 희생 감수하고 내 자아가 죽어 내 뜻을 이룸이 아닌 하늘의 뜻을 이룬다’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본을 보게 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1. 스스로 여기지 않기 위해 늘 자기 뜻대로 살지 아니하고 남의 유익을 위해 사시고

2. 종의 형체를 가짐으로 청지기의 삶을 살아야겠으며

3. 십자가에서 죽으심에 정신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내가 모든 희생 감수하고 내 자아가 죽어 내 뜻을 이룸이 아닌 하늘의 뜻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연도 섬에서 피러

음성파일

[사랑가]

예수님처럼 , 하나님의 뜻대로 살수있도록 ,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보내주신 성령을 받고 내 자아를 죽이며 성령의 충만하심에 이르러야 온전히 주님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닐런지요 ?

[바다섬지기]

딩동! 아주 정확하게 말씀 해 주셨습니다. 저는 다만 본문을 중심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예리하게 지적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샬롬 !